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보여줄거에요 누가 잘못한건가요?

ㄱㅅㅎ2014.09.14
조회17,317

남편은 제 잘못이라는데 진짜 남의편이라고 제편은 안들어주네요.

폰으로쓰는거라 오타 양해부탁드립니다.

결혼한지 이제 일년되가는 사람입니다.
남면과 싸우다 서로 서운했던거 다 말을 해보라길래 얘기를 한건데요.

지난주 추석때 저희집에 시어머님과 시누가 왔었는데요.
명절당일날 차례지내고 친정 갔다오느라 저와 남편만 집에서 나오고 시댁식구들은 저희집에 남아있게되었습니다.
친정에 가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저희집 주방을 싹 다 뒤집어 놓으셨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정리정돈을 잘 못하긴 합니다만 돼지우리처럼 못견딜정도로 해놓고 살진 않아요.
명절전이라 나름 청소도 해놓은 상태였구요.
싱크대위에 제가 자주쓰는 집기며 이것저것 올려놓는편인데 어디에 두었는지 말도 안하고 다 안 보이는곳으로 집어 넣으셨네요.
속으로 화는 났지만 내색은 안하고 제가 정리를 잘못해요 하고 넘겼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저번 설 때도 오셔서는 자기 스타일대로 다 정리해놓으셨어요

또 남편 친구들이 가끔 놀러와서 자고가는데요.
커플로 올때도있어요.
항상 밤 늦게까지 술마시고 다들 취해서는 정리는 내일하자하고 그냥 잡니다.
다음날 아침에 남편친구의 여자친구가 새벽같이 일어났는지 다 정리를 해놓았네요.
정리 해주는거 고맙지요
근데 왜 씽크대 위 청소며 냉장고속에 오래된 반찬이며
나한테 말한마디 없이 다 버리고 설거지 해놓았네요
본인이야 도와준다 했던거같은데 전 너무스트레스받아서 남편한테 난 누가 내주방 내살림 건드리는거 싫다고 투덜댔더니 오히려 제탓을 하네요
얼마나 정리정돈이 안되있으면 친구 와이프,친구 여친이 다 정리를 해주겠냐 하며 오히려 저를 창피하게 생각하네요

솔직히 내살림 아닌곳에서 냉장고뒤지고 자기 스타일대로 싹 다 치우고 하는거 여자들끼리의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친언니네 집에 놀러가도 냉장고도 잘 안열어봅니다.

제가 너무 까실하게 구는건가요?
제가 너무한건가요?



**얼마나 더러웠음 그러냐는 분들이 많아서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저희집 싱크대 위에는 식용유한병과 가스렌지위엔 늘 사용하는 프라이팬 두개하구요 컵 홀더랑 수저통 그리고 소금 설탕 같은 자주쓰는 양념 몇개와 그릇 건조대하고 미니 믹서기 하나 올려져있습니다
저희 둘다 맞벌이하고 남편 교대근무라 하루 한끼도 밥 안해먹을때가 많아서 냉장고에 몇일지난 반찬들 있는거구요
어느 주방이나 냉장고속에 오래된 음식 한두가지씩은 있지 않나요?

 

 

 

**   혹시나 시누이들이 보고 알아볼까 주방사진은 내립니다..

남편한테 말한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네요..

한번씩 이런일 있을때마다 그때마다 기분 상하지 않게 얘기했어요

난 누가 내물건 건드리는거 예민하니 친구한테도 잘 말해달라고.

이번엔 싸우다가 나온 얘기라 좀 예민해져 화를 냈구요..

 

주방이 더럽던 더럽지 않던 나에게 상의도 없이 제 살림에 손댔다는거에 화가났다는거에요..

내 주방이지 그사람들과 같이 쓰는 공동 주방은 아니잖아요..  

 

 

댓글 43

오래 전

Best오 ㅅㅂ 상상만으로도 짜증나고 기분 더러움.. 남들이 볼땐 지저분해보여도 내질서가 있고 나만의 규칙이 있는거고 함부로 내살림 손대는거 진짜 싫어요.

