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그게 하...뭐라 글을 써내려 가야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생각 나는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이었나? 일요일 이었나? 하여튼 주말에 중,고등학생때 부터 해서 대학교 까지 같이 나온 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동네는 아니었으나 중학교때 여중을 갔는데 중,고등학교가 같이 붙어 있는 즉 병합되어있어 그 중학교를 나오면 거의 90퍼센트는 그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 고등학교는 자연스레 같은 학교로 나왔고 거기다가 고등학교는 성적 순으로 해서 전교 1~30등을 한반으로 해서 특별반 식으로 따로 만들었습니다. 그애도 그렇고 저도 성적이 좋아 줄곧 3년 내내 같은 반을 했으니 불알친구 못지 않을 정도로 매우 친한 친구였죠. 거기다가 같은 대학교까지 되었으니 말 다했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 주말에 그 친구와 술 마시러 아니 정확히는 생맥주가 땡겨 밤에 제가 친구에게 맥주 마시러 가자고 했죠. 전화를 했더니 친구의 목소리가 푹 잠겨 있더군요. 저는 친구 보고 왜이리 힘이 없냐 내가 죽이라도 사갈까 했더니 친구가 그냥 생맥이나 하겠다고 단골 집으로 갔죠. 가보니 친구가 벌써 한잔을 걸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애가 왜이러나 싶어 괜찮냐고 물었고 친구는 앉으라며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솔지히 말하자면 그때까지 전 아직 분위기도 파악 못했고 마냥 친구가 아프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요즈음 환절기라 감기 걸렸다는 애들이 속출해 내가 괜히 생맥하자고 불렀나 싶기도 했구요. 저도 생맥을 시키고 앉았습니다. 친구는 생맥 500을 다 마시더니 더 시켰습니다. 전 워낙 얘가 술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나 좋아해 말리지 않았습니다. 보아하니 감기 같거나 아픈건 같진 않았고 뭔가 심히 고민하는 일이 있다는거라 생각했습니다. 두잔째 마시던 친구가 갑자기 제개 하소연을 하더군요. 내가 요즈음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못 살겠다는 등 너무 너무 갑갑해서 물에 빠진것 같다는등. 전 가만히 듣고만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전 당황해서 그냥 달래주기만 했는데 친구가 흐느끼며 말하더군요. 나 오늘 차였다고. 전 조금 놀랐습니다. 친구가 연애 한다는건 처음 듣는 소리거든요. 그래서 제가 괜찮냐고 하며 달랬더니 친구는 화장실을 갔다 왔습니다. 그리곤 절 보며 이상하리 만치 계속 쳐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진지하게 절 쳐다보더니 사실 나 레즈비언이야.라고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 헤어진 사람도 여자고 이때까지 너한테 비밀로 하고 연애를 했는데 다 여자였어. 라는 친구의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저는 놀라워했습니다. 친구는 갑자기 제 맥주를 벌컥 벌컥 마시더니 잠들었습니다. 전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와 한숨도 못잤습니다. 제가 이리 적어나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냐 하는데 솔직히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 하고 무엇보다 저도 술 한잔 걸친 상태에서 뭐라 더 말했는지 뭘 더 들었는지 기억이 가물 합니다. 근데 친구가 여자랑 사겼다는 것과 레즈라며 커밍아웃을 한것이 어째 일주일이 다되어 가는데 너무 생생합니다. 딱히 동성애를 혐오하는 호머포비아는 아니나 이런적이 처음이라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 친구랑 톡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원래 톡이나 sns보다는 전화 통화를 주로 했는데 지금 이때 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학교에서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커밍아웃했는데 더럽다 그런 생각이 들기보다는 너무 생소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친구가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이었나? 일요일 이었나? 하여튼 주말에 중,고등학생때 부터 해서 대학교 까지 같이 나온 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동네는 아니었으나 중학교때 여중을 갔는데 중,고등학교가 같이 붙어 있는 즉 병합되어있어 그 중학교를 나오면 거의 90퍼센트는 그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 고등학교는 자연스레 같은 학교로 나왔고 거기다가 고등학교는 성적 순으로 해서 전교 1~30등을 한반으로 해서 특별반 식으로 따로 만들었습니다. 그애도 그렇고 저도 성적이 좋아 줄곧 3년 내내 같은 반을 했으니 불알친구 못지 않을 정도로 매우 친한 친구였죠. 거기다가 같은 대학교까지 되었으니 말 다했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 주말에 그 친구와 술 마시러 아니 정확히는 생맥주가 땡겨 밤에 제가 친구에게 맥주 마시러 가자고 했죠. 전화를 했더니 친구의 목소리가 푹 잠겨 있더군요. 저는 친구 보고 왜이리 힘이 없냐 내가 죽이라도 사갈까 했더니 친구가 그냥 생맥이나 하겠다고 단골 집으로 갔죠. 가보니 친구가 벌써 한잔을 걸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애가 왜이러나 싶어 괜찮냐고 물었고 친구는 앉으라며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솔지히 말하자면 그때까지 전 아직 분위기도 파악 못했고 마냥 친구가 아프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요즈음 환절기라 감기 걸렸다는 애들이 속출해 내가 괜히 생맥하자고 불렀나 싶기도 했구요. 저도 생맥을 시키고 앉았습니다. 친구는 생맥 500을 다 마시더니 더 시켰습니다. 전 워낙 얘가 술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나 좋아해 말리지 않았습니다. 보아하니 감기 같거나 아픈건 같진 않았고 뭔가 심히 고민하는 일이 있다는거라 생각했습니다. 두잔째 마시던 친구가 갑자기 제개 하소연을 하더군요. 내가 요즈음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못 살겠다는 등 너무 너무 갑갑해서 물에 빠진것 같다는등. 전 가만히 듣고만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전 당황해서 그냥 달래주기만 했는데 친구가 흐느끼며 말하더군요. 나 오늘 차였다고. 전 조금 놀랐습니다. 친구가 연애 한다는건 처음 듣는 소리거든요. 그래서 제가 괜찮냐고 하며 달랬더니 친구는 화장실을 갔다 왔습니다. 그리곤 절 보며 이상하리 만치 계속 쳐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진지하게 절 쳐다보더니 사실 나 레즈비언이야.라고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 헤어진 사람도 여자고 이때까지 너한테 비밀로 하고 연애를 했는데 다 여자였어. 라는 친구의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저는 놀라워했습니다. 친구는 갑자기 제 맥주를 벌컥 벌컥 마시더니 잠들었습니다. 전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와 한숨도 못잤습니다. 제가 이리 적어나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냐 하는데 솔직히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 하고 무엇보다 저도 술 한잔 걸친 상태에서 뭐라 더 말했는지 뭘 더 들었는지 기억이 가물 합니다. 근데 친구가 여자랑 사겼다는 것과 레즈라며 커밍아웃을 한것이 어째 일주일이 다되어 가는데 너무 생생합니다. 딱히 동성애를 혐오하는 호머포비아는 아니나 이런적이 처음이라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 친구랑 톡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원래 톡이나 sns보다는 전화 통화를 주로 했는데 지금 이때 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학교에서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커밍아웃했는데 더럽다 그런 생각이 들기보다는 너무 생소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