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해서 여기 글을 쓰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저에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했던 사람이었고 그래서 제가 많이 서툴렀습니다. 제가 잘못을 많이 했어요. 이 사람을 정말 힘들게 했어요... 저희는 제가 업무차 해외에 몇 달 머무르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거기 사는 사람이었고 저는 파견나간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시작부터 정말 조심스럽고 힘들었습니다.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후로 저는 정말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고백하게 되었을 때,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사실 자기는 처음 본 순간부터, 훨씬 전 부터 저를 좋아했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끝이 정해져 있는 만남이기 때문에 서로 너무 힘들 것을 알아 말을 못했었다고. 그래도 시작했습니다. 일단 만날 수 있는 기간동안은 같이 잘 지내보자 라고 했어요. 정말 착하고 특별한 사람이었어요, 누군가의 곁에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게 꿈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하나씩 하나씩 더 바라게 되더라구요... 헤어질 날이 다가올 수록 제가 미쳐가고, 이 사람은 그런 저를 보면서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이 사람 집이 많이 가난했고, 학벌도 좋지 않았고, 직업도 많이 고된데다 벌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출장이 많아서 거의 매주 출장을 다녀와야 했고, 일에 지쳐서 힘든 와중에 억지로 몸을 이끌고 와 저를 만나주곤 했습니다. 저희는 비밀연애를 했어요. 누군가가 알아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집은 대단하지도 않으면서 내세우는 게 많은 곳이었고, 저는 꽤 괜찮은 대학을 나와 상당히 좋은 기회들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외동이라 부모님이 저에게 거시는 기대가 상당했어요. 저한테는 부모님이 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좋은 사람이었지만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았어요. 그 사람과 함께 하면 경제적으로는 많이 나을 지 몰라도 마음은 절대 남자친구와 있는 것 처럼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 남자친구가 힘들어서 밖에 나가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었고 제가 돈을 훨씬 많이 써야 하는 경우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상관없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회사와의 계약을 연장해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를 해서 저는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너를 따라가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내가 너에게 가겠다.. 네가 경제적으로 힘이 드니까 내가 거기서 새로 취업을 해서 너를 도와주겠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한국에 돌아와 함께 하다보니 너무 힘이 들어졌습니다. 이 사람 일이 고되고 시차차이도 좀 있다보니 연락이 안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어요. 저는 불안해서 미쳐갔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에게 화를 내고 아주 힘들게 했어요. 결국 제가 해서는 안될 말을 꺼냈습니다.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서 헤어질 수 없지만, 우리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면 네가 이 관계를 끊어달라고. 그리고 몇 시간 뒤, 연락이 와서.. 우리 여기서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금방 후회하고 매달렸습니다. 정말 처절하게 매달렸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정말 완고했습니다.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나는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아니다.. 상처주기가 싫다.. 너랑 동등한 사람을 만나기를 바란다.. 네가, 나때문에 모든 기회를 다 버리고 이곳으로 오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이곳에서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무작정 살아가는 일은 정말 힘든 거라고.. 너는 한국에서의 네 삶이 있으니 그 삶을 지켜라고.. 너를 좋아해주는 남자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나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에게로 가라고.... 그러면서도, 때때로 자기에게 연락은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울며불며 매달렸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앞으로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이 사람은 결국 더 완고해져서, 이제 나는 너를 사랑한 적도 없고, 내 모든 약속들은 다 거짓말 이었다.. 나는 너를 원하지 않는다..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 평생 볼 수가 없을거다.. 이런 말까지 하더라구요.. 다른 여자가 없다는 사실은 확실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까지 금방 달라질 수 있을까... 정말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일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냈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문득 눈물이 나고 그대로 주저 앉아버리곤 했어요.. 그 사람 남동생하고 연락을 했더니,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우리 이별을 알려준 건 시간이 좀 지나서였다고.. 그 사람 마음은 그 사람만이 알겠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한 가지는, 이 사람이 저를 정말 상처주고 싶지 않아했고 또 우리에게 제한된 미래때문에 정말 힘들어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에게도 딱히 미래가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두 사람이 확고하다면 충분히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없는 하루 하루가 지옥같아서,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지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처음에는 괜찮아 질거라던 친구들도 제 상태를 보고서는 어떤 방법이 없을까.. 더 이상 다른 말을 못하더라구요...... 비행기를 예약해서 곧 그쪽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걸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다 중단하거나 포기해야 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어서, 저한테 절대 돌아오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여전히, 혹시라는 마음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친구들의 의견도 갈려서, 남자가 한 번 돌아서면 돌릴 수가 없다.. 남자들은 사랑하는 데 헤어지는 일은 없다, 저건 다 변명이고 너만 상처받게 될거다.. 너를 정말 사랑한다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너에게로 올 것이다 라는 쪽과, 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정을 떼려고 저러는 것 같다, 일단 되던 안되던 그 사람에게 가 보는 편이 네 마음에 훨씬 좋지 않겠냐 하는 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사람이 저와 연락을 하지 않으려 해서.. 그래서... 그래서 더 힘듭니다. 저는 이 사람이 저를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느꼈는데, 결혼적령기인 사람이라서.. 지금은 가난하지만 언젠가 저랑 함께 할 미래를 꿈꾼다는 이야기도 했던 사람인데.. 저를 정말 사랑하지 않아서 보내주는 거라면, 그렇다면 더 비참해질 것 같아서..... 정말... 사랑하는 데 보내주는 걸까요? 아니면 저를 사랑한 적조차 없었던 걸까요?... 제가 그 사람에게로 돌아가 보는 것이.. 가능성 있는 일일까요?...
