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좋은데 관계는 싫어요..

2014.08.30
조회38,310
재수해서 올해 대학생이 된 평범한 여대생이에요.
저는 중고딩때를 포함해서 남자는 현남친이 네번째인데요.. 연애? 좋아해요. 저 솔직히 남자 좋아하고 남자친구가 없을때는 외로움도 많이 타요. 스킨쉽? 키스까지는 저도 좋아요. 사랑받는 느낌이고 딱 적당한 느낌의 따뜻함과 일체감이 좋아요.
근데 문제는 제가 좋아하는 그 키스까지만을 원하는 남자가 없다는거. 항상 그 다음을 원하고,원하는 남자친구 모습이 귀여워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안쓰러워보이기도 해서 허락해주면 거기서조차 만족을 못하고 또 그 다음을 원하고 하더라고요.
어릴때는 이 남자만 그러겠거니했는데 다른 남자친구를 몇번 사겨보고 이게 남자구나 싶더라고요
전 혼전순결을 할 마음까지는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남자친구랑 자고 싶지도 않아요. 중요부위를 남자친구가 성역처럼 여기게 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접근하게 하고싶지도 않아요. 튕기는게 아니라 별로 거기까지 마음이 안들어요.
날 사랑하지 않냐는 남자들의 정말 한결같은 레파토리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사랑하면 무조건 제쪽이 양보해야되는건 아닌데.
남자친구가 계속 제 몸을 더 더 원할수록 저는 움츠러들게되고 왠지 남자친구가 낯설어보이기도 하고 두렵기도하고...
그렇게 싫다고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몇번을 말해도 얼마 후에 또 다시 분위기가 잡혔다 싶으면 시도하는 남자친구 모습을 보면 진짜 섭섭하고 아무리 남자가 본능적이라지만 너무하다 싶고.. 날 몸때문에 스킨쉽하려고 만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이럴려고 나랑 사귀자고 한걸까, 나보다 내 몸이 더 좋은걸까하는 생각..
제 친구들도 그렇고..주변에 보면 다들 남자친구와 자연스럽게 잘 한다는데 제가 남자친구한테 유별나게 구는것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키스 이상의 스킨쉽이 부담스럽고 힘들고 관계까지는 아직 싫고 생각도 안드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원하니깐...
지금 남자친구와 오래가고 싶지만 만약 그렇게 되지 못해서 다른 남자친구를 만난다고 해도 아마 그 남자도 전남자들과 같이 똑같이 그러겠죠? 그렇게 결혼할때까지 만나는 남자들이 전부다 그런다면... 제가 문제인걸까요 남자들이 문제인걸까요? 제가 유난떠는걸까요...?
저같은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