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3년째...인간관계가 너무 우울합니다

나우2014.09.01
조회326
안녕하세요 25살 처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직장생활이 힘들고 우울해서 넋두리 하는 심정으로 올립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이제 2년반 지났어요.
직종은 영업입니다.
꼭 많은 사람을 상대로 하는 영업이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거의 정해져 있어서 막 뛰어다니며 일을 하진 않습니다. 익숙해지면 7-8시쯤엔 집에 갈 수 있고,연봉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영업이다 보니, 매달 목표치가 주어지는데, 처음 1년은 정말 목표의 80%가 못되는 매출만 올리다가, 요새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문제는 제 사내 인간관계가 최악이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제 부서 사람들,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그걸 진정으로 깨닫는게 너무 늦은 것과, 저 자신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 사람들과 잘 지내고자 하는 마음이 쉽게 들지 않는게 문제죠.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너무 자존심(자만심?)이 강했던 것도 있고, 그럼에도 사소한 실수를 남발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못마땅했을 겁니다. 실수를 해서 폐끼친 사람한테 정말정말 미안하면서도, 혼날때 "난 원래 더 잘하는데..어쩌다 잘못한거 가지고 왜 난리야" 하며 자기합리화 하는, 정말 인간성이 글러먹은 신입사원이었죠.

그런데 이제 일이 익숙해지다 보니,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의사결정 내리고 실천을 하는게 너무 느린 겁니다. 결국 제가 처음에 생각한 결론&결과가 되는데, 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안듣다가 마지막이 되어서야 "어쩔수없다"는식으로 마무리 하는..

지금 부서사람들과 잘 해보려고 해도,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 생각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해서 꼭 입씨름하게 됩니다. 너무 답답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침에 즐거운 마음으로 웃는 낯으로 회사에 가도 저녁에는 항상 화를 삭히며 퇴근하게 됩니다.

입장바꿔놓고 생각해서, 자존심만 강한 신입사원이
자기가 옳다고 고집 안꺾는 모습이 얼마나 건방져 보이고 싫겠습니까..지금 제 상황을 제가 만든 거죠. 저도 압니다.
그런데,이해는 하면서도 함께 처리해야 하는 일도 많은데,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의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이 너무 답답해서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고 지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경험 많으신 분들께서 현명한 조언, 혹은 경험담 좀 들려주실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