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너무너무..아까워요

어떡해ㅠㅠ2014.09.18
조회5,711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진짜 죄송합니다

네이트판 보니까 결시친에 인생선배님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조언을 얻고싶은 마음에 여기에 글씁니다

저는 대학생, 여자입니다

제가 고민이 있는데 이 문제로 제 평생을 고민하고 있는거같습니다

일단 저희집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엄마아빠 두분다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 두분다 허리띠를 꽉..졸라매고 계십니다

외식은 십몇년동안 해본적이 없고 짜장면 하나도 잘 못시켜먹습니다

엄마아빠는 아무리 먼 거리라도 걸어다니십니다

한번은 엄마랑 오랜만에 시내를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엄마가 또 걸어가려하길래 제가 설득을 해서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버스가 왔고 제가 먼저 탔는데 뒤돌아보니 엄마는 밖에 서계시더라구요

엄마한테 왜 안타!!하면서 전화를 했더니 걸어가면된다하셨습니다

그날 버스 안에서 돈이 없다는, 가난하다는 사실에 울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이런 가정형편 때문인지 돈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남한테 쓰는 돈(선물주기, 밥사기)도 물론이거니와
저 자신한테 쓰는 돈(화장품, 옷, 생필품)도 아깝습니다

주변사람들한테 돈을 빌려주면 십원짜리까지 받아내야 맘이 편해집니다

더 웃긴건 내돈 쓰는건 싫은데 남이 뭐를 사주거나 돈을 주는건 좋아합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란걸 알기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돈 한푼도 쓰기가 아깝고 알바비의 90프로 정도를 저축합니다

저축한 돈은 절대 안씁니다

사실 제가 뭘위해 저축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냥 돈을 모으고싶습니다..통장에 꽉꽉 모으고 싶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속물같아서 싫습니다

도와주세요..아니 저보다 어른스러운 누군가가, 인생의 선배님이 조언을 좀 해주세요ㅠㅠㅠ

지금 너무너무 힘듭니다ㅜㅜㅜㅜ

댓글 8

오래 전

Best내 돈 아까운줄 알면 남의 돈 아까운줄도 알아야 합니다. 얻어먹고 다니진 마세요. 좋은 직장 찾길 바래요.

오래 전

돈을 아끼는건 좋은데 남의돈도 소중한 돈이란걸 아시길

ㅇㅇ오래 전

돈은 잘 버는거 보다 잘 쓰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모으는 돈 한방에 훅 날리지 말고 보람차게 쓸 수 있도록 계획 잘 세우세요

빛8888오래 전

다른사람들도 힘들게 돈벌어요.

빠나나우유오래 전

가난은 불편한거지 부끄러운게 아니예요.. 저희집도 카드 서비스 돌려쓰며 살던 시절이 있었어요.. 악착같이 살았고 열심히 살았어요.. 살고 나니.. 지금은 모랄까 나름의 추억(?)이 되고 매사 감사하게 되네요... 엄마랑도 "우리 참 그때 그랬는데" 라면서.. 힘내요~

ㅎㅎ오래 전

지금은 어리니 지금흘린 땀조차 멋질나이죠. 지금 가난은 전혀 부끄러운게 아니예요. 열심히 일하세요. 돈을 모으되 너무 돈에 연연해하진 말고요. 돈은 살기위한 수단일뿐이죠. 나중에 세월지나 돈이 좀 모이면 돈보다 더 소중한 뭔가가 보일꺼네요.

오래 전

내 돈 아까운줄 알면 남의 돈 아까운줄도 알아야 합니다. 얻어먹고 다니진 마세요. 좋은 직장 찾길 바래요.

나야오래 전

알바비의 90프로를 저축하시는게 속물이 아니지요. 대학생이시면, 대학 등록금 아낄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셔서 장학금 받으시고, 면학 장학금도 신청하세요.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ㅎ오래 전

사지멀쩡하고 고등학교 이상 나왔으면 이제 제 살길 찾아 살면 됩니다. 본인 값어치를 올리라는 밑에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힘들어...가난해... 라는 생각보다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되!! 라고 생각하면 안되던 일도 술술 풀릴꺼에요 그렇다고 너무 못먹고 저금하고 그러지는말아요 어느정도 저금하고 그래도 가끔 한번은 나를위해 맛있는거.... 좋은옷 딱한개 이렇게 모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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