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미혼 여자 입니다... 어디다가 하소연해야 할지몰라.. 항상 눈팅만해오던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집나간 아버지가 돌아 왔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간건 제가 19살이 끝나가던 해 수능이 끝난직후쯤인것 같습니다 한 12년 정 되었군요... 외박이 잦으시다가 집을 안들어오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람입니다... 정확한 상황은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다른 여자와 살림을 살았다는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생할비도 어느정도 보내 주었지만 그마저도 몇달후 끊겨 버렸으며.. 갓 대학에 입학한 저와 2살위의 오빠학비를 위해... 저희 엄마는 돈을 빌려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노래방으로 시작하여.. 고깃집... 막창집.. 이불가게... 조개구이집.... 안해본 장사가 없습니다...현재는 요양원에서 일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형편이 넉넉치않아.. 저는 전문대 다니는 2년동안 새벽까지 알바를 하면서 제용돈과 책값정도는 벌었으며... 학비는 엄마가 내주었지만 마지막 학비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 졸업후 제가 갚았습니다... 오빠는 그 시기 군대 제대후 게임에 빠져 학교도 제대로 안나가고 게임만 하였으며... 학교다니며 새벽까지 알바에 아침에는 장학금을 받으려 학교 도우미로도 활동하였습니다 성적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중간정도에 학교는 꾸준히 나갔으며.. 알바를 하지않았던 기간에는 일주일에 2만5천원정도의 용돈을 받았습니다.. 벌써 10년전 일이군요... 그 후 오빠는 직장을구해 지금까지 계속 일을하고 있으며.. 저역시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집나간 아버지가 사업을 한다는 구실로 저희가 살고있는 아버지 명의의 아파트를 담보로 계속해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잘 안되었지.. 빚이 쌓여만갔죠... 그러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어머니는 혹시나 경매에 넘어갈까봐 삼촌들을 통해서 (그동안 친가쪽과 변함없지 왕래하며 지내고 삼촌들이 대신해서 여러가지 도와주며,, 저희집이 첫째라 오빠가 장남이라 제사를 저희가 받아오고 할머니집을 오빠가 물려받았음) 빚을 우리가 갚는 조건으로 아파트 명의를 어머니로 바꿨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대충 1억정도의 빚을 그동안 오빠와 엄마가 모은돈으로 갚았으며 빚을내서 노후를 위한 작은 주택도 구입했구요..(전세안고.. 거의다 빚임) 그렇게 안정된 생활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집으로 들어온다는 얘길들었습다 이유는.. 직장에서도 짤리고 정말 땡전한푼없어 살아 갈수가 없기때문에... 같이 살림살았던 여자는 옛날에 도망을 갔고 혼자 살다가 돈이 다 떨어졌나봅니다 그전까지 오빠한테도 조금씩 돈을 받아갔고 삼촌들한테도 꽤 빌렸나봅니다 저에게도 몇번 전화와서 엄마한테는 말은 안했지만 삼십만원, 십만원씩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생활이 안되더니... 기초수급금을 받도록 이혼도장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자식이 있기때문에 기초수급금 38만원은 오빠 월급에서 빠져나간다는 얘길듣고 어머니를 이혼도장을 찍지 않았구요... 하지만.. 이러다가 혹시나 사채에 손댈까바 걱정이 되어서 어쩔수없이... 돈달라고 하지않기.. 밥. 빨래 해달라고 하지않기 집에서 있는듯 없는듯 잠만자고 살기... 라는 조건으로 집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오빠가 다른 지방에 발령나있어 오빠방으로 들어오게 되었으며...전 너무 싫었지만 3일전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조건 그대로... 아무런 요구도 없으며... 없는 사람처럼 살고있습니다.. 집에 들어오면 문닫고 방에서 나오지 않으며.. 저희가 출근하고 아무도 없을때 나와서 집에있는 밥을 먹고 밖으로 나가는것같네요... 저역시 3일동안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으며..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사때문에 삼촌과 할머니가 저희집으로와 창고가된 오빠방을 열어 같이 청소를 하더군요 뒷모습만 봤습니다... 엄마 말대로 노숙자 같았습니다... 점심때 김밥이랑 이것저것 시켜서 삼촌이랑 같이 먹게 되었는데... 아빠것도 시켰지만 거실에서 같이 먹지는 않고 방에 혼자 먹도록 숙모가 갖다주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런닝을 할머니가 갖다버리고 저에게 돈을주며 새걸로 2장 사다줘라더군요 화장실에 꽂혀져있는 아버지 칫솔을 봤습니다... 다 낡은 1회용 칫솔... 요즘 그런걸 보니 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지금 10년동안 같이산 저희집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이죠.... 친척이 저희집에 온김에 처음으로 삼촌이 방문을 열었고 세탁기로 빨래돌려서 제가 널어주고 새 런닝을사서 없을때 방안에 넣어두었습니다 엄만 출근전에는 밥이랑 국정도는 해놓고가면.. 아무도 없을때 나와서 먹고 나가는가봐요 저에게 절대 돈달라고하면 주지마라고 신신당부를 하시고... 마주치지 않을려고 자주 나가있거나... 각자방에서만 생활합니다... 거실 생활이 거의 없어졌다고 봐야죠... 같이 살게되어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구요,... 12년동안 보지않고 살아서.... 크게 정도 없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생활하는게 좋을까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10년만에 집나간 아버지가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32살 미혼 여자 입니다...
