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고자 합니다.

아모느2014.09.06
조회274
5년의 연애... 그중 2년 가까이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습니다. 편도 4시간의 거리....

남녀 간의 일을 어찌 한 편의 글에 담겠느냐마는...
그간 많이 사랑했고 그만큼 많은 고비도 잇었지요.

결국 저는 비겁하게 먼저 도망가려합니다.
다음 월요일 만나자고 했어요...
헤어지자고 말할 생각이에요.

지금도 사랑하는 마음은.. 전과는 같지 못할지언정
그래도 사랑해요
지난 시간 그가 써준 편지를 보며 저녁 내내 울었네요.

거리란... 단순한 물리적 거리만은 아니더라구요.
헤어지고자 결정한 것도 결국 장거리 때문입니다.
그도... 저도..그간 이 거리를 없애고자 많이 애썼는데
결국.... 그 보람도 없이 제가 먼저 도망가네요.

지금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비극적인것이 바로 그거죠.... 이미 최선이라는것.
이것이 최선이라는것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것

그가 꼭 필요했던 지난 몇 주...
그 때 깨달았어요. 더는 안되겠구나.

저는 이 이별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다시 저를 이처럼 사랑해줄 남자가 있을까요
그보다 제가 헤어짐을... 말할 수는 있을까요

그래요 답은 모두 저에게 있겠죠...
아는데도 친구들 가족들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이 일이
혼자 감내하기엔 너무 커....
겨우 털어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