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의 글 '시댁만 가면 남편이 쎈 척해요.' 라는 글을 읽고 댓글을 쓰다가 내 얘기를 적다보니 쓰고 싶은 말이 더 많아져서 아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맞벌이인데 남편이 좀더 일찍 출근해서 매일 5시50분에 일어나 밥차려주고 보내고 좀 쉴 시간 없이 또 애 일어나 밥차려주고 학교 보내고. 대부분의 여자들 이렇게 삽니다. 문제는 역시 남편. 나도 퇴근후 지치는데 나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남편은 항상 잠자거나 스마트폰게임만 합니다. 좀 불만스러울때도 있지만 육체노동하는 사람이라 쉬게 냅둔다쳐도 휴가, 명절땐 정말 기분 나빠집니다. 시댁에는 명절, 어버이날, 생신, 그 외 추가로 두세번 더 다닙니다. 친정은 멀어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명절때 못가고 그 외에도 시댁만큼은 자주 못가죠.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휴가까지 꼭 시댁 가기를 원하는데 전 정말 싫습니다. 주변에 바람쐬러 갈 곳도 없고 며칠내내 시댁 집 안에만 쳐박혀서 밥 차리고 TV보고 밥 차리고 TV보고. 쉬는게 쉬는게 아닙니다. 저도 아이가 10살때까지는 매년 휴가로 시댁을 갔었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어르신들은 더 이뻐하시잖아요. 하지만 아이가 크면서 휴가때만큼은 아이 체험학습 시켜줄 겸 해서 멀리 있는 못 가 본 지역들을 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연중 몇 번 있어도 남편은 일요일만 쉬고 저랑 아이랑 둘만 가는건 또 남편이 싫어하니까요. 시댁에 가기 싫단 것도 아니고 휴가때만큼만은 다른 곳 가자는게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남편이 장남이고 부모님 이제 더 늙으셔서 자주 찾아뵈야 한답니다. 이 정도면 그렇게 안 찾아뵙는건 아닌 것 같은데 3년째 휴가때마다 싸우고 있네요. 올해도 싸우다 힘들게 통영에 다녀왔습니다.
남편 마음도 알겠지만 그러다가는 그냥 일만 하고 돈 모아서 남만 퍼주고. (시부모님께 드린 용돈 시동생이 다 퍼갔어요.) 내 인생의 낙은 하나도 없이 평생 이러다 늙어죽을 것 같아요.
부모님 더 나이드시면 아픈데 더 많아지고 병원비 많이 나올테니 물론 돈 모으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물론 모아야죠. 그래서 많지는 않아도 모으고 있습니다.
제 의견은 매년 해외여행 가자. 숙박은 호텔에서 하자 이런게 아닌데..
남들 여행 이야기 보면 호텔,콘도,펜션 이런데 이용했다는 글이 많은데 저는 솔직히 부럽긴 하지만 그래도 숙박보다는 여행 자체에 더 무게를 두어서 모텔보다도 저렴한 여관을 찾는 사람입니다.
남편은 그조차 아까워합니다.
물론 저보다 놀러 못다니는 사람도 많지만 다른 글 보면 연휴라 어디어디를 갔다왔다는 글이 많은데 저는 연휴에는 꿈도 못꾸고 1년에 단 한 번 있는 휴가때 시댁이 아닌 다른 장소 좀 가자는게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미래를 위한 적금 외에 휴가를 위한 여행적금도 따로 들어놓고 있는데 그러느라 청승이 아닌 범위내에서 절약하며 살고 있는데 잘한다 칭찬은 못해줄 망정 매번 태클이니 정말 힘듭니다. 이 적금에도 그렇고 여행시에도 남편은 돈 한 푼 안 보태고 몸만 따라 다닙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은 부모님이 드러눕게 되시면 당연히 보살펴드려야 하니 내가 좋아하는 여행은 당연히 뒷전이 될텐데, 아직은 다른 큰 병도 없고 다른 보호자 필요없이 잘 다니실 수 있는 지금 이렇게 다녀놔야지 무조건 미래 위한다고 인생의 낙을 없애려 하니 정말 힘이 듭니다.
또 한 가지 일화는 시부모님이 며칠 저희 집에서 계신 때가 있었는데 퇴근 후 저녁 먹고 쉬고 부모님 주무시러 들어가기 전 밤 9시쯤 씻으려고 하면 남편이 난리가 납니다. 자기 부모님 주무셔야 되는데 왜 시끄럽게 물소리 내냐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주무시는 중도 아니고 밤 10시가 넘은 것도 아니고 아직 9시에 주무시기도 전인데 왜 난리인지.
시부모님과 사이가 좋은 편인데 남편이 괜한 난리를 치니 시부모님이 우리집에 와 계시는게 괜히 싫어지게 만들고..자기는 자기 본가 가면 밤 12시에도 씻으면서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명절때도 뉴스에서 명절증후군 얘기 나오면 여자들 욕이나 하고.
1년에 몇번이나 그런 고생을 한다고 난리냐고.
난 정말 시부모님 존경해왔고 시댁이 싫지 않았는데 남편의 저런 모습들 때문에 괜히 시댁이 싫어집니다.
남편때문에 시댁까지 싫어지네요.