어디다가 하소연해야 할지몰라.. 항상 눈팅만해오던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집나간 아버지가 돌아 왔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간건 제가 19살이 끝나가던 해 수능이 끝난직후쯤인것 같습니다
한 12년 정 되었군요...
외박이 잦으시다가 집을 안들어오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람입니다...
정확한 상황은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다른 여자와 살림을 살았다는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생할비도 어느정도 보내 주었지만 그마저도 몇달후 끊겨 버렸으며..
갓 대학에 입학한 저와 2살위의 오빠학비를 위해...
저희 엄마는 돈을 빌려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노래방으로 시작하여.. 고깃집... 막창집..
이불가게... 조개구이집.... 안해본 장사가 없습니다...현재는 요양원에서 일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형편이 넉넉치않아.. 저는 전문대 다니는 2년동안 새벽까지 알바를 하면서
제용돈과 책값정도는 벌었으며... 학비는 엄마가 내주었지만 마지막 학비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 졸업후 제가 갚았습니다...
오빠는 그 시기 군대 제대후 게임에 빠져 학교도 제대로 안나가고 게임만 하였으며...
학교다니며 새벽까지 알바에 아침에는 장학금을 받으려 학교 도우미로도 활동하였습니다
성적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중간정도에 학교는 꾸준히 나갔으며.. 알바를 하지않았던
기간에는 일주일에 2만5천원정도의 용돈을 받았습니다.. 벌써 10년전 일이군요...
그 후 오빠는 직장을구해 지금까지 계속 일을하고 있으며.. 저역시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집나간 아버지가 사업을 한다는 구실로 저희가 살고있는 아버지 명의의 아파트를
담보로 계속해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잘 안되었지.. 빚이 쌓여만갔죠...
그러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어머니는 혹시나 경매에 넘어갈까봐 삼촌들을 통해서
(그동안 친가쪽과 변함없지 왕래하며 지내고 삼촌들이 대신해서 여러가지 도와주며,,
저희집이 첫째라 오빠가 장남이라 제사를 저희가 받아오고 할머니집을 오빠가 물려받았음)
빚을 우리가 갚는 조건으로 아파트 명의를 어머니로 바꿨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대충 1억정도의 빚을 그동안 오빠와 엄마가 모은돈으로 갚았으며
빚을내서 노후를 위한 작은 주택도 구입했구요..(전세안고.. 거의다 빚임)
그렇게 안정된 생활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집으로 들어온다는 얘길들었습다
이유는.. 직장에서도 짤리고 정말 땡전한푼없어 살아 갈수가 없기때문에...
같이 살림살았던 여자는 옛날에 도망을 갔고 혼자 살다가 돈이 다 떨어졌나봅니다
그전까지 오빠한테도 조금씩 돈을 받아갔고 삼촌들한테도 꽤 빌렸나봅니다
저에게도 몇번 전화와서 엄마한테는 말은 안했지만 삼십만원, 십만원씩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생활이 안되더니... 기초수급금을 받도록 이혼도장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자식이 있기때문에 기초수급금 38만원은 오빠 월급에서 빠져나간다는
얘길듣고 어머니를 이혼도장을 찍지 않았구요...
하지만.. 이러다가 혹시나 사채에 손댈까바 걱정이 되어서 어쩔수없이...
돈달라고 하지않기.. 밥. 빨래 해달라고 하지않기 집에서 있는듯 없는듯 잠만자고 살기...
라는 조건으로 집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오빠가 다른 지방에 발령나있어 오빠방으로 들어오게 되었으며...전 너무 싫었지만
3일전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조건 그대로... 아무런 요구도 없으며... 없는 사람처럼 살고있습니다..
집에 들어오면 문닫고 방에서 나오지 않으며.. 저희가 출근하고 아무도 없을때 나와서
집에있는 밥을 먹고 밖으로 나가는것같네요...
저역시 3일동안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으며..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사때문에 삼촌과 할머니가 저희집으로와 창고가된 오빠방을 열어 같이 청소를 하더군요
뒷모습만 봤습니다... 엄마 말대로 노숙자 같았습니다...
점심때 김밥이랑 이것저것 시켜서 삼촌이랑 같이 먹게 되었는데...
아빠것도 시켰지만 거실에서 같이 먹지는 않고 방에 혼자 먹도록 숙모가 갖다주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런닝을 할머니가 갖다버리고 저에게 돈을주며 새걸로 2장 사다줘라더군요
화장실에 꽂혀져있는 아버지 칫솔을 봤습니다...
다 낡은 1회용 칫솔... 요즘 그런걸 보니 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지금 10년동안 같이산 저희집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이죠....
친척이 저희집에 온김에 처음으로 삼촌이 방문을 열었고 세탁기로 빨래돌려서
제가 널어주고 새 런닝을사서 없을때 방안에 넣어두었습니다
엄만 출근전에는 밥이랑 국정도는 해놓고가면.. 아무도 없을때 나와서 먹고 나가는가봐요
저에게 절대 돈달라고하면 주지마라고 신신당부를 하시고... 마주치지 않을려고
자주 나가있거나... 각자방에서만 생활합니다...
거실 생활이 거의 없어졌다고 봐야죠... 같이 살게되어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구요,... 12년동안 보지않고 살아서.... 크게 정도 없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생활하는게 좋을까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