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다 제 잘못이라는 내용이네요. 자작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자작으로 보일 정도로 제 잘못이 큰가요.. 나름 변명을 하자면 저는 그냥 많은 결시친 선배님들 말씀대로 공평하게 반반 가자는건데 이게 그렇게 얼토당토 않는 요구인가요? 돈이 결혼생활에 있어서 전부인가요? 남자가 돈 많이 버는만큼 명절에 시댁에 더 있어야 하는거면, 대부분 우리나라 여자들이 남자보다 돈 못 버는데 결시친 아주머니들은 왜 시댁, 친정 반반 가자고 하시는건가요? 그럼 제가 학교를 그만 둔다고 해도, 부모님 때문에 남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공평한 명절을 위해 부모님을 버려야하는건가요? 정말 한스럽네요... --------------------------------------------- 안녕하세요. 제 남편이 완전체인지, 아니면 제가 이기적인건지 봐 주셨으면 해서 결시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랑 남편은 28입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은 몸이 매우 불편하십니다. 아버지는 심한 협심증 때문에 매일 약을 드셔야 하고 소아마비 때문에 다리 한 쪽을 아예 못 쓰십니다. 어머니는 간이 많이 안 좋으시고, 손에 한포진이 있으셔서 매우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저 결혼 전에는 자다가 어머니께서 너무 가려워서 막 긁으시면 너무 아프고, 그렇다고 안 긁자니 너무 가려운 것이 반복되어서 스트레스로 자다가 막 비명 지르고 울면서 손을 긁고 계신 적도 있으실 정도로 상황이 안 좋습니다. 그런데 저희 친정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십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주으러 다니시고, 어머니는 그 손으로 식당 설거지 등 주방 일을 하셔도 두 분 약값이나 병원비 등으로 빚도 있으시고 많이 힘드십니다. 남편은 수학 학원을 하는데 두 군데이고 평소에는 월 1500 정도 벌고, 시험기간 전이나 방학 특강 때에는 월 2000 정도 법니다. 저는 아버지 간병하고, 어머니가 돈 벌어오실 동안 집안일 맡아서 하느라 학교를 못 다니고 검정고시로 고졸학력을 따고, 취업을 목표로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등록금은 제가 벌자 싶어서 아침에 나가서 학교 끝나고 알바까지 하고 오면 8시가 넘고, 그제서야 집안일 하고, 씻고, 공부하면 12시가 지납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명절 때 시댁 가서 일 하는것도 힘들고 부모님께서 몸도 불편하셔서 명절 때라도 오래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설에는 친정 먼저, 추석에는 시댁 먼저 (순서는 상관 없이 하나를 정해서) 가기로 정했습니다. 저희 시댁은 매우 보수적이라 남녀 하는 일이 딱 나누어져 있어서, 남자는 절대 집안일 자체를 못 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명절 3일 내내 요리하고, 치우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티비로 명절 특선영화나 방송 보면서 음식 먹고, 물 갖다달라, 뭐 갖다달라 시키기만 하고, 게다가 며느리들은 시댁 스트레스가 있어서 힘들잖아요... 그런데 남편 주장은 운전, 벌초, 음식 비용은 남자들이 부담하는데다가, 저희 친정 가면 부모님 불편하셔서 힘 쓰는 일 하고 수발드느라 자기도 힘들답니다. 아무튼 그래서 명절에 공평하게 반 씩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시름 더나 했더니 남편이 서운하다며 집안일, 생활비도 반 씩 하잡니다. 등록금 보탤 돈 알바하고, 대학 공부 하고, 주말에 부모님 댁 내려가서 집안일 도와드리고, 마저 제가 맡은 저희 집안일 하기도 벅찹니다... 그런데 생활비 절반이랑, 부모님 용돈, 약값, 진료비까지 제가 다 부담하라는건 남편이 너무 가혹한 거 같아서요. 대학도 1학년만 있으면 졸업인데, 돈 때문에 그만두자니 아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명쾌한 판단과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완전체 남편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댓글이 다 제 잘못이라는 내용이네요.
