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여자의 실소돋는 연애사1

웃긴여자의비애2014.09.15
조회80,135
안녕하세요 20대 판녀입니다
저는 이 사회에서 웃긴 남자의 웃김만 매력으로 인정되고
여자가 웃긴 것은 좋은 우정의 징조, 영원한 우정, 온니 우정인 더러운 사회에 한이 맺힌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스쳐지나온 남자사람들에 대한 연애사를
200퍼 솔직한 사실에 근거해 썰을 풀어봅니다


1 조석같이 생긴 직업군인의 돌직구


소개팅땜빵으로 마지못해 나간 자리에 조석이 있었다

정말 조석웹툰의 조석캐릭터 골격이었다

너무 조석같아서 보자마자 조석..? 이라는 말을 나지막히 내뱉을 뻔했다

지난 난 술을 너무먹어서 국물이 먹고 싶다는 조석은 떡만두국을 시켜선 숟가락으로 연신 퍼먹으며

마이클처럼 후르릅짭짭거리는데 차라리 사발을 들고 마셔줬으면 했다


난 우동을 시켰고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온 터라

깨작거리지 않을 만큼 잘 먹고 있었다

원래 먹으면서 말을 잘 못하고 조석이 후르릅거리느라 말걸기 뭐해서 나도 그냥 조용히 먹는데

대뜸 조석이 물었다




배고프셨나봐요?



이 몽골민족 광대골격이 나에게 날린 첫 질문이 상큼하기 그지없다

쓴 웃음을 지어주곤 영화를 보자길래 영화관에 갔는데

팝콘을 사려고 뭐 드시겠냐고 물었더니 영화보면서 뭐 안먹는다고 혼자드시라고 하길래 내것만 샀다

광고때 부터 한웅큼씩 집어서 쑤셔넣더라..

그래..민간인이 만든 사회의 맛이 궁금했겠지..

영화 긴장감 최고조일 때도 부시럭 거리면서 한웅큼 집어가길래

식탐녀답게 열이 받아서 조석의 각진 광대를 지나 귀에 대고 물었다




배고프셨나봐요??

영화가 끝나고 나오자마자 서로 공손히 인사하고 각자 반대 방향으로 그 자리에서 헤어졌다ㅋㅋㅋㅋ




2 말상진상
이제 막 전역한 동갑내기가 군복무 당시 선임이었던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조르는데 나가달라고 사정하길래

하루하루 낙없이 살던 내게 좋은 기회인것 같아 승낙했다

소개남이 내가 살던 동내로 온다길래 괜찮은 음식점을 알아봐놓고 만났다

말상이다

뒤집어쓰는 말가면이다

길다

줄자로 재보고 싶다 몇센치인지 알아보고 싶다

그 남자가 날 맘에 안들어해서 말상이라고 놀리는 것이 아니다

진짜 아니다..

내가 알아본 곳이 있다며 식당에 데려가는데 도착하자마자 당황한 기색이길래 뭔가 싶었더니

메뉴판을 보고 나서야 이해했다

비싸다

티지아이 프라이데이가 이런 곳이었구나..

간판만 봐서 몰랐지..

두어개 시켜먹고 여기까지 와서는 첨본 여자에게 비싼거 사주면 억울해서 잠 못 잘까 싶어

당연히 내가 내겠다고 우겨서 샀다

에프터는 없었고 주선자에게 나와의 만남 후기를 물어보니



음..부유해보였데



그렇구나..그래 거지같아 보이지 않은게 어디인가

부유해보였다니 그거 참 맛깔나는 칭찬이로구나

아주 고마워서 다이어리에 쓰고 포도알모을 사연이야

얼마 안있어 말상 페북엔 이쁘장한 처자와 연애하는 소식이 뜸..ㅎㅎ 이런 스타일 좋아했구나 싶었지

여자애가 놀았다 싶도록 양아치 삘이 났다

샘이 나서가 아니라 진짜로.....

역시나 다를까 두달? 도 못가서 말상페북은 상처받은 영혼의 독백으로 가득찼다

여자가 원래 남친이 있었다나 뭐라나 여튼 양다리인듯

말상은 그 여자를 씹기 바쁘고 고독한 남자의 풍미를 짜내기 바쁘다

니가 어찌 그럴 수 있냐느니 여자는 믿을게 못된다느니 자기가 너무 바보같았다느니

개뿔 지가 얼굴만 보고 사귀는거면서..

애초에 날 만났다면 바람 걱정은 안했을텐데..
부유하게 생긴...

아니다..

어쨌든 고소했다 ㅎㅎ



3 음담패설 강냉이

친구들끼리 자주 놀러가던 청렴한? 대학가 노래방,

대학생8000원 중고생5000

얼큰히 마시고 여자 둘이 놀러갈 때마다 좁은 다마? 위에서 네이트온을 열심히하던 알바생

알고보니 어린나이에 사장이었다는 것이 놀라웠지만

어쨌든 술김에 내가 먼저 번호를 딴 순진해보이던 오빠ㅎㅎ

약속잡아서 영화보고 맥주마시는데

소주가 들어가고 어찌어찌하다 17금 수위의 음담?이 오가는데

오빠는 사람이 참 순수한 것 같다고 칭찬했더니만

본인이 얼마나 타락했는지 말해주고 싶었던지

별명을 자랑했다



마 르지않는
침샘

고로 마샘이란다


이게 무슨 진중한 개소리인가?

그리곤 본인의 주특기가 있다며 소쿠리?에 담겨있던 강냉이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서는...

엄지와 검지로 잡고서는...

상상에 맡기리라....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의 병신짓거리때문이 아니라, 너무도 진지하고 뿌듯하게 자랑하는 그의 진정성? 때문에..


나는 즉시 사과했다



저기 오빠..
제가 번호따서 죄송해요....

나역시 진심으로 미안했다...

원래 나와의 약속이 아니면 노래방 다마위에 앉아 네이트온을 하고 있을 사람인데...

내가 그 시간을 빼앗은게 죄송했다...

그리고는 다신 그 노래방안갔다...

댓글 25

피융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긴데 왜그럼

후히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ㅋ난웃긴데 ㅋㅋ

자유로운영혼오래 전

Best이건 마치 아주 재미없는 글을 아주 재미없게 읽은 느낌이야.

ㅎㅅ오래 전

첫번째 조석이웃김 ㅋㅋㅋㅋ

프리티걸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ㅁㅁㅁ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ㄸㄹㅇ오래 전

니 사진좀ㅋㅋㅋㅋ

뉴냐뉴냐열매오래 전

웃기긴 웃긴데 그래도 나름 한번씩 피식피식하게 만들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ㅇ오래 전

소개팅에서 어이상실남 진짜 있을법한 이야기들 잘봤습니다~ 저도 이상한놈 진짜 많았어요 ㅋㅋㅋ 근데 티지아이가 비싸요? -,.- 암튼 그걸 또 본인이 다 계산하신건 좀 웃기네요 반씩내든가

오래 전

ㅋㅋㅋㅋㅋ졸잼이네ㅋㅋㅋ ㅅㅂ 맨밑에 강냉이ㅅㄲ드러움;

오래 전

잼써요 ㅋㅋㅋ또써주세용! 근데 강냉이가 뭐지 진짜 ㅋㅋ

ㅡㅡ오래 전

아 지겨워 첫문단부터.조석이 누구야

ㅋㅋㅋ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집어놓은말가면ㅋㅋㅋㅋ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조석 닮은 사람이 있긴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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