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사진 有)

결이어멍2014.09.17
조회159,105

요즘 톡톡에 빠져서 글읽기 몰두중인 육아3년차  결이마밍 입니당

반가워요 :)

출산, 육아글을 많이 읽는데 저도 아들자랑이 느무 하고싶어서 글을 쓰게되었어요ㅎ.ㅎ

 

 

스크롤 압박 주의 ☞☜

길어질거 같아 음슴체로 가겠습니당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D

 

 

 

2011년 11월 01일 16시 15분 2.8kg 남아 출산!

 

 

5살 차이 나는 신랑과 1년반 연애 임신소식에 후다닭결혼식.. ㅎㅎㅎㅎ

저희 둘은 결혼준비중이었고, 양가허락하에 동거중이었습니다^^*

 

빨갱이가 처들어올 날짜에 내몸이 이상함. 그날과 비슷하지만 비슷하지 않은 몸상태

혹시나 해서 테스트기를 해봤음 두줄이었음

바로 신랑한테 전화를 해서 완전심각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빨리 오라고 미끼를 던졌음

우리신랑 비장심각한 표정으로 들어옴 테스트기를 보여줌...

우리신랑 눈물반 웃음반 너무 행복하다며 덩실덩실 춤을 춤..

전화기로 느껴지는 포스가 꼭 헤어지자고 할 사람처럼 그랬다며, 심각하게 들어왔던거임..;; 하하

서로 손 꼭 붙잡고 잘 할께, 잘 살자 연발;; 나도 울고 신랑도 울고...ㅋㅋㅋㅋㅋ

 

병원가서 임신확인 후 양가부모님께 말씀드림

시댁식구들 너무 기뻐하셨고, 우리아빤 떨떠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전 임신이 탐탁치 않으셨음..ㅠㅠ

신랑이 그만큼 잘 하니 일이 순탄하게 잘 해결됨

우리 애기 태명은 인삼이였음ㅋㅋㅋ

신랑이 심봤다며 소리쳐서 인삼이가 되었음요...ㅋㅋㅋㅋㅋ

 

임신 중 고기종류가 엄청 땡김 입덧도 일주일 하면 일주일 안하고 반복적이었음

삼시세끼 고기만 먹은적도 있고 하루 중 한끼는 꼭 고기를 섭취했음;;

몸무게가 18키로가 늘어남;;; 병원에서도 체중관리 하라고 꾸중하심ㅠㅠ 

 

거의 막달 때 였음

임신 중 혈소판이 부족해서 내가 다니던 일반산부인과에선 애기 못 낳는다고, 큰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셨음..

천청병력 같은 소리에 놀람.. 비용도 비용이지만, 대학병원 산부인과는 뭔가 수산스럽다고해서 대학병원에선 아기낳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대학병원가서 검사를 함.. 혈소판이 다시 정상이란 소리에 또 씐나서 다니던 산부인과에에 진료확인서 떼서 여기서 낳을거라고 하였음

낳는건 괜찮지만, 수술은 안된다고 하셨음.. 난 어차피 수술할 생각이 없었으니 오케이했음!

 

 

우리아가 방 빼는 날짜가 2011년 10월 30일이 예정일 이었음

예정일 전날 우리신랑 머리를 빡빡이로 밀고옴;;;;;

애낳다가 머리채 잡힐거 같으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일 예정일 당일날 소식이 없음.. 아마도 엄마방이 너무 편안해서 방빼기 싫었나봄..ㅠㅠ

하지만 11월 1일.. 새벽 5시경 배가 아파 새벽화장실을 다녀옴

다시 잠에 취하려고 누웠는데.. 뙇..... 양수가 터짐.. 배가 10분~15분 간격으로 아픔

병원에 전화를 해서 양수터졌다고 하니 짐챙겨서 오라고 하심..

그 와중에도 기름기를 먹어야 잘나온다고 임산부카페에서 본게 생각이나서, 신랑한테 삼겹살을 구워달라고함;;;

진통이 오는 와중에도 고기 흡입하고 병원에 가면서도 눈누난나 신나서

친구들에게 " 나 지금 인삼이 보러간다. 너무설렌당. 빨리보고싶다. "하며 께똑을 날림

새벽이기도하고, 진통하는 시간이 있으니, 가족분들께는 아침에 연락드리자고 하였음

병원도착하자마자 진통이 스믈스믈 심각해졌음

10분에서 15분이었던 진통이 8분..7분..5분..

제모를하고, 관장을하고, 수시로 내진을하고.. 누워서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함

진통이 오기 시작함..

진심 정말 너무 아팠음..

거기다가 배진통이 아닌 허리로 진통을 하였음...

