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아스팔트 거리를 식혀주는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다. 그러나 사막 같은 내 마음은 후덥지근하고도 건조한 바람이 분다. 서른이 지나서는 하는 일이 그럭저럭 풀리고 있다. 그러나 20대의 그 뜨거웠던 열정이 사그러진 느낌이다. 그저 쌓아온 노하우와 가식없는 행동, 일정한 시스템의 적용이 직장생활의 트러블 없이 꾸준한 승진을 보장할 뿐. ?? ?뜨거운 돼지국밥을 후루룩 넘기며, 친구에게 소주잔을 건넨다. 우리 둘의 만남에서는 청량고추를 먹어 입안이 얼얼함에도 유쾌하게 웃을 수 있기에 참 좋다. 그러나 술이 넘어가면서 서로의 앞을 채워줄순 있지만 옆자리는 채워줄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우리는 부산나이트 에 희망을 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시각은 열시가 조금 넘은 시간. 그곳에 갈려면 이제 서둘러야 할 것이다. 다행히 서면 에서 밥을 먹고 있었기에, 차가 막히지만 않는다면 10분이면 도착할 것이다. 서로의 어깨을 얼싸안고 들어간 곳은 연산동 아라비안. 전국에서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지만, 우리가 사용하게 되는 공간은 10평 남짓한 룸 뿐이다. 화장실과 노래방 시설이 구비 된 이곳에서 춤을 즐겨하지 않는 친구와 나는 밖으로 나갈 일이 없다. 입구에서 지하로 내려가니 직원이 "아는 주임 있으세요?"라고 묻는다. "알라딘"이라고 가볍게 대답을 하니 저절로 룸으로 안내를 해준다. 내가 찾는 주임은 룸만 담당하는 주임인 것이었다. "이건 뭐야? 룸이 200개라 부스 조차도 boo.king이 잘 되지 않는다고? 느낌 아니까. 룸은 제가 잡을께요." 술을 세팅 되자마자 여자들이 몰려온다. 친구와 나는 당황해서 무슨말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건 뭐야?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예요? 느낌아니까 제가 술 한잔 드릴께요." 라며 말도 안되는 드립이 시작된다. "나 :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여자파트너 : 아니요 당황 안했는데요." "나 : ??아..아직 당황을 안하셨구나. 고객님 당황 하는 순간에 전화번호 딸려고 했는데. 당황하게 되면 말해주세요." "여자파트너 : ㅋㅋㅋ, 저 그렇게 쉬운여자 아니예요." "나 : 이건 뭐야? 저는 1+1이 귀요미인지 2인지도 어려워하는 정말 어려운 남자예요. 어려운 느낌 아니까~" "여자파트너 : ㅋㅋ니가 더 귀엽네요. 번호 뭔데?"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Get 하였습니다. 하지만 첫 부킹이였고, 여자들도 나가기에는 조금 이른시간이라고 판단했는지 조금 더 놀고 온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방생 후 알라딘 주임에게 나갔다고 카톡을 한 후 노래 한곡을 불렀다. 노래 제목은 "압구정 날나리" 우리는 해운대 날나리. 어서와요. 이쁜 그대 몇 명이서 놀러 왔나요? 사양말고 한잔해요. 모든 것이 그대꺼예요. 셔츠가 다 젖을 때까지 부산아라비안나이트 돈이 없어도 오늘 만은 날라리 연락처는 받았지만 사실 별로 맘에 안들어 에프터는 기대마요 이바닥이 그런거예요. 사랑을 꿈꾸지 말아요 나같은 킹카는 너무 바쁘니 내가 살던 곳은 거제리 마음껏 개사를 하고 부르니 여자들이 또 밀려온다. 그렇게 몇번을 하였지만 생각만큼 여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지 못한다. 결국 맨 처음에 번호 딴 이쁜이들에게 연락~~ 마침 그녀들도 수없는 만남에 지친듯 하다. "몇번인가 만남을 경험하고 서야 알았어. 너가 최고라는걸" 이라는 답변을 기대했지만 "마~그냥 니가 제일 어리버리하더라. 니 불쌍해서 내가 오늘 같이 노는기데이"라는 선제공격을 당한 후 왠지 여자들에게 리드를 빼앗겨버린 느낌. 여자들의 가방을 올려달라고 얘기를 한 후 계산을 해주고 나왔다. 같이 나오는데 이쁜이들이 팔짱을 끼네^^므훗한 표정을 짓는다. 친구 파트너는 술이 많이 된듯 완전 기대어 오네. "이건 뭐야? 오늘밤은 왠지 건조했던 마음이 훈훈해질것 같은데? 그건 제가 할꼐요.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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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야?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예요? 느낌아니까 제가 술 한잔 드릴께요."
라며 말도 안되는 드립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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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운대 날나리.
어서와요. 이쁜 그대 몇 명이서 놀러 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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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번을 하였지만 생각만큼 여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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