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나는 평소 친한 B형과 함께 동네에 있는 찜질방에 가게 되었다. 두 사람 다 술이 얼큰하게 취한데다 시간도 많이 늦어 술도 깰 겸 잠시 눈을 붙일 생각이었다. 그런데 명절 연휴에다 주말이어서인지 찜질방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커다란 TV 가 있는 중앙 홀은 물론이거니와 각 방마다 남 여 커플, 회사 동료, 혹은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로 가득 차 빈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쑥 가마방 중간쯤에 두 사람 정도가 겨우 누울 공간이 보여 그 곳에 간신히 낀 채 모로 누워 다소 불편한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그 많은 사람들은 멀쩡한 자기 집을 놔두고 왜 그 곳에서 그렇듯 불편한 잠을 자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비좁으니까 나가라고 할 수도 없고, 우리가 나가자니 피곤한데다 다른 찜질방을 찾아 헤매기도 귀찮아 아쉬운 대로 그냥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시끄럽게 떠들거나 코를 골며 자는 사람들이 없어 비교적 조용했다는 점이다. 술기운도 있는데다 쌀쌀한 밖에 있다가 따뜻한 공간에 들어와 누우니 온 몸이 노근하게 풀리며 나도 모르게 슬며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잠시 깨어보니 처음 잠들었을 때와는 달리 몸이 한결 편안하고 여유롭게 느껴졌다. 모로 누워 불편하게 잠들었던 나의 자세는 어느새 양팔과 다리를 쭉 뻗고 대자자세를 취한 채 넉넉한 공간을 누리고 있었다. 침침한 주변을 힐끗 둘러보니 잠들기 전 까지 빽빽이 들어차 있던 사람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집에들 갔다 보네..' 하고 생각한 후 몸을 길게 뻗어 기지개를 켜니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내 옆에서 잠든 B형의 얼굴 또한 아주 여유로운 표정으로 달콤한 잠에 빠져 있었다. '..역시 잠자리는 넉넉한 공간이 되야 편안하구나..' 그리곤 다시 단잠에 들려다 문득 화장실에 가고 싶어 몸을 일으킨 순간..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다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어둑한 방 안엔 텅 빈 공간만이 덩그러니 눈에 들어올 뿐 아무도(!) 없었다. B형과 나 이외엔.. 벌써 나갈 시간이 된 건가?.. 여긴 24시간인데.. 다들 사우나엘 갔나?.. 아님 방 안 청소한다고 다들 피해준 걸까?.. 그래도 그렇지 그 많던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들 사라질 수 있나?.. 텅 비어있는 방 안을 이상스레 바라보던 나는 무심코 옆에 잠들어 있는 B형의 모습을 보는 순간..
허 걱!!
그리곤 비로소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간 것이 아니라 피.했.다.는. 사.실.을...
달콤한 잠에 빠져있는 B형의 얼굴 아래로 찜질복 반바지가 양 무릎까지 내려와 걸쳐저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도 리얼(!)한 18금의 모습(?)을 한 채로... +o+;;;;;;;;;
(나중에서야 다른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B형의 난감한(?) 잠버릇을.. 몸에 열이 많아 조금만 더워도 옷을 죄다 벗어 재낀다는 사실을... ..그 후로 B형과는 절대로(!) 찜질방엔 가지 않게 되었다.. -.-)
찜질방 굴욕 사건
지난 주말, 나는 평소 친한 B형과 함께 동네에 있는 찜질방에 가게 되었다. 두 사람 다 술이 얼큰하게 취한데다 시간도 많이 늦어 술도 깰 겸 잠시 눈을 붙일 생각이었다. 그런데 명절 연휴에다 주말이어서인지 찜질방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커다란 TV 가 있는 중앙 홀은 물론이거니와 각 방마다 남 여 커플, 회사 동료, 혹은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로 가득 차 빈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쑥 가마방 중간쯤에 두 사람 정도가 겨우 누울 공간이 보여 그 곳에 간신히 낀 채 모로 누워 다소 불편한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그 많은 사람들은 멀쩡한 자기 집을 놔두고 왜 그 곳에서 그렇듯 불편한 잠을 자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비좁으니까 나가라고 할 수도 없고, 우리가 나가자니 피곤한데다 다른 찜질방을 찾아 헤매기도 귀찮아 아쉬운 대로 그냥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시끄럽게 떠들거나 코를 골며 자는 사람들이 없어 비교적 조용했다는 점이다. 술기운도 있는데다 쌀쌀한 밖에 있다가 따뜻한 공간에 들어와 누우니 온 몸이 노근하게 풀리며 나도 모르게 슬며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잠시 깨어보니 처음 잠들었을 때와는 달리 몸이 한결 편안하고 여유롭게 느껴졌다. 모로 누워 불편하게 잠들었던 나의 자세는 어느새 양팔과 다리를 쭉 뻗고 대자자세를 취한 채 넉넉한 공간을 누리고 있었다. 침침한 주변을 힐끗 둘러보니 잠들기 전 까지 빽빽이 들어차 있던 사람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집에들 갔다 보네..' 하고 생각한 후 몸을 길게 뻗어 기지개를 켜니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내 옆에서 잠든 B형의 얼굴 또한 아주 여유로운 표정으로 달콤한 잠에 빠져 있었다. '..역시 잠자리는 넉넉한 공간이 되야 편안하구나..' 그리곤 다시 단잠에 들려다 문득 화장실에 가고 싶어 몸을 일으킨 순간..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다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어둑한 방 안엔 텅 빈 공간만이 덩그러니 눈에 들어올 뿐 아무도(!) 없었다. B형과 나 이외엔.. 벌써 나갈 시간이 된 건가?.. 여긴 24시간인데.. 다들 사우나엘 갔나?.. 아님 방 안 청소한다고 다들 피해준 걸까?.. 그래도 그렇지 그 많던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들 사라질 수 있나?.. 텅 비어있는 방 안을 이상스레 바라보던 나는 무심코 옆에 잠들어 있는 B형의 모습을 보는 순간..
허 걱!!
그리곤 비로소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간 것이 아니라 피.했.다.는. 사.실.을...
달콤한 잠에 빠져있는 B형의 얼굴 아래로 찜질복 반바지가 양 무릎까지 내려와 걸쳐저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도 리얼(!)한 18금의 모습(?)을 한 채로... +o+;;;;;;;;;
(나중에서야 다른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B형의 난감한(?) 잠버릇을.. 몸에 열이 많아 조금만 더워도 옷을 죄다 벗어 재낀다는 사실을... ..그 후로 B형과는 절대로(!) 찜질방엔 가지 않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