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만난 내가 바보였지

qwerty20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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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서로 좋아하고 (어렸지만 그랬음) 10년도 더지나서 만났을때 우리는 서로 첫눈에 반했다해야하나..
그 후로 너의 끊임없는 애정표현으로 인해서
남자만나기 무서워하고 자기비하가 심햇던 나는
나에게도 이렇게 좋은 사람이 왔구나

이런생각으로 널 받아들였지

근데 우리사귄날 알게된 사실..

넌이혼남이였고 2살짜리 자식도 있던 사실
내가 이거알고있는건 넌 아직도 모르지

그래도 난 이사실을 덮어둘만큼 널 사랑했었다
이걸 말하면 너와 끝이라는 생각에
헤어진지금까지 나혼자알고있었지

그래도 우린 정말 남들이 부러워할정도로
이쁘게 사겼었어 비록 장거리였지만
한시간반정도 거리? 너와 나는 이까짓쯤이야 생각했어


그렇게 이쁘게 사귀고 있었을때 우리는 놀러갔ㅈㅣ
재미있게 놀고 난 후 잘려고 눈감았을 때
전화가 울리고 전화기 너머로 아버지가 쓰러지셨다고
빨리 오라는 말에 우리는 짐을 다 챙기고
나와서 출발햇어
내가사는곳에 와있던 너에게 그때 얼마나 미안했던지..


그후로도 우리는 정말 이쁘게 사겼지
내가 커플티도 해주고 이것저것 해주니ㄲㅏ
너도 나한테 해주고 싶었다며 커플 신발이랑
향수랑 옷 사줬잖아

그러다가 너는 요새 일이 너무 힘들다며
스트레스에 찌들어 있었고 아버님이 병원에 계속 입원해 계시면서 악화만될뿐 좋아지시않으셔서 너무힘들다고 스트레스받는다고 하던 때에 우리는 아마 3주정도 못만났을때일거야 이번 주말에는 꼭꼭 내려온다면서 약속했지

나에게미안하다며..꼭내려올거라고ㅋㅋㅋㅋ
근데갑자기 이말한 다음날 나에게 할말이 있다면서
사람잠못자게 내일말해준다고 하더니 그다음날까지 연락이없더라 페북은 잘하면서ㅋㅋ

왜그러냐고 물은 끝에 얻은 너의 말

아버지가 안좋아지셔서 너무힘들다
아빠일만 해결되면 내려오겠다
그때까지 연락안되도 조금만 참아라

그래서 난이말믿고 또 열심히 2주를 기다렸어
너의 그말만 믿고 아니 너를믿었지

그래도 난 너생각해서
또나에게 내려와있다가 아버님이 상황이 안좋아질수 있으니까 내가 너에게 가겠다고 했지

그래서우린 한달만에 만났어
평소만났을때보다 좀더 날 사랑해주고 날 애틋하게 대해줬지 그래서나는 불안감이 다 사라지고 좋았어

이날은 우리 100일 전전날이엿어

낼모레가 100일이엿던것도 모르더라
그래 요새 힘들고 바빳으니까 그랫겟지 이해했어
너에게 그동안 주고싶었던것들 다줘버렷지

내가만든구급상자 비타민이랑 밴드 이것저것 사서
직접손으로 글씨써가면서 심지어 너가제일아끼는
후배도 챙겨줬잖아 내가 그리고 차량용 공기청정기 너 차안에서 들을수 있는 노래들 유에스비에 담아서 줬지
샴푸 차안에서쓸수 있는 물티슈 등등..

그리고 우리 100일을 기념하는 영상편지까지ㅎㅎ

넌 고맙고 정말 사랑한다며 말해주고 안아줫어

그리고나서 난 다음날 내려왔어
헤어질때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던너

내가 내려오니까 카톡 뜸하더라
그래서 난 바쁘니까 그렇겟지 또이렇게생각했어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자기합리화를 한거같다

100일 다음날






할말있다고 말하는 너.


요새 일이 너무 힘들고 아빠가 저렇게 계시니
나한테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지금 이런일 해결하는거 외에는 집중이안된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기신것도 많고
돌아가신 어머니쪽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면서 할머니가 계신 지역으로
이사가서 살거라며

그래서 나와 끝내고 싶다던 너...

싫지만...너가힘드니까..


마지막으로 엊그제 날봤을때 좋긴햇냐고 물어보던
내말에 좋았다고햇던 너의말에 난 진정이 좀됫어

그러다가 내가

그럼 엊그제나한테 왜사랑한다고했고 나랑왜잤냐는
내물음에

너의말은 고작

미안해

너무마음이아프더라

내가내린결론은

우리지금서로 힘든거 다해결한 뒤에
나중에 다시만나자고 약속한 뒤 헤어졌지

그런데

한달뒤에 너는 여자친구생겼더라
그것도 나랑 사귈땐 페북에 사귀는거 티내는거 싫어한다고 해서 너랑찍은 사진도 나중에 겨우 한번 올렸는데

이번에는 누구님과 연애중까지 해가면서 올렷더라
알고보니 나랑연락안했던 2주동안
페북 게시물에 서로 태그했던 애엿어

장거리라고 여자 막만나고 다녓니?

단순한거니 아니면 배짱이 두둑한거니






난 너가 그렇게 편찮으신
아버님핑계 어머님핑계 대가면서까지
나한테 그렇게 말한게 소름이끼친다...




그래도 난 너 이혼남인거 알아도 그거 묻어둘만큼
널 사랑했는데

너란사람한테 온갖 정이 다 떨어졌고 심지어
소름끼치게 무섭다는 생각도 했어

헤어졌을때 그래도 우리는 특별했다고 생각해서
미워하지않고 사랑했을땐 정말 좋았으니까 너를 내가슴에 좋게 담아두려햇는데..

이제 나한테 사랑한다는 눈빛을 보낸
너의 그때 눈빛도 거짓인거 같아

사랑했던 기억까지 거짓일거라고 생각하니까 슬프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한편으론 고마운게 이세상에 너같은 놈이 있단걸
깨닫게해준게 고맙다

그리고 한가지.





넌 평생 여자를 그렇게 밖에 못만날 걸 아니까
너인생이 참불쌍하다 성공이랑 돈만 외쳤던 너

너인생 정말 불쌍해


그리고





반드시 언젠간 너가 나같은 여자를 놓친걸
후회하는 날이 올거야 반드시

지금 니옆에 있는 사람한테 잘해

너의 부모님한테도 사죄하고



사랑할땐 진짜 많이 사랑했었다. 이제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