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난한 시댁, 결혼해도될까요?

.2014.09.07
조회29,163

20대중반 직장인입니다.

 

공무원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돈걱정 크게 안하고 자랐고,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5살 연상의 남자친구를 만나서

 

2년간 정말 잘 사귀어왔어요.

 

 

 

문제는 제가 그동안 모은 돈으로 내후년에 유학을 떠날 예정인데,

 

남자친구가 그전에 결혼하기를 원하고있네요.

 

 

 

제가 그동안 모은돈은 5000만원,

 

집안형편상 부모님께 따로 용돈을 드린적이 없고

 

드려도 받지도 않으십니다.

 

 

 

그렇게 모은돈으로 다행히 외국정부 초청으로 큰돈 안들이고

 

유학을 가게되었고, 퇴직금을 받아서 한달간 유럽여행을 떠나기로했네요.

 

글로 썼듯이 정말, 무난하게 큰 걱정없이 자라왔습니다.

 

 

 

 

남자친구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월 수입 340인 대기업에 재직중.

 

성격, 식성, 취향 모든것이 하나인듯 잘맞고

 

2년간 만나면서 단한번도 싸울일이 없었던 남자친구예요.

 

여자문제 확실하고 주위에 친구많은 성격좋은 남자.

 

외모도 괜찮은편이라 남자친구 자체는 정말 1등신랑감입니다.

 

 

 

문제는 남자친구의 집안인데요,

 

아버지가 막일을 하시고 어머니도 아르바이트같은것을 하신다네요.

 

아버지가 올해 환갑이신데 아직까지 본인 앞으로 된 집한채 없으시고

 

아무것도 모를 나이의 어머니를 임신 시키셔서;

 

남자친구를 낳은지라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조금 심하다 싶을정도로 방치된 상태에서 컸다고해요.

 

 

 

기본적으로 어머니는 남자친구때문에 인생을 망쳤다는 마인드이고,

 

그래서인지 초등학생때부터 남자친구가 밥,빨래,청소를 다했으며

 

한번도 군대, 자취할때 면회를 온적이 없을정도로

 

무관심 그 자체라고하네요.

 

남자친구가 가끔 보너스를 받을때에만 여행을 보내달라고 하신대요.

 

 

 

가족간에 서로 정이 없고,

 

남자친구는 마음 깊은곳에 부모에게서 미움을 받는다,

 

부모가 제대로 부모노릇을 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원망이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지만

 

부모님을 안쓰러워하고있기는 하네요.

 

 

 

남자친구가 공부를 굉장히 잘해서 공무원시험도 한번에 붙었는데

 

집안형편이 어려우니 대기업에 입사해달라고 부탁하실정도로

 

집안사정이 많이 어려운편이라네요.

 

 

 

가끔 결혼후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면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야하는것같고,

 

여러모로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것보다 힘들게 살게될것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당연히 이 모든것을 반대하고계시고,

 

(그동안 제가 만났던 남자들이 좋은 집안, 좋은회사였던지라

 

아무래도 부모님의 눈이 높아진것도 있으신것같아요)

 

연애만하고 결혼은 생각지도 말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저는 시댁의 집안환경이 크게 문제가 되지만 않는다면

 

지금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남자친구가 집안얘기를 하며 힘들어할때,

 

부모님을 원망하고싶지 않은데 제 앞에 서면

 

자꾸 자기도모르게 좋은 집에서 못태어나게해준 부모님을 원망하게 된다며

 

엉엉 울때,

 

그리고 모든것이 저와 잘 맞을때면

 

설마 힘들면 얼마나 힘들까, 정말 결혼을 하고 유학을 갈까 하는 생각이드는데

 

한편으로는 제 팔자 제가 꼬는것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시댁의 경제력이 결혼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까요>

 

 

댓글 28

병신새끠오래 전

Best거지같은 시댁이 달라붙어서 빨때꼽꼬 빨아먹는게 언젠가 지긋지긋해질거다.... 다만 그걸 깨닫고 빠져나올땐 다 털렸다는거. 젊은시절도 돈도 마음도...

오래 전

Best결혼은 둘만 하는 게 아니에요. 둘만 보는 건 연애 때고 그 후는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시댁문제로 많이 싸우게 될 거에요. 세상 오래 사신 부모님 말씀 들어요. 님은 식견이 짧으니까요.