자작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자작으로 보일 정도로 제 잘못이 큰가요..
나름 변명을 하자면
저는 그냥 많은 결시친 선배님들 말씀대로
공평하게 반반 가자는건데 이게 그렇게 얼토당토 않는 요구인가요?
돈이 결혼생활에 있어서 전부인가요?
남자가 돈 많이 버는만큼 명절에 시댁에 더 있어야 하는거면,
대부분 우리나라 여자들이 남자보다 돈 못 버는데
결시친 아주머니들은 왜 시댁, 친정 반반 가자고 하시는건가요?
그럼 제가 학교를 그만 둔다고 해도,
부모님 때문에 남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공평한 명절을 위해
부모님을 버려야하는건가요?
정말 한스럽네요...
---------------------------------------------
안녕하세요.
제 남편이 완전체인지,
아니면 제가 이기적인건지 봐 주셨으면 해서
결시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랑 남편은 28입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은 몸이 매우 불편하십니다.
아버지는 심한 협심증 때문에 매일 약을 드셔야 하고
소아마비 때문에 다리 한 쪽을 아예 못 쓰십니다.
어머니는 간이 많이 안 좋으시고,
손에 한포진이 있으셔서 매우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저 결혼 전에는 자다가 어머니께서 너무 가려워서
막 긁으시면 너무 아프고,
그렇다고 안 긁자니 너무 가려운 것이 반복되어서
스트레스로 자다가 막 비명 지르고 울면서 손을 긁고 계신 적도 있으실 정도로
상황이 안 좋습니다.
그런데 저희 친정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십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주으러 다니시고,
어머니는 그 손으로 식당 설거지 등 주방 일을 하셔도
두 분 약값이나 병원비 등으로 빚도 있으시고 많이 힘드십니다.
남편은 수학 학원을 하는데
두 군데이고 평소에는 월 1500 정도 벌고,
시험기간 전이나 방학 특강 때에는 월 2000 정도 법니다.
저는 아버지 간병하고, 어머니가 돈 벌어오실 동안 집안일 맡아서 하느라
학교를 못 다니고 검정고시로 고졸학력을 따고,
취업을 목표로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등록금은 제가 벌자 싶어서 아침에 나가서 학교 끝나고 알바까지 하고 오면 8시가 넘고,
그제서야 집안일 하고, 씻고, 공부하면 12시가 지납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명절 때 시댁 가서 일 하는것도 힘들고
부모님께서 몸도 불편하셔서 명절 때라도 오래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설에는 친정 먼저, 추석에는 시댁 먼저 (순서는 상관 없이 하나를 정해서)
가기로 정했습니다.
저희 시댁은 매우 보수적이라 남녀 하는 일이 딱 나누어져 있어서,
남자는 절대 집안일 자체를 못 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명절 3일 내내 요리하고, 치우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티비로 명절 특선영화나 방송 보면서
음식 먹고, 물 갖다달라, 뭐 갖다달라 시키기만 하고,
게다가 며느리들은 시댁 스트레스가 있어서 힘들잖아요...
그런데 남편 주장은 운전, 벌초, 음식 비용은 남자들이 부담하는데다가,
저희 친정 가면 부모님 불편하셔서 힘 쓰는 일 하고 수발드느라 자기도 힘들답니다.
아무튼 그래서 명절에 공평하게 반 씩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시름 더나 했더니
남편이 서운하다며 집안일, 생활비도 반 씩 하잡니다.
등록금 보탤 돈 알바하고, 대학 공부 하고,
주말에 부모님 댁 내려가서 집안일 도와드리고,
마저 제가 맡은 저희 집안일 하기도 벅찹니다...
그런데 생활비 절반이랑, 부모님 용돈, 약값, 진료비까지 제가 다 부담하라는건
남편이 너무 가혹한 거 같아서요.
대학도 1학년만 있으면 졸업인데, 돈 때문에 그만두자니 아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명쾌한 판단과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