정말 너무아픔.. 상상도 못하는 아픔임.. 진통내내 살려달라고 소리쳤음..

엄청 트럭에 밟히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느낌이었음

이러다가 죽겠다 싶었음 ..

10시간 진통을 했는데, 진통이 있다가 없다가 함 진통 없을땐 나도 모르게 기절하듯 잠이듬..

진통이 오면 또 다시 자다깨서 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악!!!!!! 함....

그런데 요놈이 정말 방을 빼기 싫었는지 양수도 줄줄 세서 없는데 자궁문도 2센치열리고 안열림..

이눔시키 뻐팅기고 안나옴

촉진제.. 내진.. 진통.. 내진.. 진통.. 반복이었음

간호사 언니들, 의사쌤 보이는데로 잡고 살려달라고 수술해달라고 잡고 엉엉 울었는데 못들은척 하심.. (혈소판이 부족해서 수술은 꿈도 못꾼다고했지만 그 만큼 고통이 너무 심했다는..ㅠㅠ)

그러다가 아가 머리가 보였고, 그제서야 의사쌤이 들어오심..

왜이렇게 반갑던지... 의사쌤잡고 엉엉 울었음... 제발.. 수술해달라고 수술해서 우리애기 꺼내달라며;;;

하지만 듣는척도 안하심ㅋㅋ 귀닫고 할 일 하셨음...ㅠ

우리신랑 애기머리나온거 보더니 엉엉 울었음;;;; 그냥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네요 ㅠㅠ

 

간호사 언니가 힘주세요~ 힘주세요~ 심호흡하세요~ 안그럼 애기 힘들어요~ 하심

열심히 심호흡하면서 힘줌

똥꾸멍에 수박이 낀것같은 느낌이었음...;;

근데 안 나옴...

힘주고 뺏다가를 반복하는데 그때 절개를 한건지 갑자기 힘주지 말라고 하셨음

애낳으려면 힘줘야 하는데 힘을 주지 말라고함.. 근데 저절로 힘이 나도모르게 들어감 ;;; 나도 참 답답했지만 의사쌤도 간호사분들도 제발 힘주지마라 심호흡해라 계속 반복이심..

 

갑자기 간호사가 내 몸위를 타고 올라옴..

배를 정말 있는힘껏 마구마구 미는것이 아니겠음?

나 놀이기구 정말 못타는데 놀이기구 탈 때 보다 더 크게 소리침.. 살려주세요!!!!!!!ㅜㅜ

그때 애낳는 소리가 진료실까지 퍼져서 임신한 사람들 다 긴장시켰다고 함..;;;;

( 참고로 .. 난 목청이 너무 좋음....... 사람들이 판소리하라고 할 정도임 ;;;ㅋㅋㅋㅋㅋ)

그 순간 무언가가 미끄러지듯이 내려옴. 응애~ 소리와 함께 안도함..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너~무 시원했음.. 끙아 참다싼것보다 천만배는 시원했음

애기가 나옴과 동시에 진통도 멈췄고 아기가 내 품으로 왔음

2011년 11월 01일 16시 15분 우리 아들 세상빛을 봄ㅋㅋ

읭?? 하얀 외계인이 내품에 안겨있는 것 같았음..ㅋㅋ

근데 뭔지 모를 아픔의 눈물과는 다른 눈물이 흐름 ㅠㅠ 우리신랑도 울고 나도울고 ㅋㅋㅋ

애기 씻긴다고 데려가심,,

꼬맬께요~ 하고 절개한 부분 꼬매는데 안 아픔..ㅋ..ㅋㅋ

누워서 배 만지며 배 들어갔다고 좋아함ㅋㅋㅋㅋ

애기낳고 꼬매고 바로 휠체어타고 입원실로 들어감ㅋㅋ

입원실 들어가기 전 몸무게 체크해봄.... 하.. 몸무게 그대로였음....

왜 그대로지?.... 뭐지? 내가이상한건가?ㅠㅠ

근데 애기낳구 났는데 왜케 어지러운지 앉아있지 못 할 정도였음.. 앉아있음 빙빙 돌았음

영양제맞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서 우리애기 맞이했음ㅋㅋㅋ

예쁘다. 너무 예쁘다

만지면 부러질 것처럼 너무너무 작았음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음

손가락 발가락 눈 코 입 귀 하나하나 다 너무 예뻣음..

