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부모님

wwjd32014.09.12
조회157
안녕하세요 올해 23살 대학교다니는 여대생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제 고민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저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일없이 남들처럼 학교도 진학하고 이제 취업준비하고 있는 평범한 학생이구요, 고등학교때 부터인가 옷입고 꾸미는것에 관심이많아서 지금까지도 학교에 가거나 밖에 나가면 좀 주목 받는 스타일입니다. 키도 좀 크고 공대에 재학중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대인관계는 많이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라 친구들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마음 나눌수있는 친구 몇 있구요 남자친구도 잘 사귀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중학교 때 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중학교시절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나쁜짓하는 소위 일진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나름 공부에 애착이있어서 학교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구오. 그런데 그냥 또래 친구들 처럼 치마 수선하고 교복을 타이트하게 수선했다는 이유로 등교하려고 집을 나서는순간 아버지한테 방으로 끌려들어가서 정말 개 패 듯이 맞았습니다. 14살인 여자아이가 감당하기에는 아버지의 힘은 너무셌던것 같았던 기억이 나네요. 머리채를 잡힌 채 발로 차이고 다른 한 손으로 머리 , 뺨 등을 사정없이 맞았어요. 아버지는 화가 나면 폭력을 하는 사람 입니다. 그 맘때 즈음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우시다가 아버지가 4인용 나무식탁을 엎은 적도 있구요 후라이팬으로 어머니 내리치시려고 했는데 제가 온몸으로 막은 기억도 있습니다. 일년에 몇번씩은 저도 맞은것 같네요. 또, 고등학교 때는 아버지와 장학금에 대해서 대화하다가 제가 그 돈으로 엠피쓰리를 사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된다고 해서 저도 짜증이났던 터이라 내가 탄 장학금인데 그것도 못해주냐고 했습니다.. 그 당시 어려서 감정적으로 말한것은 맞으나 못할 말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우발적으로 주먹으로 제 코를 치셨고 제 코가 돌아갔습니다 뼈가 골절이 된거죠 병원가서 깁스하고 한달정도를 미간부터 양쪽 눈 광대뼈 까지 잔멍이 다 들었고 엄청나게 부은상태로 학교를 갔습니다.이전까지는 폭력을 당해도 학교 친구들한테 말하기가 너무 부끄러워서 내색않고 밝은척했는데 얼굴에서 티가나니까 너무 수치스럽고 둘러대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더라구요.. 또 기억나는 일은 이듬해 어머니랑 대학진학문제로 얘기하다가 어머니가 언성을 높이셨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평소 어머니와 사이가 별로 안좋으시기때문에 어머니가 잔소리하거나 큰소리내는걸 엄청 싫어하세요 그래서 갑자기 저랑 어머니가 있는 방으로 오더니 저머리채를 잡고 안방화장실에 불을끈상태로 데리고들어가서 그 좁은 공간에서 발로밟고 머리채를 잡은상태로 제머리를 벽에 치고 이제는 아에 그 큰손르로 제 입을 막아버리더라고요 숨을 못쉬게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 숨이 턱턱막히는 느낌 살고싶은 느낌 너무 멍하고 그냥 살고싶고 빨리 밖으로 나가고싶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아빠한테 계속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이랬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또 저는 아빠가 손으로 제 입을 막았던 모양대로 멍이 생겼어요 둥글게 너무너무 수치스럽고 해서 정말 학교 가기도 싫고 그랬었네요 그 와중에 저는 맞으면서 얼굴만은 때리지말리고 (맞으면 티가 나니까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일은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정신과 상담도 받고 센터에 전화도 하고 그랬어요 며칠후 아버지가 저한테 먼저 말을 거셨어요 너무 미안하다고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사랑한다고 ..
그런데 그 이후 항상되풀이 되었구요 정말 맞는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안듭니다. 너무나 비참하고 살고싶고, 어디 부러지거나 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그런생각
아무튼 저는 아직까지도 아버지에 대해서 두려움과 왠지모를 불편함이있어요 너무싫었고 폭력적인 남자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저의 요즘 고민은 어머니또한 그러시다는 거에요. 어릴 때에는 어머니가 맞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너무 측은 했는데.. 20년이상을 같이 살아 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성향이 비슷하세요 조금만 화가나면 씨x발년아 개새x야 나가디져라 니같은x필요없다 등등 저를 쏘아붙이시고 얼마전에는 국가장학금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깜빡하고 1차를 신청못해서 2차를 했다고 말씀드리니까 갑자기 야이씨x발년아 니가 제정신이가 부모말이 말같지않나 나가디져라 등등 엄청 소리지르시면서 저를 발로계속차고 뺨을 때리고 눕혀서 가방으로 패대기치고 하셨습니다. 저는 약속이있어서 나가기직전이었는데 울고불고 얼굴에 뺨맞아서 빨갛고 다리는 넘어진것처럼 쓸려있고 팔안쪽은 살이 뜯겨서 피가 나다가 물집이나고 어깨 팔 허벅지등 온통멍입니다.
저는 학교도 매일나가면서 취업준비도해야하고 곧면접도 봐야하는 시즌인데 이렇게 몸이엉망진창이되니까 또 너무 속상하고 밤에 잠도 잘 안오고 온몸을 맞아서 자기전에도 몸이 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결혼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있는데 이런 저희집안 성향을 말하기가 두려워서 맞은것도 비밀로 하고 속으로만 앓고있습니다. 저희집은 어릴때 부터 화목하지 않았어요 부모님은 각방쓰신지 십년넘었구요 이런말 좀 그렇지만 저희어머니는 따로 만나는 분이있습니다.. 저만 알구요. 아무튼 이런 분위기에 각자 퇴근하고오면 그냥 자기방문 툭닫고 안나오고 가족끼리 거의 한마디도 안합니다. 밖에서는 제 할일 열심히하고 보람차게 활동하는데 집에만오면 너무 마음이 팍팍해져요.. 요며칠은 누워도 몸이 너무아프고 잠도 깊게 못자고 악몽만 꿉니다.. 가정폭력이 계속되면 정말 속으론 신고하고 마음이 굴뚝같을 때도있습니다.. 제 생각이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