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의 길었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사랑이 끝났습니다... 조언좀부탁드리겠습니다.

슬퍼요2014.09.12
조회174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의 남자입니다.

2012년 대학교4학년 시절 여자친구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그때까진 첫눈에 반한다 전혀 안 믿었습니다.)

기어코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데이트도 해보고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헤어진건 2달전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을 가지고 싸우다 보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휴....

 

본인은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전 잘잘못을 따져가며 논리적으로 접근을 했습니다.

감성적으로 다가갔어야하는데.................제가 감싸줘야 됬었는데.............

 

그리고 몇일동안 괴로워하다가 여자친구를 잡으러 갔습니다..

잡지도 못하고 돌아오는중(차에서 이야기 했는데.. 계속 울더라구요..) 여자친구와 연락을 하던중

내가 변할테니 시간을 달라라고 하였고 여자친구도 졸업하기 까지는 남자를 안만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술, 담배도 끊고 살도 운동해가면서 뺏습니다.

그렇게 서로 연락만 하다가 개강하고 나서 1번 보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볼 수 있단것에 행복하며 그사람의 소중함이 제 마음 깊은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자주가던 카페에가서 아이스카페모카를 먹으며 했던말 "맛있다" 그 말이 엄청 기쁘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보름전... 여자친구가 할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남자를 소개 받았는데... 알아가고 있는중이다.... 학교에 찾아오지 마라......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모든게 절망이였어요....

그래서.. 알겠다고하고..... 혹시라도 그 사람과 잘 안되면 나한테.. 기회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그녀는 그 사람과 연애하는것 같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너무나도 좋아하다보니 작년쯔음에 여자친구가 다른사람을 마음에 품은적이 있습니다.. 전 그걸 눈치채고도.. 2달이란 시간가까이 혼자 고생하며 더욱 더 노력했습니다.. 결국 모든걸 용서하고 다시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더욱 더 큰 짐을 지게 된 것 같습니다.

 

후회가 듭니다..... 더 잘해주지 못한걸..

모든 주변사람들이 그랬습니다... "너 진짜 여자한테 너무 잘해주는것 같다 혹시 그러다가 헤어지면 니가 상처가 크겠다"

맞습니다.. 제여자니깐 제 모든걸 줘야죠... 여자친구 아프면 직장도 반차내고 혹시나 버스나 기차탈때 짐 무거운거 들고가면 힘들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태워주고 했습니다.

빠듯한 월급... 그러나 그 돈을 써서 그녀가 웃는다면 정말 행복했습니다. 직장상사한테 이리치이고 저리치여도 그녀가 웃는걸 볼 수만 있다면... 행복했어요....그러나 이제는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어요...

항상 더 좋은걸 못해줘서 아쉽고... 그랬습니다.. 이제는 좋은 직장도 얻어서 좋은걸 더 해줄 수 있는데... 받는사람이 없네요... 번듯한 직장, 멋진차... 다 필요없습니다..

 

얼마전에 드림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꿈이 사랑하는 여자와 손을 잡고 드림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는것이였습니다...

그녀와는 타보긴 했습니다... 헤어지기 직전....... 헤어지고 잡으러갈때.......... 헤어지고 나서 잠시 만났을때...........

 

 

이전에 사귀었던.. 그 어떤 여자와 헤어져도 이렇게 아프진 않았습니다.. 이것에 비하면... 오히려 즐거울정도였습니다....

 

친구들이 그럽니다.... "항상 웃던 니가 이렇게 있으니 적응이 안된다"라구요...

맞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이겨내야지라고 생각을 해도 안되네요...

 

 

제가 정말 그녀의 행복을 바란다면.. 그남자와 잘되길 바래야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욕심을 내볼까 합니다... 과하지도 적지도 않은 욕심....

기다릴려구요..

시간이 얼마가 지나든 얼마나 변하든 기다릴렵니다..

여자친구가 다른사람을 마음에 품고 난뒤 힘들어 할때 계속 챙겼어요...

그런데 계속 생각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이건 기억에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니가 행복하다면 나를 떠나도 좋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나한테 다시와라.. 난 항상 그자리에서 기다린다. 널 만날려고 25년을 기다렸는데.... 몇년은 당연히 참을 수 있다."라고....

 

누구든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라고 하겠지만....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헤피엔딩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때까지도 지금처럼 술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운동도 열심히해서... 살도 쫙 빼서..

멋지게 기다릴껍니다.....

 

물론 엄청 연락하고 싶고 안부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cc였던 터라... 여러 소식은 들립니다...

하지만 참아야 합니다.... 여자친구가 스스로 돌아올때까지.....

그런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2년반동안의 기억은.. 고스란히... 지워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