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이 정말 가능할까요?

여사친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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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때문에 고민이예요.
많은 조언과 댓글 부탁 드려요.
이 친구는 솔직히 정말 착하고 편한 친구입니다. 
제가 가끔 못되게 굴어도, 너무 편해서 막말을 해도 항상 변함없이 잘해줬습니다. 
저에게만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치곤 말도 참 많이 하구 
거의 항상 선톡에 칼답을 하곤했고 아침부터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카톡을 주고받았습니다. 
제가 졸업후 잠깐 자취하는동안은 거의 매일같이 한시간거리의 저희집까지 와서 저녁을 같이 먹어주곤했구요. 
나 아니면 너 혼자 밥 안챙겨먹을까봐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영화도 많이 보구요. 
그때는 썸이라는 개념이 없었지만 혹시 얘가 나한테 마음이 있나 싶어 슬쩍 떠봤습니다. 
우리 그냥 친구지? 이랬더니 그럼 친구지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아닌가보다 하고 한 일년동안은 제가 이 친구를 좀 멀리했습니다. 
그동안 저도 이친구도 각자 연인을 만나 이성교제도 했구요. 
# (그전까진 이친구가 모쏠이었습니다. 어느날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하더라구요. 여자쪽에서 번호를 따 갔고 그래서 만나게 되었다며.. 그래서 저는 아 얘가 날 좋아하는게 아니었구나 해서 그냥 그래 축하해 예쁘게 잘 사겨 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여름쯤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1년사귄 '첫'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여자욕도하구요. 
그래서 저는 나름의 위로와 조언도해주었고 상담? 비슷하게 코칭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친구는 다시 그 여자와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솔직히 그때까지도 이친구가 남자로 보이진 않아서 (너무 가까워서 알고있는 단점들, 게으르고 우유부단함 때문에;;) 그친구와 다시 사귀게 되었다길래 축하해 줬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그친구가 바다가 보고 싶다며 우리집에 놀러와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1박2일로. (저희부모님은 이친구를 고등학교때부터 보고 지내셨고 제 남동생과도 친분이있는 친구라 이상하게 생각안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여친이 싫어할거다. 친구라곤하지만 여자집에 1박2일로 간다는데 그걸 아무렇지 않아할 여자가 어디 있느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비밀로 하고 오고싶다더라구요. 그래서 전 나중에 무슨일 생겨도 모른다고 했지만 결국 오케이 했고 약속을 잡았죠. 
그러다가 얼마후 다시 사귄지 일주일만에 그여자와 다시헤어졌다더군요. (그여자가 너무 막말하고 친구들앞에서 망신줘서요) 
그래서 그래 우리집와서 만나면 술이나 한잔하자 했고 얼마전에 그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왔습니다. 
같이 바다에가서 물놀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술도한잔하고 잘놀았습니다. 
의외로 싹싹하고 털털한 모습에 저희부모님도 마음에 들어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큰아들이라 하시고. 그이후로 저도 약간 마음이 생긴거같습니다. 
+ 이건 다른얘기지만 제가 쌍수를 했는데 쌍수후 예뻐졌다. 그런얘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여우짓도 잘 못하고 좀 무뚝뚝한 편이라 서로 그냥 동성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거 같기도했거든요
이친구가 남자로 보인다 설렌다 이런거보다. 이친구가 남자친구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자꾸 하게돼요.
그런데 이번에도 이친구는 절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있다는 표현은 따로 하지도 않구요. 
아직 많이 좋아하는건 아니니 이대로 전 접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친구의 마음이 궁금해요. 정말 마음이 없는건지. 그냥친구로 생각하는건지요. 
이친구는 절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걸까요? 
(솔직히는 사귄다는 상상만해도 좀 오글거리고 어색하고 그렇긴합니다. 그런데 뭔가 좋을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이친구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또 그친구의 단점들이 자꾸 눈에 보여서 조금은 맘에 걸리네요. 
곧 군입대도 앞두고 있습니다 ㅠㅠ)
만약에 이친구도 저도 서로 호감이 있다면, 그러나 이친구가 고백하진 않을것 같다면 전 어떡해야할까요? (이친구가 많이 소심해요. 전여친과도 여자쪽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에서 연인으로,, 이게 가능한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