남자는 사랑해도 보내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답답해서 여기 글을 쓰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저에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했던 사람이었고 그래서 제가 많이 서툴렀습니다.
제가 잘못을 많이 했어요. 이 사람을 정말 힘들게 했어요...
저희는 제가 업무차 해외에 몇 달 머무르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거기 사는 사람이었고 저는 파견나간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시작부터 정말 조심스럽고 힘들었습니다.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후로 저는 정말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고백하게 되었을 때,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사실 자기는 처음 본 순간부터, 훨씬 전 부터 저를 좋아했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끝이 정해져 있는 만남이기 때문에 서로 너무 힘들 것을 알아 말을 못했었다고.
그래도 시작했습니다. 일단 만날 수 있는 기간동안은 같이 잘 지내보자 라고 했어요.
정말 착하고 특별한 사람이었어요, 누군가의 곁에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게 꿈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하나씩 하나씩 더 바라게 되더라구요...
헤어질 날이 다가올 수록 제가 미쳐가고, 이 사람은 그런 저를 보면서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이 사람 집이 많이 가난했고, 학벌도 좋지 않았고, 직업도 많이 고된데다 벌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출장이 많아서 거의 매주 출장을 다녀와야 했고, 일에 지쳐서 힘든 와중에 억지로 몸을 이끌고 와
저를 만나주곤 했습니다. 저희는 비밀연애를 했어요. 누군가가 알아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집은 대단하지도 않으면서 내세우는 게 많은 곳이었고, 저는 꽤 괜찮은 대학을 나와 상당히
좋은 기회들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외동이라 부모님이 저에게 거시는
기대가 상당했어요. 저한테는 부모님이 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좋은 사람이었지만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았어요. 그 사람과 함께 하면 경제적으로는 많이 나을 지 몰라도 마음은 절대
남자친구와 있는 것 처럼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 남자친구가 힘들어서 밖에 나가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었고 제가 돈을 훨씬 많이 써야 하는 경우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상관없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회사와의 계약을 연장해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를 해서 저는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너를 따라가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내가 너에게 가겠다..
네가 경제적으로 힘이 드니까 내가 거기서 새로 취업을 해서 너를 도와주겠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한국에 돌아와 함께 하다보니 너무 힘이 들어졌습니다.
이 사람 일이 고되고 시차차이도 좀 있다보니 연락이 안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어요.
저는 불안해서 미쳐갔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에게 화를 내고 아주 힘들게 했어요.
결국 제가 해서는 안될 말을 꺼냈습니다.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서 헤어질 수 없지만,
우리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면 네가 이 관계를 끊어달라고.
그리고 몇 시간 뒤, 연락이 와서.. 우리 여기서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금방 후회하고 매달렸습니다. 정말 처절하게 매달렸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정말 완고했습니다.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나는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아니다.. 상처주기가 싫다..
너랑 동등한 사람을 만나기를 바란다.. 네가, 나때문에 모든 기회를 다 버리고 이곳으로 오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이곳에서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무작정 살아가는 일은 정말 힘든 거라고.. 너는 한국에서의 네 삶이 있으니 그 삶을
지켜라고.. 너를 좋아해주는 남자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나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에게로
가라고....
그러면서도, 때때로 자기에게 연락은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울며불며 매달렸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앞으로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이 사람은 결국 더 완고해져서, 이제 나는 너를 사랑한 적도 없고, 내 모든 약속들은 다 거짓말
이었다.. 나는 너를 원하지 않는다..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 평생 볼 수가
없을거다.. 이런 말까지 하더라구요..
다른 여자가 없다는 사실은 확실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까지 금방 달라질 수 있을까...
정말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일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냈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문득 눈물이 나고 그대로
주저 앉아버리곤 했어요.. 그 사람 남동생하고 연락을 했더니,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우리 이별을 알려준 건 시간이 좀 지나서였다고.. 그 사람 마음은 그 사람만이 알겠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한 가지는, 이 사람이 저를 정말 상처주고 싶지 않아했고 또 우리에게 제한된 미래때문에
정말 힘들어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에게도 딱히 미래가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두 사람이 확고하다면 충분히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없는 하루 하루가 지옥같아서,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지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처음에는 괜찮아 질거라던 친구들도 제 상태를 보고서는 어떤 방법이 없을까..
더 이상 다른 말을 못하더라구요......
비행기를 예약해서 곧 그쪽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걸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다 중단하거나 포기해야 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어서, 저한테 절대 돌아오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여전히, 혹시라는 마음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친구들의 의견도 갈려서, 남자가 한 번 돌아서면 돌릴 수가 없다..
남자들은 사랑하는 데 헤어지는 일은 없다, 저건 다 변명이고 너만 상처받게 될거다..
너를 정말 사랑한다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너에게로 올 것이다 라는 쪽과,
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정을 떼려고 저러는 것 같다, 일단 되던 안되던 그 사람에게
가 보는 편이 네 마음에 훨씬 좋지 않겠냐 하는 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사람이 저와 연락을 하지 않으려 해서.. 그래서... 그래서 더 힘듭니다.
저는 이 사람이 저를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느꼈는데, 결혼적령기인 사람이라서..
지금은 가난하지만 언젠가 저랑 함께 할 미래를 꿈꾼다는 이야기도 했던 사람인데..
저를 정말 사랑하지 않아서 보내주는 거라면, 그렇다면 더 비참해질 것 같아서.....
정말... 사랑하는 데 보내주는 걸까요?
아니면 저를 사랑한 적조차 없었던 걸까요?...
제가 그 사람에게로 돌아가 보는 것이.. 가능성 있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