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사촌동생에게 소리지르며 문전박대한 식당..

익명2014.08.26
조회1,003
안녕하세요.
판에는 처음 글을 써보고 모바일이라 많이 어색하고 보기 불편하신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의논하고 싶은 것은 제목처럼 어린 사촌동생에게 소리를 지르면 문전박대한 식당입니다.

처음 간 곳도 아니고 점심도 (고깃집이지만 점심에는 점심특선을 팔기도 합니다) 자주 먹으러 갔던 곳인데 이런 일을 당해서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1. 저와 엄마 이모 동생이 약수동 "엄청난&&&"에 방문을 하여 식사를 하였습니다.

2. 며칠뒤 이모와 동생이 같은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식당주인이 손님들이 다 보는 곳에서
"(어린 사촌동생을 가르키며) 얘가 젓가락으로 의자를 다 찔러 나서 망가졌다. 밥먹을 생각하지 말고 쟤 가정교육이나 시켜라. 다시는 여기 올 생각 하지 말아라.""
이러면 소리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식당 주인이 한 말은 많이 순화를 했습니다. 반말은 기본이고 어린 동생과 이모에게 삿대질을 하며 고래고래 소리질렀다도 합니다)

3. 당황한 이모는 우선 의자값 18,000원을 주고 난뒤
"우리 아이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아이가 그랬다면 제가 말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혹여 우리 아이가 그랬다면 저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이에게 삿대질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4. 집에 돌아온 이모는 그날(1번)을 기억해보았는데 동생이 그런 적이 없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저희 엄마에게도 물어보았고 엄마도 동생이 그런 행동을 한 기억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식당에서의 동생의 행동을 떠올려 보았을때 밥에만 집중을 하였고(밥먹는걸 참으로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날(1번) 동생이 젓가락으로 의자를 마구 찔러 구멍이 날 정도의 행동을 했다면 이모와 엄마 그리고 제가 말리지 않았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무엇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 이모는 경찰에게 연락을 하였고 경찰, 동생과 함께 그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6. 경찰이 망가진 의자는 어디이 있느냐. 의자를 버렸다면 언제 버렸느냐. 직접 보았느냐. 직접 보았다면 시범을 보일 수 있느냐. 등등의 질문을 하자
정확한 대답을 못하고 어물쩡 하더니 이내 경찰에게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러느냐. 동네에서 장사하는 것이 잘못이냐." 이러면서 소리를 질럿고
직접 젓가락으로 의자를 찍는 시범을 보이며 동생이 그날(1번) 이랬다고 하였습니다.

이모의 말을 빌리면 젓가락으로 의자에 내기 위해 식당 주인은 있는 힘껏 젓가락을 내리쳤다고 합니다.
(즉 젓가락으로 의자에 구멍을 내기 위해서는 성인 남성의 힘이 필요하고, 아이가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저희 가족의 생각입니다.)

7. 경찰은 이모에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그냥 넘어가라고 하였습니다.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하네요.

8. 그 이후 이모부가 찾아갔을 때에도 (이모부가 사건이 일어난 고기집인줄 모르고 가서 식사를 하시다가 우연히 이모와 통화를 하고 사건이 일어난 고기집인걸 아셨다고 하네요...)
계산을 하면서 그때 그 의자 사건의 아빠이다 하니 사장이 "어쩌실껀데요? 아 미안하다구요 미안해요 미안해. 의자값 돌려 드렸잖아요?!" 했다고 합니다.
이모부는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그냥 오신것 같습니다.

9. 이모는 동생이 큰 상처를 받은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2의 제3의 동생이 생길까 걱정하십니다. 법적으로는 처벌이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번을 제외한 장소에는 제가 있지 않아 100%정확하지 않지만 최대한 객관성을 지키며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식당 주인의 말은 정말 많이 순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