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마어마한 학벌이 아닙니다.
단지, 서울 4년제 이름을 말하면 알 정도의 학교입니다.
서울대도 아니고 연세대도 아니고, 서성한 급도 아닙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겨온 남친과 5년동안 연애를 했습니다.
지금은 남자친구가 군인 병장이고, 지방 전문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교 입학 한 이후부터 친구들로 부터, 혹은 주위사람들로 부터
'언제헤어질꺼야?' ' 서울에 빵빵한 남자들 많아~'
'너정도면~ 야~' ' 결혼할건 아니지?' 등등
이런말들이 정말 비수로 확확 꽂힙니다.
평소 싫은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앞에서 ㅎㅎㅎㅎ 웃고 넘깁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군인이 된 이후엔, 더더욱 심해졌습니다.
' 그남자, 볼 게 뭐가 있다고 군대까지 기다리니?'
' 아니, 진짜 결혼하려고 ?'
' 너 미래좀 생각해, 지금은 학생이지만, 나중엔 현실차이 많이 느낄껄 ?'
이런 말들을 들으면 정말 가슴이 갑갑합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점점 멀리하게 되죠..
부모님의 반대로 지금 심지어 몰래 사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자는 학벌이 여자보단 높아야한다 라는 보수적인 인식이 아무래도 강하십니다.
또 하나 걸리는 점은,, 이혼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란 환경과, 넉넉지 못한 형편,,
그런데, 이남자 공부이외엔 정말 착실합니다. 그냥 단지, 정적인 활동을 힘들어합니다
운동을 더욱 좋아라 하고 지금은 군대가 체질에 맞는 것같다며
직업군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달리 사교성도 뛰어나구요.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편입니다.
저는 왜 어딜가나 이러한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요즘엔 너무 외롭고, 세상엔 제편이 없는 것같고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네요..
결혼은 현실이라는데 제가 정말 많이 어린걸까요?
사랑 하나로는 너무 감당하기엔 벅찬 건가요 ?
어느 누구하나라도, 괜찮다, 잘하고있다
너네 커플은 정말 보기 좋다, 둘이 예쁜 사랑 오래오래 해
이런말들 들어보고 싶네요
외모, 학벌, 돈이 아닌 사람 하나만 바라보고 사랑하고싶네요
하지만, 이런 걱정을 하면서 이 글을 쓰는 건 그런 부분을 제가 무시 못하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거겠죠 ?..
주변사람들이 저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라는 건 힘들까요..
주저리주저리
너무 속상해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