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명절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요번일을 속상하게 만들었던 기폭제? 부터 얘기드릴까 합니다.
저희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평소 사이가 좋지 않으셨던 부모님은(=친정) 결국 별거에 들어가셨습니다. 남동생과 엄마는 저희 신혼집에서 얼마 멀지않은곳에 살고, 아빠만 따로 경기도 덕소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나가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아무래도 부모님께선 딸이 시집간다하니 이혼하고싶으신걸 식끝날때까지 참아오시다 결국 별거에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름에 아빠의 생신이 있었고 신혼집인 안산에서 아빠가 계신 덕소까지 칼퇴하고 간다해도 저녁 8시나 되야 도착할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저희는 늦더라도 간다 했지만 아빠는 주말이 얼마 안남았으니 주말에 봐도 된다 하시며 피곤한 맞벌이 부부를 먼저 배려해주셨습니다. 사실 이때 제가 유산을 한지 얼마 안되어서 맞벌이 부부 힘들게 하고싶지 않다는 말을 핑계삼아 제 몸상태를 먼저 고려해주신거겠지요.. (불행중 다행이도? 착상과 동시에 바로 미끌어진거라 크게 고생하진 않았습니다.) 생신 당일날 전화도 드리고 늦긴했어도 이틀뒤 주말이면 볼수 있을거란 생각에 이때까지만 해도 당장 당일날 못보는게 크게 서운하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시댁에 큰아버님이 그주 주말에 고향이신 전라도 무안에서 환갑잔치를 여셨습니다. (본래 사시는곳은 경기도 과천이십니다.)
저는 결혼 후 처음 맞는 장인어른 생신이기도 했고 게다가 당일에 못챙겨드렸기때문에 당연히 시댁에 양해를 구하고 저희 아빠한테 갈줄알았습니다.
헌데 이미 오래전에 환갑잔치에 참석한다고 말해놨고 또 제가 결혼식 이후에 시댁 친가 친척들께 처음으로 얼굴 보여드리는 자리여서 다들 기대? 하고 있다고 아무래도 빠지기에는 곤란하다 하여서, 서운했지만 아빠한테는 미안하다 얘기하고 결국 군소리없이 무안행을 택했습니다.
무안에는 시댁쪽 친가와 외가가 다 계셔서 기왕 간김에 친가 외가 할것없이 두루 인사도 드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저 혼자 서운했던 아빠 생신을 보내고, 이제 곧 추석입니다.
시댁은 송파에서 자영업을 하시는지라 명절에 조상님 제사 외에도 하시는 영업이 무탈하고 번창하게 해달라 따로 제사를 간촐하게 지내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번 추석에도 토요일에 미리 송파에서 가게 제사를 지내고 일요일에 멀지않은 큰댁(과천)에 내려가 제사음식을 하고 추석인 월요일인 아침에 제를 지내고 아침먹고 해산이라고 알고있었는데..
그랬는데.. 매번 그런식이 아니였나봅니다. 어쩔때는 무안까지 가야하는때도 있고 어쩐때는 과천에서만 제를 지내고 끝내는 경우도 있다는데
요번 추석에는 처음 며느리를 들인 만큼 과천에서 제를 지내고 무안까지 내려가 산소에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한다는겁니다.. 게다가 제가 이 집안에 첫 며느리라 제가 빠지면 뒤에 들어올 며느리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될수없다면서 원래 결혼하고나서 친정은 갈수도있고 못갈수도 있는거라고.... 하아...
그럼 저는 토요일엔 송파에서 일요일엔 과천에서 월화는 무안에서.. 이번 명절은 친정한번 발 못 붙여보고 지나가게 생겼습니다. 궂이 무안까지 가지 않더라도 과천에서 제사올리고 친정에 간다하면 아빠계시는 덕소 엄마와 동생이 있는 안산까지 두군데를 들려야해서 안그래도 빠듯한데..
첫 명절부터 이리 꼬일줄은 몰랐습니다.. 이게 시집살이이고 며느리들의 애환인가요..?ㅎㅎ...
님들.. 님들은 결혼 후 첫 명절 어찌보내셨나요?ㅎ
친정에 가고싶다는 제 생각이 그리 잘못된건가요?..
아.. 추신..!
신랑은 중간에서 뭐하냐는 분들도 있을것같아..ㅋ
신랑은... 아직은 그저 저한테는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시댁에 뭐라 말한것도 없구요..
아직 추석까지 몇일 남았으니 좀 더 기다렸다가 액션을 취할듯 한데 그게 어떤 액션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 후 첫 명절, 원래 친정 못가나요?
속상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희 부부는 궁합도 안본다는 4살차이에 신랑은 올해 30, 저는 26입니다.
