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진짜 죄송합니다
네이트판 보니까 결시친에 인생선배님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조언을 얻고싶은 마음에 여기에 글씁니다
저는 대학생, 여자입니다
제가 고민이 있는데 이 문제로 제 평생을 고민하고 있는거같습니다
일단 저희집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엄마아빠 두분다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 두분다 허리띠를 꽉..졸라매고 계십니다
외식은 십몇년동안 해본적이 없고 짜장면 하나도 잘 못시켜먹습니다
엄마아빠는 아무리 먼 거리라도 걸어다니십니다
한번은 엄마랑 오랜만에 시내를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엄마가 또 걸어가려하길래 제가 설득을 해서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버스가 왔고 제가 먼저 탔는데 뒤돌아보니 엄마는 밖에 서계시더라구요
엄마한테 왜 안타!!하면서 전화를 했더니 걸어가면된다하셨습니다
그날 버스 안에서 돈이 없다는, 가난하다는 사실에 울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이런 가정형편 때문인지 돈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남한테 쓰는 돈(선물주기, 밥사기)도 물론이거니와
저 자신한테 쓰는 돈(화장품, 옷, 생필품)도 아깝습니다
주변사람들한테 돈을 빌려주면 십원짜리까지 받아내야 맘이 편해집니다
더 웃긴건 내돈 쓰는건 싫은데 남이 뭐를 사주거나 돈을 주는건 좋아합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란걸 알기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돈 한푼도 쓰기가 아깝고 알바비의 90프로 정도를 저축합니다
저축한 돈은 절대 안씁니다
사실 제가 뭘위해 저축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냥 돈을 모으고싶습니다..통장에 꽉꽉 모으고 싶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속물같아서 싫습니다
도와주세요..아니 저보다 어른스러운 누군가가, 인생의 선배님이 조언을 좀 해주세요ㅠㅠㅠ
지금 너무너무 힘듭니다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