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은..정말 현실이네요....

23사랑이맘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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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저희는 24살 동갑내기 부부이고...저는 7개월 갓 넘은 한 아기의 엄마입니다   바로 작년입니다.... 저희는 23살 이였고 신랑은 성인오락실에서 근무를 하고 저는 전문대2학년 졸업반이였습니다   3개월을 채 만나지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되어 친정쪽에서 강력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첫사랑이였던 신랑이 너무 좋고   또,낙태를 하는것은 아기에게 못할짓이라고 생각하여 판단을 내리고는 상견례도 하고 이래저래 힘들게 아기를 낳고 올해 5월에 결혼식   도 올리고 살고있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은 임신하고 약4개월가까이는 집을 못구해서 각자의 집에   살았었고 작년 이맘때쯤 시댁쪽에서 집을 구해주어서 신랑이랑 임신한 저랑 오붓하게 살았습니다   누구나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듯이 저도 여자이기에 그랬습니다   배는 점점불러서 만삭으로 갔지만 나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술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술만 먹으면 싸웠습니다. 집에서 싸우다가 집을 나간적도 여러번 있고 제가 배 부른 몸으로   집밖으로 뛰쳐나가는 신랑을 잡으러 간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아기가 태어났고 모든게 아기 위주로 저는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랑에게 밥을 안차려주거나 집안일을 소홀히 한적은 없습니다   다만,신경이 날카로워져 많이 짜증을 내고 신랑에게 잔소리가 늘은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다가 저도 이상하게 괴물같이 변해버렸습니다   사실,연애때 신랑은 술만 먹으면 저에게 꺼지라고 집에 가라는 식으로 말을 수없이 했었습니다   저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고 그때받은 상처가 가슴속에 남아있었던거 같습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처럼 화가나면 물건을 발로차고 밀치고 한번은 소주병도 신랑에게 든 적이 있습니다   저도 화가나서 그랬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미친거 같았습니다   제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물론 싸울때면 늘 여유만만한척 비아냥거리는 신랑의 모습에 더 화가나서 그러는 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제 모습이 너무 낯설고 정신과에 상담 받아보고싶지만 어린 아기를 안은채 그런병원에 가는것도 부끄럽고 무섭고 병원비도 아까워   서 아직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저희는 많이 멀어졌습니다...신랑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그렇습니다....   연애때 했던 신랑의 행동때문인지 저는 늘 저를 버리고 갈거같은 불안감에 부부싸움을 한 날이면 뜬눈으로 밤을 새운적이 대부분입   니다. 이렇게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친구에게 말할수도,부모님께 말할수도 없는 부분인데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신랑을 많이 사랑합니다 ......아기랑 셋이서 행복하고싶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힙듭니다...   연애때 저희엄마가 아기 지우라고 해서 당시 남자친구였던 지금 신랑앞에서 둘이있을때 너무 울다가 울다가 정신을 잃은적도 있습니다...   그뒤로 너무 울다보면 막 숨도 안쉬어지고 온몸에 쥐가 내리면서 감전된듯이 몸이 찌릿찌릿해지고 그렇습니다..   겨우 24살 입니다 저희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정말 까마득합니다   이렇게 계속 싸우다가는 정말 이혼할것 같습니다...   사실..지금 이글을 쓰게된것도 어제 싸워서 친정으로 하루 있다오기로해서 아기랑 갔다왔는데   오늘 집에오자마자 또 싸웠습니다... 야간 끝나고 자고있는 신랑을 깨워서 화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의 상황이 있었고, 짐을 대문밖에 두면 누가 가져갈지 모르는 상황이었고,집에 귀가할 시간도 미리 이야기   했는데 아마 신랑이 자다가 일어나서 피곤하고 하니까 예민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밥을 차려주었는데 밥먹다가 또 싸웠습니다....하..   제가 몰랐는데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습니다..아니면 신랑에게 사랑받고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거일수도 있구요..   이렇게 싸우고 말도 서로 안하고 상처주고 ... 이러다간 정말 큰일날것 같습니다   정말 죽고싶습니다.............글쓰는데 너무 눈물이 납니다...   아마,글로는 제 심정이 다 전해지지 못할꺼라 생각합니다....도와주세요.....................   부부상담, 생각안해본것은 아니지만 방법도 모르고 비용이 많이들것같아서 혼자서 생각하다 그친적도 많습니다..   서로 상처그만 주고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신혼부부는 많이 싸운다고 하지만 저희는 정말 하루걸려서 싸우고 싸우고..   뭐가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도와주세요.....글 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