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접기로 했음

안녕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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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 잠이 안 와서 지난 연락들과 일기들을 쭉 뒤져보는데 문득 뒤통수를 한대 세게 맞은 기분이 들었어..
내가 그동안 얼마나 관심 있음을 열심히 표현했는지와, 네가 얼마나 지혜롭게 그것들을 잘 거절해왔는지가, 한 발짝 물러서서 보니깐 너무 뻔히 보이더라.
창피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네 사정을 모르는 것 아니지만 그 모든 걸 무릅쓰고 붙잡을 만큼 간절하지 않았겠지 너는.
내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 찾아 갈게 이만. 금방 잊는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다시 뒤돌아서는 일은 없을거야 잘 살자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