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기를 낳고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바빠2014.08.26
조회56,629
댓글 감사히 읽었어요! 다행히 제가 이상한 사고방식을 갖고 다녔던건 아니었네요 좀 다를뿐!

근데 몇가지 말 하고싶은것은, 애기를 낳기 싫다고 해서 그사람이 철이 없는것 이라고 생각 하는건 진짜 아닌것 같아요. 딩크족으로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이 다 철없는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떤 분은 애를 안낳으면 여성으로써의 가치가 없다는데 그건 무슨 개같은 논리죠? 여자는 애낳는 기계입니까 이런 사상을 갖고있는 사람도 있다는게 답답하고..참 못난 분이네요 평생 그런 생각하고 사셔요.

저는 아직 제마음이 확고합니다. 태어나서 많은 남자들을 사랑해봤지만, 그 중 정말 장기라도 떼어줄 수 있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하면 행복하지만 그사람이 원한다고 해도 아이는 갖기 싫네요. 제 인생과 제 직업, 일을 능가할 그 무언가는 아직 존재하 않는 것 같아서 쓴글입니다. 제발 서른살 되서 오라 이런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1살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어릴 때 부터 어린 애기들이 너무너무 싫었고 마트, 카페, 음식점, 영화관 이든 어디를 가던지 애들이 칭얼 칭얼 거리며 꺄~하고 소리지는게 정말 너무너무 싫었던 사람입니다..

저는 제가 성인이 되고 나이를 먹게 되면, 나도 여자니깐 아이를 갖고싶게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21살이 된 저는 여전히 아이가 싫으며, 특히 저는 죽기 직전까지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아이로 인해 삶이 방해받는 것이 너무나 싫습니다.

확고하게 하고싶은일이 있고 이 일에 대학교 졸업후 올인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없이 딩크족으로 살고싶어요.

또 다른 하나는 제가 잘 키울 자신이 없다는 것 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를 낳으시고도 평생동안 맞벌이를 하신 부부인데, 저는 유년기에 외로움을 많이 느꼈고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애정 결핍같은 부분도 있었구요. 저도 맞벌이를 평생 할 생각이라 아이에게 신경을 잘 못써줄 것 같습니다.

이런 사상을 얘기하면 대부분의 남성들이나 몇몇 여자 친구들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 여성분들이 있나 묻고싶어요. 제가 아직 철이 덜 든건가요?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바뀔까요? ㅠㅠ

댓글 99

오래 전

Best최소 20대 후반 서른은 돼서 글 다시 올려요.

오래 전

Best아니에요. 저도 남편이랑 결혼하고 애안낳기로 결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요즘에 딩크족 종종있어요~주변에서 왜 애를 안낳냐~나중에 낳겠지~지금은 아직 결혼한지 오래안돼지~이럴때마다 짜증 엄청나고 내가 왜 애를 안낳는지 이유를 설명해봐야 다들 시간지나봐 낳아봐;; 한국사회가 이렇게 다양성을 인정안하는 막힌 국가인지 요즘 정말 실감합니다. 암튼 사설이 길었구요 남편이랑 결혼전에만 합의되면상관없어요. 부모님이 인생 대신 살아주실것도 아니고. 저나 남편이나 같은 전문직이고 애한테 시간뺏기는거 싫고 우리둘만 있는게 너무 좋아서 저희는 쭉 애안낳고 딩크로 살꺼에요. 애낳아보면 뭐 더행복하고 바뀐다는데 글쎄요. 주변에 애낳고 애밖에 모르고 행복하다는 사람봐도 제가 보기에는 별로 안행복하던데요. 맨날 일에치이고 애에치이고. 영화한편못보고 밥을먹어도 애에 맞춰야돼고 주말에도 애보느라 치이고 아침에 출근하면 엄청 피곤해보익ㅎ 가끔 힘들어서 한숨쉬면서 애사진보면 좋다하고 그런게 행복한 삶이라면 전 거부하고싶네요.. 솔직히 애기 예쁘고 아빠어디가 이런거 엄청 좋아하지만 멀리서만 보고싶네요. 한번사는 인생 자기가 행복한데로 선택해서 살면됩니다. 저도 남편도 전문직이라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도우미써도되지만 같이 육아랑 일하시는분들 보면 도우미써도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전혀 자기인생이 없어요 추가로 공부하고 세미나 듣는건 꿈도 못꾸시고요. 커리어우먼으로 사실꺼면 애 안낳아도 행복하게살수있습니다.

