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한달 뒤 연락 그리고..

그냥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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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만나고 헤어졌었다

이유는 날 귀찮아하는 남자한테서 더이상 사랑 받는다라는게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옆에 두면 둘수록 외로워지고 비참해지기 때문에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사실 헤어짐을 기다리는 눈치였기에 우리 사이에 끈을 먼저 끊을 수 밖에 없었다

많이 힘들었다 힘들다라고 그 이상 단어가 안떠오른다
남자와 처음이라는 단어로 시작했던것들을 떠올리면 괴로워서 울기도 많이 울고 그러다 지쳐 잠들고
밥? 들어갈리가 있나, 먹지도 못한체 5키로 금방 빠졌다
이 세상에 제일 힘든 사람인 마냥 한달이란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남자한테 연락이 왔는데
좋았다 너무 좋았다 그러다 이런 내 자신이 순간 한심했다
잘못했다 보고싶다라는 그 문자에 다시 미래를 생각하는 내가 아직 정신을 못 차린걸까 싶었다

얼굴을 보고선 얘기를 하기로 했다
야윈 남자 얼굴을 보고는 웃음이 나왔다
나만 여주인공 코스프레 했다는 생각에 비참했는데
무언가 안쓰럽다가도 속이 조금이나마 뚫린 느낌이랄까

예전 처음처럼 잘하겠다는 달콤한 말을 한번 더 믿기로 했다
그런데 좋을 것 같았던 내가 예전 같지가 않았다
옆에서 잘도 재잘재잘 대던 내가, 만나면 할 말이 없어지며
언제 연락이 오려나 핸드폰 액정만 뚫어져라 보면서 기다리던 내가, 핸드폰? 시계와 MP3가 되어 연락이 와있음 온거고 없음 없는거지 쿨하게 되었고
내 옷보다 나 먹는것보다 남자를 위했는데 다 부질없다고 느끼기에 쇼핑을 하더라도 내 것을 먼저 사게 되었다

다시 만나서 좋을 줄 알았는데 내가 변한걸까 아니더라
그리고 그 사람의 성격과 생활 패턴? 바뀌는거 몇일 안가더라
관성의 법칙 마냥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똑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졌다의 반복을 했었다

예전처럼 눈물? 마른지 오래라 나올 기미도 안보였으며
밥은 예전보다 잘만 들어가지더라
혼자가 편한게 이런거구나를 느끼지만 공허함과 씁쓸함은
남자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감정들이었다

그 후 한달 뒤, 다시 시작 하자는 남자의 말에
웃음이 나왔다 쓴 웃음 말고 그냥 내가 변했다의 웃음.

끝냈다 어차피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닐거이기에 끝냈다
힘들긴 하지만 그 남자로 힘들기보단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그 땐 좋았는데 추억과 그 시간들의 이유가 큰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