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aaa2014.08.25
조회2,099

안녕하세요 30대초반 여성입니다

나이가 있는만큼 9년넘게 연애중인 사람과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일이년후 자영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지금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일을하고 있고

저도 일을하고있습니다

제가 고민을 하고있는부분은 오랜시간을 사귀어오면서 정말 많이 싸웠기때문인데요

물론 최근에는 그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조용히 잘사귀고 있지만 싸울때는 남자친구가 가끔 분노조절을 잘 못하여 큰 싸움이 나기때문입니다

한두번정도는 물건을 던진적도 있어서 고민이 되는데 저도 나이가 있기에 결혼을

생각해보니 자꾸 그런 모습들이 떠올라 확신이 서지않습니다.

타이르기도 해보고 울기도 해보면서 전보다는 부드러워지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또 그런일이 있지는 않을지...결혼하고나면 연애와는 다르게 되돌리기도

힘들텐데 후회하면 어쩌나 그런생각들이 요즘 저를 괴롭힙니다

처음사귈때는 폭력가정에서 힘들게 자란 그사람을 감싸주고싶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주는 말들을 들으며 저도 많이 지쳐가나봅니다

화났을때와는 다르게 세심하고 다정하게 저를 챙겨주는 모습을보면 이런사람 또 못만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본인도 많이 노력하는 것 같은데 이런 고민을하는 것이 그사람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는 아주 평범한가정에서 자란편인데 반해 남자친구는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폭력가정인것도 그렇고 부모님중 한분이 신용불량자라고 들었습니다

어렸을때는 그런부분은 상관없고 둘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부분들도 마음에 걸리고...아직 저의 부모님은 남자친구의 존재를 모르시는데 결혼을 생각한 사람이 있다고 말씀드릴 자신도 점점 없어지고...

처음 만날때와는 다르게 이런부분하나씩 따지게 되는걸 보면 저도 어쩔수없는 그저그런여자인건지...그래도 조금씩 노력하고 변해가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야할지...

 

정말 머릿속이 어지러운데 제가 이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