세실오래 전

Best결혼을 하게되면 시집일로 싸우는게 태반입니다 우리나라 이혼통계를 보면 80프로가 시집갈등이 사유라네요 결혼전에 하는 고민은 고민도 아녀요 직접 겪어봐야 압니다 아무리 말려도 귀에 안 들어올거에요

이건오래 전

Best유학전에 결혼이라니 그러다 덜컥 애생기면 님 인생끝나는거임 유학부터 다녀오고 넓고 깊게 생각해본뒤 결정하세요. 냉정하게 제3자로 봤을때 이결혼 안하는게 맞아요

OㅡO오래 전

이남친은 너뿐만이 아니라 결혼을 하면 안되겠네.....

ㅇㅇ오래 전

어느 대기업이 월수입 340이세요...?

QQQQQQ오래 전

함께 어렵드라

ㅇㅇ오래 전

님은 저 남자랑 결혼하는 게 아닌데요? 저 남자 집안과 결혼하는 거네요. 저 남자와 부모 모두 책임지게 되는 결혼이에요. 저 남자는 솔직히 지네 부모랑 절연하거나 두 분 다 타계하기 전에는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임. 누구 인생을 말아 먹으려고.

오래 전

동정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시네요. 대기업 가라는 부분에서 이야기 끝.. 마인드 자체가 틀림... 남자분도 은연중에 그 마인드에 물들었울것이고.. 님이 불쌍한것이 아니라 결혼하면 생길 님 자식들이 불쌍.. 남자친구의 되풀이 죠.

오래 전

흠... 공무원을 합격했는데 ,대기업가달라고 부탁했을정도면 시댁에 남친 돈이 엄청 들어가고있다는 소리인듯. 결혼해서도 계속 생활비며,,용돈 많이 줘야할듯. ....

ㅇㅇ오래 전

미리말하지만글쓴이님께말하는거아니에용~! 남친분어머니께말씀드리는거에요^^ 난진짜당신같은여자가제일이해안간다 지들이좋다고별짓다해서애기만들어놓고 평생 아들한테 너때매인생꼬였다느니하면서 ㅉㅉ니인생꼰건 니아들이아니고 너야 피임을제대로하던가 평생아들외롭게하고힘들게했으면 그만아들놓아줘라 진짜당신들같은부모가부모랍시고설칠때 어이가없다 니애가니소유물이냐 너말고도 어떤년은 미혼몬데지얘때린다더만??진짜어이없다창피한줄알아라

11오래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전 그냥 시댁가족들 쌩깝니다~ 결혼전에 서로 동의했구요~ 다 맞춰주다보면 저희가 힘들어지고 저희가 싸우게 되므로~ 제가 아파서 죽을것같다 병원가지않는 이상은 돈 절대 지원 못한다고 못박았고요 다행히 잘 따라주어서 문제없이 지냅니다~ 물론 저는 나쁜며느리겠지만 전 저희가 더 중요하니까 신경안씁니다~

오래 전

남자분태도가 중요한거같은데요 근데 칼같이잘라낼거같지않네요 흠....게다가 가난하다면서 무슨여행;;;;;; 시부모님들 마인드가 별로인데요 정은없다면서 왜돈은 대준데요? 요구하는부모님은뭐고 참...

ㅡㅡ오래 전

저도 그런집안으로 시집갔습니다 아직까지도 집한채 없으시고 경비일을 하시고 어머님은 골골대며 일도안하세요 글도 모르시고요 그래서 더 안나가려고 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반대입니다 저도 처음엔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어 시부모랑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신랑보며 살자 했는데 정말 결혼은 현실이더라구요 결혼을 한 후에 알았습니다 저희 친정에서 2억 조금 넘게 해주셨는데 그래도 융자를 내야해서 융자내어 살고있는데 신랑 벌이로는 조금 빠듯합니다 사업을하고있어 벌이도 일정치 않구요 그런데도 시댁에선 그런거저런거 전혀 모르시고 알려고도 안하시고 돈타령만 해댑니다 결혼때도 아무것도 안해주셔놓고요... 누군가가 부모가 도와주진 못하더라도 손만 안벌리면 그게 도와주는거라 하더라구요 첨엔 그소리가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말이 맞아요 도와주는건 안바래도 그냥 저희살게 알아서들 사시면 너무 편하고 좋을텐데... 노후준비는 저희한테 얹혀사시기로 아예 정하셨고요 지금 1 원한푼 모아놓은게 없으시고 보험하나도없는데 어디라도 크게 다치거나 아프면 그감당 어째야될지... 쓰다보니 좀 말이 이렇게됐는데 아무튼 더 좋은남잔 많으니 난 이남자아님 안돼도 아니고 고민될정도면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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