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의 연락을 끊지 못합니다.

아음20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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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조언도 듣고싶고,글로쓰면서 현실을 조금더 똑바로 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쓰게 됬네요.
저는 20대 중후반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두살이 어리구요. 둘다 학생입니다.여자친구와 사귄지는 지금 몇달째 되었는데요.여태까지 제가 봐온 바로는, 여자친구는 항상 주변에 남자가 끊이질 않는 스타일입니다.일단은 외모가 연예인은 아니더라도, 이쁘장한 외모라서 그런것도 있고..오는남자를 굳이 마다하지는 않는 성격 때문인 것도 같네요.제가 여태까지 느낀바로 본인은 "나한테 이성으로서 호감을 진지하게 표현한게 아닌이상 굳이 호의를 거절할건 없지" 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저랑 사귀는 요 몇달사이에도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심하게 들이댄 남자가두사람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도를 지나치게 넘진 않았어도 어장관리를 통해 희망고문을 했다는게 조금 보이기는 했는데.. 사실 제가 별 위기의식이나 질투가 느껴지지 않아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게 됬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여자친구한테 푹 빠진건 아니라서, 지켜보다가 만약 여자친구가 도가 지나친다 싶으면 그냥 헤어지면 된다는 생각으로 냅둔것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조금 더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됬고, 그러면서 섭섭한점을 이야기 했는데요. 사실 저에게는 놀랍게도 예상과는 다르게, 그 이후로는 남자와의 관계를 부쩍 조심하는게 눈에 보이고 알아서 관계가 심각해지기 전에 잘 잘라내더라구요.
하지만 한가지 신경에 거슬리는게 있다면, 여자친구와 3년간 교제했다는 전 남친입니다.오랫동안 만났고 아마 거의 결혼도 생각했던 사이인 것 같지만, 다른건 얼마나 잘 맞았는지 모르겠지만 결정적으로는 여자친구의 욕심을 충족시켜줄만한 능력은 없어서 결국 헤어진 것 같아 보입니다. 가난한 로맨티스트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데 관계가 정리되는과정에서 여자친구가 이 친구에게 많은 마음의 빚을 진것 같아요.
사실 여자친구가 저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찔리는게 있다면 바로 지금 이 전남친과 계속해서 연락하는 것일 겁니다. 제가 이야기 한 이후로 이 전남친과의 연락도 조금 더 뜸해지고 정리하는 느낌이기는 한데(솔직히 말하면 제가 말해서 연락이 뜸해지는것 같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느낌이지만..), 어쨋든 그에 비례해서 이 남자친구의 집착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얼마전에는 인터넷으로 제 신상도 파악했더라구요. ㅋㅋ사실 이 친구랑 헤어지고나서 정리할 시간도 전혀 없이 저와 만나게 된 것 같기도 하고 3년이란 시간동안 만났다면 그만큼 정리할 시간도 걸릴 것 같고..또 혹시나 저랑 헤어진다고 해서 여자친구가 이 남자와 다시 만날일은 없을 것 같아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문득 갑자기 제가 너무 위기의식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얼마 후면 여자친구가 고향으로 잠깐 돌아가게 되는데(전 남친이 사는) 그렇게 되면 전 남자친구와 만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30/70정도로 어떻게든 일단 만나는 볼 것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질문은... 제가 어떻게 이 상황에 대처하는게 현명한 것일까요?사실 결혼할 관계가 아니라고 하면 여자친구가 양다리나 세컨이 있는게 아닌이상 누구랑 놀던 연락하던 큰 상관은 없다고 평상시에 생각했는데, 점점 더 여자친구가 좋아지다보니 마냥 관대해질 수는 없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상냥한 조언을 남겨주신다면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