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젊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시골의 한 여인숙에 다음해 수험 공부를 위해 한 젊은 남자가 왔습니다.바닷가의 여인숙이었기에 여름방학 동안 피서와 수험 공부를 겸할 생각이었지요.집에는 아직 어린 여동생들이 있는데다, 부모님에 조부모님, 하인들까지 잔뜩 있어서 집중이 도저히 안 됐기 때문이었습니다.모두들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 여인숙까지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그의 방은 창문 너머로 푸른 수평선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시원하게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방이었지요.다다미도 부드럽고, 방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습니다.다다미 8장짜리 좁은 방이었지만 무척 좋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그런데 방 안으로 들어와서 문득 입구의 창호지를 봤더니, 벽 쪽에 책상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 젊은 남자의 뒷모습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학생은 무심코 놀랐지만, 곧 안정을 되찾고 말을 걸었습니다.[아, 저기, 오늘부터 이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남자는 등을 돌린 채로 [잘 부탁합니다.] 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학생은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곧 자신도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창가 쪽에 있는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학생은 한참을 책을 보고 있다가, 글자가 잘 안 보이는 것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해가 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도 아직 어두운 책상에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불을 켜도 될까요?][네.]그리고 불을 켜는 순간, 아래에서 [저녁 드세요!] 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네!] 라고 대답한 학생은 일어났지만, 남자는 여전히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식사 안 하세요?][저는 괜찮습니다.]남자가 대답했습니다.[그러시군요... 그럼 전 식사하고 오겠습니다.][다녀오시죠.]학생은 남자와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맛있게 저녁밥을 먹었습니다.그리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학생은 공부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학생은 식사를 마치고도 공부를 계속했습니다.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일어날 무렵, 학생은 남자가 지금까지 한 번도 일어난 일이 없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습니다.하지만 [내가 열중하고 있어서 못 알아 차렸나 보다. 저 사람도 대단히 열심이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잘 시간이 되어 이불을 깔았지만, 남자는 여전히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안 주무십니까?]학생이 말을 걸자 [나는 괜찮습니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그럼 먼저 자겠습니다.][안녕히 주무세요.]학생이 방의 불을 끄자 빛은 남자의 책상 위에만 남았습니다.학생은 남자에게 등을 돌리고 잠을 잤습니다.다음날 아침.... 이 이야기는 널스토리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아래 주소 클릭하면 해당 이야기로 이동합니다.http://www.nullstory.com/horror/231 1
[2ch 괴담] 뒤를 보지 않는 남자
어머니가 젊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시골의 한 여인숙에 다음해 수험 공부를 위해 한 젊은 남자가 왔습니다.
바닷가의 여인숙이었기에 여름방학 동안 피서와 수험 공부를 겸할 생각이었지요.
집에는 아직 어린 여동생들이 있는데다, 부모님에 조부모님, 하인들까지 잔뜩 있어서 집중이 도저히 안 됐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 여인숙까지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의 방은 창문 너머로 푸른 수평선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시원하게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방이었지요.
다다미도 부드럽고, 방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다다미 8장짜리 좁은 방이었지만 무척 좋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 안으로 들어와서 문득 입구의 창호지를 봤더니, 벽 쪽에 책상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 젊은 남자의 뒷모습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학생은 무심코 놀랐지만, 곧 안정을 되찾고 말을 걸었습니다.
[아, 저기, 오늘부터 이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남자는 등을 돌린 채로 [잘 부탁합니다.] 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학생은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곧 자신도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창가 쪽에 있는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생은 한참을 책을 보고 있다가, 글자가 잘 안 보이는 것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해가 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도 아직 어두운 책상에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불을 켜도 될까요?]
[네.]
그리고 불을 켜는 순간, 아래에서 [저녁 드세요!] 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네!] 라고 대답한 학생은 일어났지만, 남자는 여전히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식사 안 하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그러시군요... 그럼 전 식사하고 오겠습니다.]
[다녀오시죠.]
학생은 남자와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맛있게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학생은 공부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학생은 식사를 마치고도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일어날 무렵, 학생은 남자가 지금까지 한 번도 일어난 일이 없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하지만 [내가 열중하고 있어서 못 알아 차렸나 보다. 저 사람도 대단히 열심이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잘 시간이 되어 이불을 깔았지만, 남자는 여전히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안 주무십니까?]
학생이 말을 걸자 [나는 괜찮습니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럼 먼저 자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학생이 방의 불을 끄자 빛은 남자의 책상 위에만 남았습니다.
학생은 남자에게 등을 돌리고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 이야기는 널스토리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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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ullstory.com/horror/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