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여자친구가 재수없고 질투나

뭐라할까2014.09.19
조회287

고2말 나는 친구폰으로 페북을 하다가 널 보게됐어잘생겼더라 착하기도하고 멋있다고 생각을 했어친구말이 이새끼 여자 한번 사겨봤대, 학교에서 제일 잘생겼대세화고 애치고 진짜 멋있는것같았어 설렜어솔직히 니 얼굴만 보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어 나쁘지 참그렇게 날이갈수록 커지는 마음에 널 속으로만 좋아하다가 집가는길에 너같은 애를 봤어떨리고 설마하는 마음에 다가가니까 정말 너였어 사진으로만 보다가 진짜 보니까연예인같은 느낌이었어 진짜로. 진짜 진짜 너무너무 멋있고 떨려서 손이 다 차가워질정도였어널 쳐다만봐도 심장이 떨려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더라 그렇게 넌 멋있었어어쩜 목소리까지 멋있는지 진짜 미치겠더라그 날 널 보고나서는 그 친하지도 않은 친구를 불러내서 맨날 카페에서 그 친구 폰으로 니 페북만 들어갔어, 그런데 어느날부터 어떤 여자애가 급격하게 많이 보였어. 니이름은 안쓰겠지만 그여자애 이름은 쓸게. 나윤이. 니 페북에 맨날 있고 너랑 다정하게 얘기도 하고 장난도 치던애. 너한테 욕하면서 댓글도 달고 그런애. 그여자애, 오래된 친구같다고 친구가 알려주길래 알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넌 그애랑 언제부턴가 사귀더라.
넌 서울이고 걘 대전에 사는거 같았는데도 잘 사귀는 것 같더라, 예쁜데 마음까지 착한 애인거 같았어 짜증나게. 너한테는 친구 신청 못걸었는데, 그여자애한테는 걸었어. 받아주더라. 하루종일 니 여자친구 페북만 봤어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그여자애 페북만 봤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옷을 입는지, 너랑 무슨 얘기를 하는지, 계속 봤어. 넌 그여자애를 좋아하니까, 나도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근데 내가 니 여자친구 페북을 계속 보고 있으면서 든 생각이, 다른 세상 사람같았어. 나처럼 열등감에 빠져있지도, 그렇다고 우울해하지도, 주변엔 온통 멋진 사람들뿐이고.. 늘 쓰는건 좋은말, 응원하는 말, 뭐..그런거더라.. 쫓아갈수 없다고 생각했어. 내 친구도 그여자애 정말 괜찮은 애인것 같다고 입바르게 칭찬을 해댔지. 짜증났어.
니 여자친구가 멋진 너한테 어울리는 정말 예쁘고 착한 여자라 사실 마음 접고 지냈어. 그렇게 고3, 너는 내가 숨쉬는지도 모를텐데, 혼자 널 그리고 좋아하고 또 생각하던 나는, 널 잊으려고 별 짓을 다했어. 공부도 하고 운동도하고, 내친구들 앞에서 그 여자애 사진도 보여주고 욕하고 그랬어. 싸가지 없어 보인다 너무 양아치 같지 않냐 등등.. 그렇게 고3을 혼자 찌질하게 보내고 수능까지 망친 나는 너도,나윤이도 생각 안나게 되는 절망에 빠졌고, 도저히 재수는 못하겠다 싶어 지방사립대를 갔어. ㅋ..널 까먹었었지. 내가 너무 비참한 상황에 있었더니 니가 생각이 안나더라고, 솔직히 나혼자서 널 만나는걸 꿈꾼거지.
입학하고 나서 강의를 듣는 어느날, 난 또 니생각이났어. 고3동안 지우고 안쓰던 페북인데 혹시..니가 여자친구랑 헤어졌을까 싶어서 니 페북을 들어갔어. 니가 대학을 어디갔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사실, 뭐하고 사는지 궁금했어. 근데..비참한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건지 너네는 아직도 연애중이더라.설상가상으로 니 페북에 들어가니 니 글이 아무것도 안보여서, 니 여자친구 페북을 들어갔어. 내가 다니는 나까짓 대학보다 훨씬 괜찮은 대학에, 장학금도 받은 것 같고,.. 거기다 더 예뻐진것 같고..더 예쁘게 사귀는 것 같고.. 그렇더라
...재수없고 질투나, 쓰레기 같은 발상이지만 내가 그애처럼 지내지 못한다는게 억울해,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 정말 난 찌질한년이지만 진짜..하루라도 니 여자친구로 살아보고싶어. 진짜..매번 페북에 들어가면 난 너무 비참해, 니 여자친군 요새 바쁜지 요새 잘 글을 안올리지만, 여전히 발랄하고 귀여운것 같긴해. 내가 너무 못나서 비참해. 난 니 목소리도 잘 못듣고, 정말 제대로 본건,(그것도 나 혼자만) 정말 한번뿐인데 난 왜이렇게 널 떨쳐낼수가 없는걸까
정말 좋아해...진짜...나도 니 여자친구가 되고싶다. 그여자애로 살아보고싶다.어떤 느낌일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