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사마귀가 난지 좀 오래됐습니다.
방치하다가 지금이 아니면 치료할 시간이 없어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자잘한 것까지 포함하면 양손 25~30개 정도가 있습니다.
다소 혐오스러운 사진이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치료 3일차 - 8월 22일
흔히 사용하는 바르는 약 (듀오필름 겔 12000원) 사용중
오른손 새끼와 약지입니다.
작은 사마귀라 한번 바르고 뜯어냈더니 거의 사라졌습니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 쪽입니다. 여기도 조금 작은 녀석입니다.
왼손 손바닥입니다. 손바닥에 난 어미사마귀가 약 1센티~1.5 센티 정도 됩니다.
약을 바르고 굳은 후 한겹 뜯어낸 상태입니다
4일차 - 8월 24일
듀오필름겔 사용중입니다.
오른손 손바닥입니다.
새끼손가락 한마디를 넘게 덮고 있는 어미사마귀입니다. 함께한지 3~4년이 되어가네요
크기는 세로 길이 2센티정도 입니다.
손바닥과 약지 부분에 멀티도 지었습니다.
그 외에 뜯긴 부분은 작은 사마귀에 겔을 바른 후 뜯어내서 생긴 겁니다.
오른손 엄지의 녀석들도 또 한겹 벗깁니다.
세 군데에 탄탄하게 멀티를 짓고 있습니다.
사진을 잘못 뒤집었네요.
왼손 손바닥입니다. 겔을 뜯으면서 사마귀로 죽은 살점이 뜯겨 나갔습니다.
저 위에 또 약을 발라야 합니다.
상처가 난 곳엔 약을 바르면 끔찍한 고통이 뒤따릅니다..
[혐짤]
치료 5일차 - 8월 25일
듀오필름겔 사용 중단. 종합병원 방문 및 냉동치료 실시.
오른손의 겔을 뜯던 중 썩은 사마귀 살점이 함께 떨어져 나왔습니다.
너무 깊이 떨어져 나와서 진물이 한방울 뚝 하고 흐를 정도였습니다.
어차피 상처가 크게 나버려서 듀오필름겔의 지속적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면봉으로 진물과 피를 닦아가며 살점을 뜯어냅니다.
뜯어낸 살점들 입니다.
아직 축축하게 진물이 묻어있고 말랑말랑합니다.
냄새도 좀 납니다..
고통을 참고 뜯어냈습니다.
약지 밑부분도 너무 깊이 뜯겨져 나와서 마저 파냈습니다.
사진상으론 별로 안 깊어보이는데 0.5센티 정도 파였습니다.
약지 부분도 좀 깊이 파였습니다. 새끼보다는 덜해 피는 안났습니다.
손바닥 부분은 깊게 뜯겨져 나오지 않아서
뜯을려다가 말았습니다.
뜯어낸 살점들을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면봉에 비교해보면 좀 많죠?
일단 진물이 나기도 하고.
움직이면서 다른 곳에 닿아 통증이 있어서 거즈를 댑니다.
그리고 손바닥 부분이다보니 굽혀지면 통증이 생겨 부목을 한 뒤 종합병원으로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상처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껏 냉동치료를 하셨습니다.
피와 진물은 계속 나옵니다.
진료가 끝나고 진통제 처방을 부탁드렸습니다.
작아서 겔로 없애려던 것들도 다 지져주셨습니다.
지져스....
왼손바닥은 겔을 바른 상태였습니다.
"겔 발라져있는 상태인데 괜찮은가요?"
"네."
치지직..
일단 다 지져스...
오 지져스...
저의 고통에 겨운 몸부림따윈 무시하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마구마구 지집니다..
오 지져스...
7일차 - 8월 27일
종합병원에서 냉동치료 실시 후 하루 경과
진물과 피는 굳어져서 더 이상 안나옵니다.
통증도 많이 줄어서 손을 움직이거나 약간의 사용은 가능합니다.
검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새끼 손가락 사이엔 냉동치료 후 커다란 물집이 생겼습니다.
검지 손가락 뒤에도 냉동치료 후 물집이 생겼습니다.
보기 흉할 정도로 큰 물집입니다.
왼손은 비교적 양호한 편입니다.
아직도 회복하려면 멀었습니다.
3주 후에 다시 보자고 하셨으니까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사마귀도 일종의 암이라고 하더군요.
아직은 치료약이 없어 물리적 제거 방법 밖엔 없다고 합니다.
으앙 살려줭
엽기/호러 에는 되도록 공포만 올리도록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