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장모님의 종교차별

둠다라둠찰라2014.09.16
조회123

 

 

 

1년 만났고, 27 동갑 커플입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결혼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군대갔다와서 학교를 다시 신입학하는 통에 이제 3학년 2학기입니다.

 

학교, 중앙일보에서 순위매기는걸로 15위 안에 드는 학교 다닙니다..ㅠㅠ

 

여자친구는 회사 다니고 있구요.

 

 

 

여자친구 어머니가 절 극심하게 반대하십니다.

 

학생때문이라서? 미래가 보장되지 않아서?? 아닙니다.

 

학교졸업하고 충분히 좋은데 갈 여력되고, 놀고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여자친구 어머니가 절 반대하시는 이유는 교회 때문이에요.

 

돈을 얼마벌든,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과 만나면 불행할거다.

 

교회 안다니면 절대 안된다. 이 방침입니다.

 

설, 추석에 명절보내고, 여자친구 막내동생 수능준비도 도와주고 그래도

말짱꽝입니다. 교회 다니지 않으면 무슨 ..호감도는 전혀 상승하지 않네요.

 

 

하나의 예로는..

 

예전에 여자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온적이 있었습니다. 둘다 지방 사람이거든요.

근데 그때 자고갈 일이 생겼는데, 저희 부모님은..

남자친구 만나러 왔는데 여자애가 밖에서 잔다는건 말도 안된다면서

저보고 나가서 같이 찜질방에 가던가, 같이 들어와서 다른 방에서 자던가라고 배려해주셨어요.

오랜만에 내려온 아들인데도, 여자친구 혼자 밖에서 자는건 옳지 못하다구요.

 

이번 추석때, 제가 여자친구네 집에 가게되었는데,

저요.. 밖에서 혼자 잘뻔 했습니다. 저 혼자 밖에 아무데서나 자라고 하고

너는 들어와서 자라 이렇게 대놓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남자/여자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라도 들어와서 자고가라 이게 어려운걸까요..;

 

 

 

정작 여자친구도 교회를 다니는건 아닙니다.

 

어머님 당신이 결혼생활하시면서, 아버님과 종교갈등이 있으셔서 그런거 같은데..

 

솔직히.. 교회.... 같은 교회에서 만나도 이혼할 사람들은 다 이혼하잖아요?

 

모든 교회가 다 같은 교회는 아닌데, 명동에서 예수불신 지옥 뭐 이런 팻말들고다니는사람들,

서세원같은 사람들이 교회 목사하는거, 전부 봐온 저로서는 교회는 진짜 싫습니다.

 

 

원래 저희집이 천주교 집안인데, 제가 종교를 가지기 싫다고 저혼자 무교였거든요.

근데, 무교니까 기독교를 믿어야된다 이런 논리를 펼치면서 안된다고 하네요..;

 

 

여자친구랑은 꼭 결혼하고 싶은데, 이 예비 장모님이 정말 ... 벽같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