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전역한 나의 부대에서 벌어졌던일

왔히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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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4년 7월에 전역한 이제서야 막 군인티 탈출하기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흔히들 군대있을때를 생각하면 귀신얘기를 빼놓을수 없는데요
저는 사단사령부 직할부대에서 복무를 해서 민가도 가깝고 무엇보다 사단장님이 저희부대안에서 생활 하셔서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배경인 깊은산속의 초소내용도 아닙니다.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면 제가 쌍말때쯤 불침번 근무를 서면서 심심해서 부사수에게 무서운애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저는 제 주특기 특성상 불침범근무만 투입했습니다)
그러자 고민을 하던 부사수는 약간 시간을 끌더니 혹시
경계근무 귀신얘기를 해주겠다는 겁니다
그 말인즉슨 자신이 야간경계근무를 투입했던 당시 (두명씩 투입)
자신의 부사수와 떠들던 도중 갑자기 부사수가 정색을하더니 앞쪽을 응시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혹시 자기들이 떠들어서 잠을자던 사단장이 나온건가 하고
(아까도 밀했지만 사단장님 거처가 부대안에있어서 사단장공관경계근무를 따로 들어감)
사색이되어서 초소 불을 켰는데 불빛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 흐릿하게 사람의 모습이 보였더랍니다 근데 오싹하게도 그사람의 형태는 얼핏보아도 키가2미터는 넘어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걸 수화 해서 잡아야하는건가 살짝 고민하고있는데 그 커다란 사람이 뒤돌더니 전력질주라도 하는거마냥 빠르게 되돌아가는데 전혀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거대한 형태가 되돌아 뛰어가는 길은 사단장님이 아침저녁으로 차를 타고 지나가는길이라 아스팔트로 포장까지 되어닜어서 발자국소리없이 그 속도로 달린다는것은 거의 블가능한데 말입니다.
또한 후진입로 초소를 거쳐야만 후임이 발견한 초소로 올수있는데 후진입로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사람들은 거대한 사람그림자는커녕 아무것도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하고요
인가와 밀접한 지역에 위치했던 우리부대에서 벌어진 귀신소동의 시작은 아마도 이때쯤 이 시작이었을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