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부모님이 내주시는것 잘못인가요?

슴살2014.08.31
조회9,981
오늘 친구와 나눈 대화에서 의문이 생겨서 묻고자 합니다. 14학번 새내기가 된 대학생인데요. 재수까지해서 원하던 대학에 왔습니다. 인문대에 한학기 등록금은 300만원대이고 현재 부모님이 등록금을 지불해주시고 생활비는 제가 과외해서 충당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서 부모님에게 신세를 지는게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은 해왔지만 부모님이 대학 등록금에 대한 생각이 워낙 완고하셔서 그냥 감사하며 받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 대학으로 진학한 고등학교 동창 친구와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등록금 얘기가 나왔는데.. 그 친구는 본인이 알바해서 등록금을 낸다고 했고 친구와 비교되는 모습에 부끄럽긴 했지만 저도 솔직히 말했습니다. 생활비는 제가 알바해서 자급자족하고 대학등록금은 부모님이 신경써주신다고요.. 근데 저는 친구가 그냥 그렇구나 할 줄 알았는데 눈에띄게 표정이 변하더라구요. 약간 의아함+못마땅한 표정?.. 눈썹 들어올리는 표정?.. 제가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그렇게 보였어요. 그 이후에도 부모님에게 미안하지 않냐, 성인이지 않냐 등 질책하는듯한 말투에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남의 눈에 그렇게 철없게 비춰지고 대놓고 질책을 받을정도로 잘못하고 있었던것인지 좀 충격이었습니다.. 제 질문의 의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지도 모르는 얘기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세 자식 모두 해외로 유학보내셔도 괜찮을 정도로는 경제력으로 어려움이 없으시고, 제가 고등학생일때부터 누누히 대학까지 책임져줄테니까 넌 열심히 공부만 해라 라고 말씀하셨고 그래서인지 제가 지금 제가 누리는 과분한 혜택을 당연시 여기는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저에게 항상 말씀해오셨던 개념이 익숙해서인지 저도 사실 부모님이 부담하셔도 무리없는 부분을 굳이 내가 학교 공부에 지장이 갈만큼 알바를 해서라도 내몫을 충당하는것이 마땅한 일인가? 하는 의문이 자리잡혀 있었거든요.. 하지만 오늘 대화 이후로 대학 등록금이 부모님의 경제력에 따라서 선택권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는일인지 혹은 부모님의 경제력과는 상관없이 본인이 해결해야 마땅하고 그렇지 않으면부끄러운 일인지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습니다. 20대판에 있는 대학생분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고 어떤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 23

히히오래 전

Best빚없이 부모님께서 등록금을 보태주시면 졸업 후 시작점부터 달라질껍니다. 철없지 않아요 한두푼도아니고 어려운집 애들이 님이 부러워서 그런겁니다. 생활비 알바한다니 그것만으로도 기특하네요

방울이오래 전

쩝 부럽군요... 저는 부모님이 등록금 내주시는데 부모님이 되려 생색내셔서 출석하나 안하나에 별 참견을 다 하시는데 ㅡㅡ;;

여자사귄남자오래 전

감사하게 생각하는 그 마음이 아름답네요. 그 태어나게 해주시고 이제껏 키워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 잊지않고 나중에 보답해드리는 효도가 있다면 누구도 뭐라 하지 못할것입니다. 한가지 염려하셔야할 것은. 그 친구가 과연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봐주고 말해줄수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인지 아니면 그저 시기와 멸시로 당신을 깍아 내리려는 사람인지 글쓴이님의 몫입니다. 우정도 역시 가지치기가 필요한 부분이죠

ㅇㅇ오래 전

부모님이 교육쪽에 종사하셔서 그런지 대학 등록금 대주시는 거 당연하게 이야기하셔서 저도 감사히 받고있습니다.용돈도 주시구요::저도 과외 하는데 그 돈은 저축해뒀다가 나중에 필요할때 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 대신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효도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래 전

......나는 우리아빠 회사에서 전액지원해줌.....대출도 아니고 그냥 줌ㅜㅜ아빠회사 최고임ㅠㅠㅠㅠㅠ덕분에 우리오빠 의대 6년 공짜로다녔음.....어쨋든 집안에 학비걱정이 없어서인지 방값이랑 용돈이랑 다받고 다녔는데 내가 정말 철이 없었네요ㅠ 지금은 밥벌이하고 용돈도 드리지만.....대학 학비가 만만치않은데 직접 벌어서 다니는 학생들 정말 대단해요......

25오래 전

ㅋㅋㅋ 걔들 가난뱅이들이라서 열폭하는거임. 취업하기전엔 손벌려도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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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오래 전

그정도로 돈벌려면 평일에도 알바해야될텐데 방학에도 알바 엄청해야되고.. 부러워서 그러는거 같아요ㅋㅋㅋ 이런사람도있고저런사람도있네 하면서 넘기세요 ㅎㅎ 저도 등록금 생활비 다 대주시고 알바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집집마다 자식교육이 다른법이잖아요 ! 대신 전 성적장학금 늘 받아옵니다

ㅇㅇㅋ오래 전

스스로 벌어다니는게 대단하긴 하지만 부모님이 내주시는게 쪽팔린건 아닌데요. 게다가 생활비는 본인이 부담한다면서요. 그럼 진짜 대단한건데. 형편 되면 알바하는거보다 장학금받는게 훨씬 낫습니다. 친구가 그러는건 자격지심이에요 어렸을땐 이친구 저친구 잘어울리는데.......진짜 크니까 이런게 보이니 피곤하긴 한듯 내친구도 그럼 ... 맨날 맥도날드 2000, 밥버거만 먹자 하고 4000원짜리 먹자하면 난돈없는데 너가 쏴라 이런 소리나하고 피곤함... 4000원이 그렇게 비쌈?;;... 내가 왜 밥버거 컵라면 맥날이나 먹어야되....난 아침 씨리얼 저녁 선식이라 밥을 먹고싶단 말야 ㅠㅠ

24녀오래 전

부러워서 그러는거네;;; 글쓴이님은 부모님말씀대로 학교공부 열심히 하면서 스펙쌓으세요^^ㅋ

ㅇㅇ오래 전

나도 등록금 부모님이 내주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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