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는 며느리가 해야한다??

황당ㅋ2014.09.16
조회55,277
얼마전 시어머님께서 조금은 황당한?? 이야기를 하셔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결혼 4년차로 결혼때부터 현재까지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요. 결혼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타지로 이사와서 잠시 쉬다가 일을 구해서 지금까지도 일을 하고 있구요~

일단은 저희집이야기는 아니지만 황당한 이야기를 시어머님이 하셔서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ㅎㅎ

저희 시부모님은 연세가 있으시지만 아직까지 일을 하셔요. 저희 시어머님이 일하시는 곳에 비슷한 연배의 아저씨가 계시는데 어느날 그분이 며느리와 자식때문에 너무 화가난다고 하셨대요. 아~!그분도 자녀부부와 같이 살아요

그래서 이유를 물으니 자녀부부가 아무 말없이 자기들 끼리 외식하러 다녀왔는데 아무것도 안 사들고 들어오더래요. 근데 그게 너무 화가난다고..

머 거기까진 저도 이해는 했어요. 기분나쁘실수도 있겠지..하고 근데 그분이 며느리를 혼내야 한다고 하셨다네요?? 그래서 저희 시어머니가 왜 며느리만 혼내냐 같이 혼내던가 아들을 혼내야지~!

이러셨더니 그분이 아니다.
아들은 자기 부모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며느리는 그래서는 안되는거라고~

전 그 말 듣는 순간 화가나더라구요

자기자식은 그런행동해도 되고 며느리는 남의부모니 효도해야하는데 안그러니 혼나야한다고??? 참나ㅋㅋ

그말 듣는 순간 울컥해서ㅋㅋ 어머님한테 머 그런말이 다 있냐고 자기자식을 교육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갑자기 조용...ㄷㄷ

순간 앗 기분 나쁘신가 싶었지만 너무 황당했거든요~

저는 신랑이랑 둘이 외출하면 꼭 어머님 아버님 좋아하시는 주전부리를 사들고 오긴해요..그게..눈치가 안보이거든요~ 우리끼리 나가서 잼나게 놀고 오는게 찔려서...ㅎ
그쪽 며느리분도 참 눈치 없긴 하시지만..전 저희 시부모님도 저런 생각을 갖고 계시면 참..같이 살기 힘들듯???

전 항상 신랑한테 이야기해요..나한테만 효도 강요하지말라구 당신이 안챙기면 나도 안한다고 효도 셀프 아니냐고... 딱 셀프로만 하자는게 아니라 자기 부모에서 스스로 효도 하면서 상대방에게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고ㅋㅋ

암튼 주절주절..
판 다른글 보다 급 생각나서 적어봤네용ㅎ

못쓰는 글..읽어주신분들..감사해요~~^^

댓글 29

하핫오래 전

Best그래서 같이 살면 안되는겁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써야하고 눈치 봐야하고.. 집은 '쉬는 공간', '재충전'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나 원 참.. 직장보다 눈치보여서야 원.. 집이라고 말 할 수 있을지...-_-;

무개념은가라오래 전

Best배아파 낳은자식은 며느리가 아니라 자기 아들이면서 왜 남의자식한테 효도를 강요하지? 그집 며느리 참 고달프겠군요.

긴머리오래 전

Best너무 잘해 드려도 문제임 적당히 조절해야함 외식갔다 올때마다 사와봐요 그럼 그냥 둘이 나갔다 오면서 사오면 무조건 외식 갔다 오는 줄 알아요 전 그냥 저한테 큰 문제 없는것들은 네네네 하지만 나에게 큰 문제이면 할말 다함 그냥 저냥 넘어가는건 넘어가고 할말은 하고 남편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죠

직장인오래 전

뭔 또라이같은 소리여

짱나오래 전

잘해줘도 욕먹고 못해도 욕하는게 시짜더이다ㅋㅋㅋ 말이 넘 많아 ㅋㅋ 결혼 시켰으면 둘이 지지고 볶던 어쩌던 알아서 하게해야지 일단 시댁이나 처가에서 이래라 저래라 관섭하게 되면 결국에는 못살게 되는경우 많이 봤음 아님 연을 끊던가....

에구오래 전

우리 시어머니란 분도 며느리 잡는 재미로 사시는 분인데ㅠㅠ 없는 말 ,행동 지어내는게 특기고 아들 하나인데 딸들 힘들땐 도와주고 아들 힘들때는 쌩까다가 며느리 부려 먹을일만 생기면 아들이 하나네 장남이네 하는 헛소리만 울 신랑 첨에는 자기 부모편 들다가 지금은 신랑이 돌아섰네요

아이뻐엉오래 전

저희시부모님도 며느리인 저만뭐라해요 그러고는 저한테 하시는말씀이 아들이 원래 안저랬는데 결혼하고변했다고 ㅡㅡ

486오래 전

부모님들 힘 다 하셨을 때나 같이 살면 몰라도 정정 하실 때 같이 살면 피곤할듯 ㅜㅜㅜ 진짜 어디 단둘이 데이트 가는 것도 눈치봐야하다니... 정말 너무하네.. 같이 모시고 사는 것만 해도 고마워해야할 일 아닌가 ㅜ

난아지매오래 전

울시댁도 뭐 많이 챙겨주시는데 애비이거좋아한다 가져가서 해줘라 애들이거 잘먹더라 가져가서 해줘라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건 안주세요 뭐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꼭 말끝에 너는 좋겠다~이러세요....뭐가? 나먹으라고 주는것도 아니면서 왜 나한테 생색?나한테는 그냥 일거리일뿐인데 고마워해야하나? 사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꼭 안해도 될 말 한마디때문에 반감이 생기지요

ㄹㄹ오래 전

뭐래 ㅋㅋㅋㅋ 무슨 효도

123오래 전

효라는 개념 자체가 이미 전근대적 개념입니다. 한국에만 있는 단어죠. 부모 자식은 사랑하는 사이이지 빚쟁이처넘 의무적 관계가 아닌것이 현대적 개념입니다. 그놈의 효 개념 때문에 부모가 잘못된 행동을해도 바른말 못하는게 과거, 또는 현재 일부 가정의 한국이며 돈없으면 부모를 사랑하기도 힘듭니다. 이러다보니 때론 부모는 벗어나고 싶은 존재죠. 가부장제 사회에선 남성이 부모를 포함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시집간, 사실은 팔려간 여자는 봉양을 책임졌죠. 이 미개한 제도의 잔재가 남아 남녀 양쪽 모두에게 악용되고 있습니다. 효도를 자식이하면 사랑이지만 며느리가하는건 의무죠. 진정한 효는 그래서 며느리만이 할수있습니다. 권위에 복종하고 싫어도 참고 희생하는것이 효니까요. 부모를 사랑하는것과 효도하는건 다른 개념입니다. 사랑으로 대치되고 없어져야할 억압적 개념이죠

오래 전

그렇게 남의자식한테 효도바라다가 아예 남남되고 아들 홀아비 되는건 시간문제지요....

상큼한걸오래 전

본인 자식도 안챙기는 걸 어떻게 며느리가 하길 바란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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