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배달원한테 협박전화 받은 다음 후기.

ㅡㅡ2014.08.28
조회1,449
그래도 몇분이시긴 해도 댓글 달아주셨는데,이 일 이후 한참동안 네이트온 확인을 안해서 깜빡하고 있었어요.
밤 12시쯤 걸려온 무개념 전화 이후에 그 글을 올리고도 한 일주일이상은 더 시달렸던 것 같아요.
택배착불금도 모두 지불하고, 고객사(잡지사)에서도 컴플레인 들어오고 본사 고객센터 쪽 부장급에서도 알게되어 해당지점 전체가 징계먹고 이러니깐 눈에 뵈는게 없다는 듯이 전화가 계속 빗발쳤네요.
평소처럼 근무하고 있는데 다짜고짜 집 근처니깐 30분뒤까지 파출소로 튀어나오라는 느닷없는 전화가 왔네요;;;
집근처에 온것도 어이가 없고, 약속도 없이 30뒤까지 튀어나오라는 것도 어이가 없었네요.(이 아저씨 무개념은 아휴..진짜.. 이제 무슨 내용이었느지 쓰는것도 다시 생각하기 싫을 만큼 저급적이고 그렇네요. 용건은 잘잘못은 따지자고, 무슨 말이 많냐며 당장에 튀어나오라는 식의 전화내용이었음.)
돈 3천원 때문에 벌어진 일이 거의 2주일가까이 끌어갈려고 하자 저도 지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당장에 모두 방금 전 녹음파일까지 포함하여 홈페이지 고객센터에 올리고,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차후에 똑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언론사에 배포할 것과 차후 법률검토를 통해서 고소를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고 단단히 다짐을 받았지요.
그리고 파출소? 어이가 없어서 전화 왔을때 임의로 불러내고 싶으면 경찰서에 신고하고 고소장 접수하라고 전화 끊었네요.
당장 경찰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민원 넣었어요.

 

 

본사 대표 명의로 넣었어요.

왜냐면 제가 해당 직원한테 사과받으려고 이름이랑 직함 물어봐도 알려주질 않아서

저렇게 적었어요.

내용은 길게 적었지만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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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택배 수령 전 택배사로부터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했다는 점.
2.업무상 알게 된 고객정보를 이용하여 자신의 분풀이를 위해 사용했다는 점.
3.지불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답은 없이 지속적으로 시비를 조장하였다는 점.
4.택배사와 잡지사의 중재를 통해 착불금을 완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과도 없었다는 점.
5.사건 이후에도 업무상 알게된 번호를 이용해 금일까지 협박전화를 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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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3~4일 지났나?

담당형사분이 배치가 되고 이런 컴플레인이 요즘 늘어나는 추세라고.

사건에 대해서 따로 물어볼것도 없이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더 물어볼 건 없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있을 때는 경찰서에 찾아오시면 바로 담당형사분이 배치가 되어서 고소를 할 것인지 상담 받을 수 있으니깐,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사건에 대해서도 고소를 할 것인지 저에게 물었으나, 이미 지난 2주간 정신력이 너무 소비되었기 때문에 해당 사건이 재발하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면 고소할 수 있다고 형사분께서 차분히 알려주시더라구요.

(고소한 것이 아니라 민원이기 때문에 해당 택배사에 직원신상에 대해서 알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제 일상은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자기들은 안된다니 어휴.;;)


다행히 그 뒤론 찍소리도 못하겠는지 연락 안오더라구요.

저도 그 뒤론 긁어부스럼이기 때문에 넘어갔어요.


가끔 지나가다가 해당 택배차 지나가는거 보면 직원이 보이는데,

그런 일을 겪어서 그랫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딱 그런말 찍찍 뱉을 만한 외모를 가지고 다니시더라구요.


예전 같았으면 여름에 택배일 하시는 분들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고맙고 그랫는데,

적어도 이 지역 그 택배사 직원들만 보면 마트에서 배달로 몇천원씩 시켜주고 싶네요.

가격도 안되고, 무게는 잘 나가는 물.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치가 떨릴려고 그러는데 지난 일이니깐 이제 잊으렵니다.


비슷한 일 당하신 분은 증거자료 첨부하셔서 경찰서 찾으시길 바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