사랑스럽다가 맞는 말 인 듯 ㅋㅋㅋ 정말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웠음♥

깜박거리는 눈이 너무너무 신기하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싸는것도 신기하였음ㅋㅋㅋㅋㅋㅋ

젖병빠는 입도 신기하였음ㅋㅋㅋㅋㅋㅋ

모든 것이 신세계

이제 개월수로는 34개월이지만 나이는 4살인 아들

엄마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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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끝

세굯바~이

이거 어케 정리해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주변이 없어 죄송합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우리 장군 사진투척. 귀여움주의 ㅋㅋㅋㅋㅋㅋㅋ

 

 

 

 

 

 

응애~ 하고 세상을 본 인아들

 

 

세상빛을 본지 한달도 안된 인아들... 이때부터 노인내라 칭함ㅋㅋㅋㅋㅋ

 

 

가지각색의 표정들 ㅋㅋㅋㅋ

 

 

이대근빙의ㅋㅋㅋㅋ  마뉨~~!!!!  / 인형과 눈싸움

 

 

암보험광고 유심히 보는 노인내........

 

 

 

사람구경중인 노인내.......

 

 

 

폐렴으로 병원신세중인데 뭐가 그리좋은지 항상 기분좋은 인아들..ㅋㅋㅋㅋ

 

 

 

윙크짤ㅋㅋㅋㅋㅋ

 

 

 

 

 

 

인아들 트레이드마크 찡긋표정ㅋㅋㅋ 밥먹다가도 찡긋^.~

 

 

 가발 쓴 인아들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못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46

오래 전

Best난...아직두...실감을 못하겟다 ㅠㅠ 똥꼬에 수박낀느낌이뭔지..큰트럭이 밟고지나가는 느낌이뭔지....하 너무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대단해요엄마들은...

대박오래 전

Best똥꼬에 수박이낀느낌.....그렇구나 그런느낌이구나...나중에나도 낳을생각하니까 무서월..ㅠ

판녀오래 전

Best헐헐헐헐헐 애기 왜케 잘생겼어요!!!!!!!!!!!!

하망오래 전

Best저도 허리로 진통했는데 진심 진심 드릴로 허리 뚫는기분;;;; 저도 아이낳고 어느덧 다음달이면 첫 돌이네요ㅎ 거울속 저를 보고 깜놀한 ㅋ..

OO오래 전

아웅 애기 이쁘다,,

오래 전

암보험광고 열심히보는거 우리애기만그런줄알았는뎈ㅋ 전 우리애기가 보험설계사되는건가 싶었다는ㅜㅜ

흐아앙오래 전

ㅡㅠㅠㅠ저 11월두째쭈 예정일인데 요새출산후기글보믄막눙물이..ㅠㅠ 수박에똥꼬낀느낌이뭐죠..ㅠㅜㅠㅠ 저 잘 낳을수있겠져???ㅠ 아기너무이뻐요ㅎㅎㅎㅎ

ㅡㅡ오래 전

저도 허리로 진통을..정말 허리가 툭 하고 끊어지는줄 알았어여..진통할때마다 왼쪽 오른쪽으로 돌아누워가며 자세를 바꿔도 어쩜 그리도 아픈지..두놈다 허리로 나았어여..근데 2년정도 지나니깐 그 고통도 나름 좋았다는..나 변탠가??내가 아프고 그만큼 이쁜 아가태어나니 아픈건 애낳고 금방 사라졌어여..ㅋ뱃속에 아기있는 느낌이 좋아 다시 갖고싶다는,..하지만 또 진통오면ㅅㅂ그러겠지???ㅋ

JJ오래 전

오 ㅋㅋㅋ 나랑 생일 같네 ㅋㅋ 잘생겼어요 :)!

ㅋㅋㅋ오래 전

애기 너무 잘생겼어요. 지금 4개월차 임산부인데............................ 후기 너무 무섭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두렵다......................

하아오래 전

아~~~~~~~~ 진짜 눈에 눈물 고여가며 배잡고 웃었네 나도 9달후에는 저렇겠지

여자오래 전

얼마전 출산한 내 친구의 출산 후기랑 똑같아서 깜놀. 어머니는 참으로 대단한 존재이십니다~~~~ 난 곧 결혼하는데 무서워ㅠ

오래 전

애기 너무 잘생겼네요 ㅎㅎ 글 읽다보니 저도 출산때의 기억이 스믈스믈 - -;;;; 이글 보시는 미스분들이나 예비엄마들.. 출산당일 무섭겠지만 지나고나면 별거 아니네요. 아..엄마가 나를 이렇게 낳으셨구나..싶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아이를 보고있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아픈게 싹 없어지더라구요 -0-.. 물론 기억은 남지만 아픔은 몇일지나면 싹 읍어져요 -0-ㅋㅋㅋ

잘났다오래 전

얼마전에 세번째 출산을했네요.. 그 똥꼬에 수박낀느낌.. 애 둘 낳으면서도 못느껴봤는데요 이번에 지대로 느꼈습디다.....ㅠ ㅜ 흐허헝 똥꼬에 수박끼고 불나는느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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