오래 전

Best저랑똑같은 생각이세요. 저같은경운 애를 워낙에 싫어해서(제가생각해도 전 애를 거의 혐오정도까지 싫어하는거같아요. 아기 너무싫어요 진짜.) 아빠어디가 슈퍼맨이돌아왔다같은것도 안보고요. 애도 싫지만 전 초딩은 진짜 세상에서 최고로 싫어요. 무엇보다 전 임신하면서 내몸 망가지는거 너무싫고 절대 내몸망가뜨리면서 애갖고싶지않고요, 출산은 더더욱싫어요. 몸찢어지게아픈거.... 절대 겪고싶지않거든요. 아픈걸워낙싫어해서 귀도 아직 안뚫었네요. 근데 이렇게까지 애를 혐오한다고해서 제가 막 못되처먹은건아니고 오히려 주위에서 예의바르다 참 참한아가씨다 소리 많이듣고요. 하튼 전 딩크족하거나 맘맞는남자없으면 혼자살거에요. 혹은 친구랑 같이살기로했어요. 저랑 맘맞는친구가 있어서...ㅎ 그냥 초록잔디에 주택쪼끄만거 하나사서 완전 유럽풍으로 꾸미고 막 드레스룸꾸미고 친구랑 밤에영화보고 치맥먹는 재미로 사는게 제 꿈이에요

또또또봇오래 전

Best시간 지나봐라~ 기다려봤으나 시간지날수록 진짜 더더욱 애 안낳아야겠다고 확고해지는 사람이 더많은 세상. 솔직히 애낳고 나니 기쁨축복은 맞지만 그만큼 힘들잖아요? 겉으론 아이낳는 행복 나누고싶어서 애 낳으라고 조언하면서 속으론 나혼자 고생하는것같고 애없는 부부들 풍족하고 편하게 사는거 부럽고 샘나서 애 낳으라고 하는맘 이중적인게 사실.

오래 전

Best7살때부터 싫어했음. 15살때도 싫었음. 20살땐 더 싫었음. 지금 32임. 똑같이 싫음. 약혼자는 애는 예쁘다지만 낳아서 키우는건 에너지 쓰고 싶지 않다고 했음. 글쓴님 잘못됀것 아님. 개인마다 다름.

ㅇㅇ오래 전

본인 인생인데 남의 말에 휘둘릴필요없습니다. 저는 아이가 있지만 비혼 딩크 존중합니다.

ㅇㅇ오래 전

난 요즘 남자 애들 사고방식이랑 금쪽이 프로 보고 더더 애낳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음

ㄱㄷ오래 전

전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어느 아기든 사랑스러운데 제 아기 낳아 키울 자신이 없어요 책임질 자신이 없네요 내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실질적으로 육아하는거 보면 너무 힘들어 보이던데 온 생활을 애한테 맞춰야되고..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해서 그런지 자신이 없네요 아기들은 볼때만 많이 예쁜것같아요 그치만 안낳을겁니다ㅜㅜ걔한테 상처주기도 싫어요 외롭게 하기도 싫고

십년후오래 전

저도 글쓴이랑 비슷한생각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서른살여자입니다 아직도 저는 애기낳기싫어합니다 하지만 생각이 조금씩 바뀝니다 낳으면어떨까? 이런식으로 바뀌더군요..21살이면 충분히 그럴수있지만 평생그럴꺼라고 장담못합니다

오래 전

님의 인생과 직업, 일을 능가할 그 무언가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 같기때문에 아이를 낳아서 위에 나열한것들을 다 뛰어넘는 그 무언가의 존재를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ㅎㅎㅎ오래 전

지금은 그럴수도 있구요 또 살다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다는 걸 스스로 가능성을 인정해야죠. 전 결혼 전엔 넷 다섯은 낳아 북적거리며 살고 싶었는데 하나 낳으니 최고로 멋지게 다 해주며 외동으로 기르고 싶어졌어요. 또 모르죠 한 두해 지나면 둘째가 낳고 싶을지.. 애 키우고 사는게 생각보다 그렇게 팍팍한 인생만은 아니에요. 저는 이년반 기르고 어린이집 보내 낮엔 대학원 다니고 그래요. 재밌어요. 밖에선 밖에대로 집에선 집대로 즐거워요. 본인이 앞으로 어떤 경험을 하고 그걸로 어떤걸 배우고 생각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서 앞으로도 지금 같을 수 있고 바뀔 수도 있죠^^ 그러니까 남들이 철없어서 그렇다 하는 말 신경쓰지 마시고 자기 소신대로 생각하시되 내 생각이 정상인지 당신 생각이 정상인지 그런 판단으로 마음 흐뜨리지 마시구요. 지금의 생각 안변할거란 확고함 반, 변할수도 있다는 가능성 반으로 사시는게 좋아요^^ 마음씨 곱게 스스로 관리 잘 하면 아이가 있는 삶이든 아니든 어쨋든 행복한 삶 옵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룰루오래 전

아는언니가..애정말 싫어하더라구요. 33살까지 결혼하고 애쳐다도 안보고 애도안갖고..주변애들보면서 시끄럽다고 짜증나는것들이라하더니.... 본인 애생겨서...힘들다고 투덜대더니.. 낳더니....매일같이애자랑.. 시간..상황..지나면 사람이 변하더군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바빠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