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만나도 될까요?

크크2014.08.29
조회146
이런말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려면
나를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필터링을 해서 얘기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2010년부터 지금까지 두세달씩만 세번정도
만나구헤어지고
이렇게 계속 반복했는데요 지금 군대에있어요
들어간지는 거의 7개월되구요
저는 20살 재수생 남자는 21살이에요

이남자에게 전화하다가
작년여름 페북에 잠깐 연애중 띄웠던 여자를 물어보니
좋아해서만난거 아니고 나쁜생각으로 만났다고
한달밖에 안만났고 데이트 거의안했다고
너랑은 클래스가 다르다고 ..
말로는 그렇구나~ 그랬는데
만약 걔가 나였으면 내얘기를 그렇게했겟구나 싶고.
황당하더라고요.

원래 장난끼 많고
능글맞는데 요즘은
말투도 분위기도 좀 변한거같긴 하고

제가 술 안들어가면 무뚝뚝해서
잘안받아쳐주니깐
나 재미없지? 하니까
무슨 널 재미로 만나냐~ 하고.

최근 두달정도 연락하구 두세번 만나서
밥먹구 얘기했는데
저는 첨에 면회 오빠동생사이로
생각하구 의리!!로 간건데
정말 올 줄 몰랐다며 좋아하더라고요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점점 손을 달라고 하고 만지고
능숙하게 허리에 손을 한번 올렸다가 내리고
......
그때부터 표정이 굳어지니 더이상 그러진 않더군요.
그리고 이주뒤에 외박을 해서 놀긴 했어요
밥먹구 영화보구 술먹구

전화로 맨날 보고싶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는말하는데 책임감 느껴진다
너랑 하고싶은일 수첩에 적어두고 있다
동기들에게 너 자랑한다
다시 만나면 안되냐고 미안했다고
자기 군대가서완전 철들었다고.
면회와줘서 고맙다고 다시연락받아줘서 고맙다고 자기어머니랑 밥먹자구
여자친구 보여주는거 처음이라고
이번엔 너 절대 안놓친다고

근데..
나쁜생각으로 여자
만났었다는 얘기를 하는 저의가 뭔지
자기도 괜히 얘기했다 싶다는데

이런남자를 만나도 되는지
또 같은 이유로 헤어지는거 아닌지

솔직히 주변에 알리기도 민망합니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3번째하게생겼고요
그 텀이 짧은것도 아니고 거의 1년씩 되는데..

이 사람 만나도 될까요.?
싫진않은데..
그냥 큰 기대 안하고 만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