대학교 동아리 선후배로 만나 7년 연애하고 올 4월에 식 올린 핫한 신혼부부입니다.
우선은 명절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요번일을 속상하게 만들었던 기폭제? 부터 얘기드릴까 합니다.
저희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평소 사이가 좋지 않으셨던 부모님은(=친정) 결국 별거에 들어가셨습니다. 남동생과 엄마는 저희 신혼집에서 얼마 멀지않은곳에 살고, 아빠만 따로 경기도 덕소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나가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아무래도 부모님께선 딸이 시집간다하니 이혼하고싶으신걸 식끝날때까지 참아오시다 결국 별거에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름에 아빠의 생신이 있었고 신혼집인 안산에서 아빠가 계신 덕소까지 칼퇴하고 간다해도 저녁 8시나 되야 도착할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저희는 늦더라도 간다 했지만 아빠는 주말이 얼마 안남았으니 주말에 봐도 된다 하시며 피곤한 맞벌이 부부를 먼저 배려해주셨습니다. 사실 이때 제가 유산을 한지 얼마 안되어서 맞벌이 부부 힘들게 하고싶지 않다는 말을 핑계삼아 제 몸상태를 먼저 고려해주신거겠지요.. (불행중 다행이도? 착상과 동시에 바로 미끌어진거라 크게 고생하진 않았습니다.) 생신 당일날 전화도 드리고 늦긴했어도 이틀뒤 주말이면 볼수 있을거란 생각에 이때까지만 해도 당장 당일날 못보는게 크게 서운하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시댁에 큰아버님이 그주 주말에 고향이신 전라도 무안에서 환갑잔치를 여셨습니다. (본래 사시는곳은 경기도 과천이십니다.)
저는 결혼 후 처음 맞는 장인어른 생신이기도 했고 게다가 당일에 못챙겨드렸기때문에 당연히 시댁에 양해를 구하고 저희 아빠한테 갈줄알았습니다.
헌데 이미 오래전에 환갑잔치에 참석한다고 말해놨고 또 제가 결혼식 이후에 시댁 친가 친척들께 처음으로 얼굴 보여드리는 자리여서 다들 기대? 하고 있다고 아무래도 빠지기에는 곤란하다 하여서, 서운했지만 아빠한테는 미안하다 얘기하고 결국 군소리없이 무안행을 택했습니다.
무안에는 시댁쪽 친가와 외가가 다 계셔서 기왕 간김에 친가 외가 할것없이 두루 인사도 드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저 혼자 서운했던 아빠 생신을 보내고, 이제 곧 추석입니다.
시댁은 송파에서 자영업을 하시는지라 명절에 조상님 제사 외에도 하시는 영업이 무탈하고 번창하게 해달라 따로 제사를 간촐하게 지내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번 추석에도 토요일에 미리 송파에서 가게 제사를 지내고 일요일에 멀지않은 큰댁(과천)에 내려가 제사음식을 하고 추석인 월요일인 아침에 제를 지내고 아침먹고 해산이라고 알고있었는데..
그랬는데.. 매번 그런식이 아니였나봅니다. 어쩔때는 무안까지 가야하는때도 있고 어쩐때는 과천에서만 제를 지내고 끝내는 경우도 있다는데
요번 추석에는 처음 며느리를 들인 만큼 과천에서 제를 지내고 무안까지 내려가 산소에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한다는겁니다.. 게다가 제가 이 집안에 첫 며느리라 제가 빠지면 뒤에 들어올 며느리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될수없다면서 원래 결혼하고나서 친정은 갈수도있고 못갈수도 있는거라고.... 하아...
그럼 저는 토요일엔 송파에서 일요일엔 과천에서 월화는 무안에서.. 이번 명절은 친정한번 발 못 붙여보고 지나가게 생겼습니다. 궂이 무안까지 가지 않더라도 과천에서 제사올리고 친정에 간다하면 아빠계시는 덕소 엄마와 동생이 있는 안산까지 두군데를 들려야해서 안그래도 빠듯한데..
첫 명절부터 이리 꼬일줄은 몰랐습니다.. 이게 시집살이이고 며느리들의 애환인가요..?ㅎㅎ...
님들.. 님들은 결혼 후 첫 명절 어찌보내셨나요?ㅎ
친정에 가고싶다는 제 생각이 그리 잘못된건가요?..
아.. 추신..!
신랑은 중간에서 뭐하냐는 분들도 있을것같아..ㅋ
신랑은... 아직은 그저 저한테는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시댁에 뭐라 말한것도 없구요..
아직 추석까지 몇일 남았으니 좀 더 기다렸다가 액션을 취할듯 한데 그게 어떤 액션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