다른 분의 글 '시댁만 가면 남편이 쎈 척해요.' 라는 글을 읽고 댓글을 쓰다가 내 얘기를 적다보니 쓰고 싶은 말이 더 많아져서 아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맞벌이인데 남편이 좀더 일찍 출근해서 매일 5시50분에 일어나 밥차려주고 보내고 좀 쉴 시간 없이 또 애 일어나 밥차려주고 학교 보내고.
대부분의 여자들 이렇게 삽니다.
문제는 역시 남편.
나도 퇴근후 지치는데 나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남편은 항상 잠자거나 스마트폰게임만 합니다.
좀 불만스러울때도 있지만 육체노동하는 사람이라 쉬게 냅둔다쳐도 휴가, 명절땐 정말 기분 나빠집니다.
시댁에는 명절, 어버이날, 생신, 그 외 추가로 두세번 더 다닙니다.
친정은 멀어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명절때 못가고 그 외에도 시댁만큼은 자주 못가죠.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휴가까지 꼭 시댁 가기를 원하는데 전 정말 싫습니다.
주변에 바람쐬러 갈 곳도 없고 며칠내내 시댁 집 안에만 쳐박혀서 밥 차리고 TV보고 밥 차리고 TV보고. 쉬는게 쉬는게 아닙니다.
저도 아이가 10살때까지는 매년 휴가로 시댁을 갔었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어르신들은 더 이뻐하시잖아요.
하지만 아이가 크면서 휴가때만큼은 아이 체험학습 시켜줄 겸 해서 멀리 있는 못 가 본 지역들을 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연중 몇 번 있어도 남편은 일요일만 쉬고 저랑 아이랑 둘만 가는건 또 남편이 싫어하니까요.
시댁에 가기 싫단 것도 아니고 휴가때만큼만은 다른 곳 가자는게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남편이 장남이고 부모님 이제 더 늙으셔서 자주 찾아뵈야 한답니다. 이 정도면 그렇게 안 찾아뵙는건 아닌 것 같은데 3년째 휴가때마다 싸우고 있네요. 올해도 싸우다 힘들게 통영에 다녀왔습니다.
남편 마음도 알겠지만 그러다가는 그냥 일만 하고 돈 모아서 남만 퍼주고. (시부모님께 드린 용돈 시동생이 다 퍼갔어요.) 내 인생의 낙은 하나도 없이 평생 이러다 늙어죽을 것 같아요.
부모님 더 나이드시면 아픈데 더 많아지고 병원비 많이 나올테니 물론 돈 모으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물론 모아야죠. 그래서 많지는 않아도 모으고 있습니다.
제 의견은 매년 해외여행 가자. 숙박은 호텔에서 하자 이런게 아닌데..
남들 여행 이야기 보면 호텔,콘도,펜션 이런데 이용했다는 글이 많은데 저는 솔직히 부럽긴 하지만 그래도 숙박보다는 여행 자체에 더 무게를 두어서 모텔보다도 저렴한 여관을 찾는 사람입니다.
남편은 그조차 아까워합니다.
물론 저보다 놀러 못다니는 사람도 많지만 다른 글 보면 연휴라 어디어디를 갔다왔다는 글이 많은데 저는 연휴에는 꿈도 못꾸고 1년에 단 한 번 있는 휴가때 시댁이 아닌 다른 장소 좀 가자는게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미래를 위한 적금 외에 휴가를 위한 여행적금도 따로 들어놓고 있는데 그러느라 청승이 아닌 범위내에서 절약하며 살고 있는데 잘한다 칭찬은 못해줄 망정 매번 태클이니 정말 힘듭니다. 이 적금에도 그렇고 여행시에도 남편은 돈 한 푼 안 보태고 몸만 따라 다닙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은 부모님이 드러눕게 되시면 당연히 보살펴드려야 하니 내가 좋아하는 여행은 당연히 뒷전이 될텐데, 아직은 다른 큰 병도 없고 다른 보호자 필요없이 잘 다니실 수 있는 지금 이렇게 다녀놔야지 무조건 미래 위한다고 인생의 낙을 없애려 하니 정말 힘이 듭니다.
또 한 가지 일화는 시부모님이 며칠 저희 집에서 계신 때가 있었는데 퇴근 후 저녁 먹고 쉬고 부모님 주무시러 들어가기 전 밤 9시쯤 씻으려고 하면 남편이 난리가 납니다. 자기 부모님 주무셔야 되는데 왜 시끄럽게 물소리 내냐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주무시는 중도 아니고 밤 10시가 넘은 것도 아니고 아직 9시에 주무시기도 전인데 왜 난리인지.
시부모님과 사이가 좋은 편인데 남편이 괜한 난리를 치니 시부모님이 우리집에 와 계시는게 괜히 싫어지게 만들고..자기는 자기 본가 가면 밤 12시에도 씻으면서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명절때도 뉴스에서 명절증후군 얘기 나오면 여자들 욕이나 하고.
1년에 몇번이나 그런 고생을 한다고 난리냐고.
난 정말 시부모님 존경해왔고 시댁이 싫지 않았는데 남편의 저런 모습들 때문에 괜히 시댁이 싫어집니다.
남편이랑 대화는 많이 해봤지요.
그런데 우리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랑 대화하는게 훨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