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g을 뺏지만 저에게 남은건..

휴..2014.09.03
조회36,131

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가끔은 보는 흔녀 입니다..

 

 

올해 2월 어느순간 급격히 불어버린 몸무게에 충격을 받고

2월은 추우니까....3월부터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3월 중순부터 다이어트를 했어요

170cm 라는 여자치곤 작지않은 키 덕분에 71kg이라는 몸무게가 뚱뚱? 까진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름 자기위로 ㅠㅠ) 하루하루 늘어가는 인격(배)들이 저를 힘들게 하더군요

이때 스키니 기준 허리 30(L)이였어요 그것도 쓰흡~해서 입었어야 했으니까요

어느순간 77사이즈 옷을 입는 제가한심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운동도 조금씩하고 식이요법을 하니 9월 현재 지금은 55~56kg을 왔다 갔다 합니다.

프리사이즈 옷을 살수 있는 기쁨과 백화점가서 55사이즈를 입을수 있는게 그냥 좋으니까요

아니 좋았으니까요

연예인이나 몸짱이 될거 아니니까 그냥 평범하게 55만 입자! 라고 시작한 다이어트였습니다.

인격(배)들도 지금은 많이 사라져서 현재 스키니 기준 26~27(M) 정도 입어요

 

친구들이나 회사분들도 살 진짜 많이 빠졌다고 방법이 뭐냐고 물어보시곤 해요

그때마다 기분도 좋고 뭔지 모를 뿌듯함과 그동안 고생한 보람도 느끼곤 해요

그리고 흔히 여자는 살을 빼면 복권이라고들 하잖아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지금은 남자친구도 생겼구요

그리고 전 생각보다 다이어트 할때 예민하다거나 정체기같은것도 없었거든요

 

 

 

근데 큰 문제가 생겨버렸어요

주말이나 연휴(휴가) 기간에 조금 정신놓고 놀고 먹다보면 몸무게가 + 1~2kg 되는데

이걸 보면 제가 못견디겠어요

예전에 70kg이였던 시절로 돌아갈거 같고..

오히려 다이어트 열심히 할때 받지 않던 스트레스가 1~2kg에 받고..

제가 생각해도 정신병에 걸려버린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첨엔

키(170) - 몸무게(110) = 60 정도? 보통체형만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사람들이 저 보고 " 쟤 엄청말랐다 혹은 징그러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마르고 싶단

생각을 해요..

그렇다고 해서 음식을 안먹거나 먹은 음식을 토하거나 그렇지는 않거든요..

뭐든 과하면 독이 된다고 이러다가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게 걸리진 않을까 두렵기도 하고

정말 삐쩍마른게 좋아서 약물이나 다른도움을 받게 될까봐 무섭기도 하고..

저 어쩌면 좋죠.. 조언좀 해주세요..

 

* 저 타지에서 직장생활 중인데 추석때 기름진 음식들 안먹으려고.. 이번 추석에 집에 안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