내 동생이 똥쟁인데

배곺2014.08.25
조회729
얜 장이 참 규칙적이라 아침마다 같은 시각에 똥을 싸요.

근데 이 삐리리같은놈이 처리하고나서 물을 안내린다는게 문제지.

근데 그 버릇을 고쳐줄 사건 하나가ㅋㅋㅋㅋㅋ

그날이 아마 방학식이었나?그랬던거 같아요.

다같이 우리집 놀러와서 놀려고 했어요.

그중 1이 발씻는다고 화장실갔거든요.
(우리집에서 머리감은적도 있는친구에요ㅎ)

그래서 1이 들어가서 발씻고 있고

나랑 2는 거실에서 폰질하고 티비틀어놓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1의 비명소리가 들리는거임.
진짜 귀찢는듯이ㄷㄷ

끼야아아아아아애ㅓ애ㅐㅓㅓㅏㅐㅏ ㅏㅏㅏ!!!!!!
끼야악!!!!으아앙아아앙아아아아아ㅏㅏㅏㅏ!!!!!!!
하고 계속 꺅꺅 거리는거에요.

놀래서 저는 화장실앞에 뛰어 갔는데 1이
저 자세로 계속 비명지르고 있었어요.

양손은 부들거리고 다리는 약간벌려서 표정은 더 리얼했음.

오마이갓!!!!!!아아아앵ᆞㅏㅏㅣㄴㅏ악!!!!!
이러더니 절보더니

야!!!!저얼대 들어가지마!!!!!!!!!악!!!!!!미쳤어!!!!!!!!!!!!!!끼약~!!!!
이래.그래서 대체 저기 뭐가있냐고 물었어요.

전 뭐 커다란 벌레같은게 있는 줄알았죠.

근데 친구말이

저기..!변기에..!또옹잌 키힉ㅋㄱㅡ긔ㅋㅋㅋㄱ똥ㅋㅋㅋㅋㅋㅋㅋ아드러ㅋㅋㅋ

여기서부터 미친듯 웃기시작.

전 못알아들었는데 얘는 지혼자 웃기시작하고.

그래서 기어이 화장실에 들어가 못볼걸 봤더랬죠.

아 진짜 변기속 휴지와함께 희석되어있던 그걸 보고 전 웃기보단 욕나왔죠.

그리고 1이랑 같이 쳐웃기시작.

2는 저랑 1이갑자기 미친듯 웃으니까
야 미친왜이래?진짜 미쳤어??

전 웃는순간에도 2의 안구보호를 위해 변기물을 내렸근요.

저랑 1이 2한테 설명해주려고 웃느라 발음이 안되서 변기안을 가리키면서

계속 똥똥 똥 저기 똥이
막 이러니까 알아듣고 같이 처웃기 시작

근데 애들이 그 똥의 주인이 저인줄 아는거에요.

나죽긴 싫어서 동생을 팔아먹었죠.

그래도 안믿길래 직접 동생한테 전화해서

얔ㅋㅋㅋㅋㅋㅇㅇㅇ!!!미친놈앜ㅋㅋㅋㅋㅋ
왜.누나 뭔데?
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
아 뭐!
니ㅋㅋㅋㅈㅋㅋㅋㅋ똥ㅋㅋㅋ싸고 물 안낽ㅋㅋㅋㅋㅋㅋㅋ안내렸짘ㅈㅋㅈㅋㅈㄱ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이러는거임 너무웃겨서 동생 말 더 안듣고 끊음ㅋ
스피커로 해놔서 동생은 개망신이었지만
전 누명을 벗었죠.

그리고 동생이랑 제친구들 만나면 전 동생몰래 친구들에게 살포시 귀띔해주죠.
쟤가 그 똥주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