가나다오래 전

와이프 친구가 와서 남자가 쓰는 컴퓨터안에 야동 땜에 숨겨둔 각종 새폴더들 휴지통에 버리고 바탕화면에 야동 시대별로 정리해주면 좋냐? 주방은 여자들의 공간이다.울 엄마,시어머니가 와서 정리해주는것도 싫은데 어디 감히 듣보잡이 와서 깔끔한척 **이야! 졸 짜증나.무개념녀

나야오래 전

솔직히 제가 님이라도 싫고 화나겠네요. 근데 제가 님네 남편이라도 창피하고 님편 못들겠네요. 그리고 남편 분도 창피하게 여겨질 정도로 지저분 하면, 본인이 정리정돈이라도 해주면 딱 좋겠네요.

ㄷㄷ오래 전

설령 돼지우리같았다 하더라도 남의 주방에 손대는건 말도안됩니다

오래 전

주방정리는 친정엄마가 해줘도 싫지요...내살림인데 당연히 다른 분들이 잘못하셨네요.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친정엄마가 오셔서 남편 속옷, 옷, 전부 자기스타일과 다르게 여기저기 정리해두면 좋은지..

ㅇㅇ오래 전

기분당연히나쁘겠지만 글쓴이도 그닥 당당할처지는안되는듯? 여러번 지적아닌지적을받으면 노력을하던가 지 드러운걸생각도않고 뭐이리 당당해 하도 드러우니 남편친구 여친이 님 맥일려고 일부러그런듯

이건아니지오래 전

정말 더럽다고 하더라도 주방은 건딜면 안되지 미혼이신분들 결혼해보면 알실꺼예요 내집에와서 자기딴에 생각해준다며 치워주지만 그거 새끼손톱때만큼도 고맙지 않아요 난 우리 친정 엄마가 오셔도 절대 맘대로 바꾸거나 그러지 않아요 다만 요건 저렇게 치웠음해 라고 충고는 해주시죠 난 글쓴이 화나는거 백번 이해 해요 그리고 남편 그렇게 남에 편 들고 싶음 아예 입열지 마세요 뭣한다고 내편인 아내두고 남에편을 들고 있어ㅡㅡ^

딩동오래 전

친구여친은 지가 치워놓으면 남자들이 비교하면서 칭찬하겠지~ 상상하면서 우월감 느끼려는거아녀?ㅋㅋ남의 살림에 왜 손을대지 개념말아쳐묵었네ㅜ

친구오래 전

흠 나도 친구집가서 냉장고 잘안열어보는데~매너가 아니라고생각함 드럽게살든 깨끗하게살든 내집아닌데 뭔신경을쓰지

오래 전

남편이 개념이 없는게 친구들이나 시댁식구들이 그래서 그런가봐여. 잘못된거라고 말씀해주세요. 남이사 쓰레기통을 해 놓던 남의 물건 함부로 건드는거 아니라구요.. 친구 여친은 정말 어이없네요. 별 미친년을.. 담부턴 재우지 마세요.

본데없다오래 전

시어머니나 남편 친구 여친이 님을 깔보고 본인들의 알량한 우위를 보여준겁니다. 특히 남편 친구 여친? 지는 깔끔하게 살림 잘 하는 여자다 그거죠. 저도 친한 친구 식구들끼리 서로 집에서 술자리도 자주 갖고 설거지 같은건 항상 도와주는데요. 십년넘게 본 집 식구들끼리도 절대 냉장고 같은건 손도 대 본 일이 없습니다. 더럽거나 말거나 그건 그 집 사람들이 주인인건데 어디서 그런 본데 없는 행동을 하나요? 그 집 식구들이 반찬을 더 먹을지 안먹을지 지가 어찌알아서요? 돈받고 일하는 도우미도 아닌데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건 한가지 밖에 없어요. 남편께서 평소에 동네방네 이빨 좀 털고 다니신거죠. 얼마나 부인 욕을 하고 다녀서 우습게 보였으면 어떤 정신나간 년이 남의 집 냉장고 반찬통까지 탈탈 털어서 버린답니까? 화가 나서 말이 심하게 나왔는데요, 님 남편 진짜 얄밉네요. 맞벌이인데 주방의 위생과 정돈이 무조건 님에게만 책임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맞교대라 밥 먹는적이 드물어 본인이 손대지 않는다면 더더욱 할말 없는거구요. 설거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것도 아니요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것도 아닌데. 한번 여쭤보세요. 단 한번이라도 자기 주방 살림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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