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당쟁이 요조숙녀 꼬미에게 손내밀어 주실 분 안계신가요?~~

상록수2014.09.20
조회2,060

9월 9일 추석 다음날,

약속이 있어 처음 가는 길에서 혼자 앉아있는 꼬미를 봤습니다.

   꼬질꼬질한 모습에 한쪽 눈은 눈물이 많이 흘러 털이 빠진 흔적이 있었고

   얼핏 보기에 어려보였습니다.

   짠한 마음에 밥이라도 주자 싶어 쭈쭈 하고 불렀더니...

   버선발로 달려오는 녀석!

그런데 정작 사료엔 무관심 --;

   그래도 부른다고 달려온 녀석에게 쓰담쓰담이라도 해주자 싶어

   등을 쓸어주니 바로 발라당. 이리뒹굴 저리뒹굴.

 

   사람 좋아하고 너무나 순하고 상처입은 모습에

길에서 살수 없는 고양이라 생각되어 입양을 목적으로 구조하였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뒹굴뒹굴 발라당 ㅡ.ㅡ;;

그래서 그런지 참 꼬질꼬질합니다 ㅠㅠ

 

차라리 버려줘서 다행인걸까요?

구조된지 2주가 다되도록 목줄자국이 선명한 꼬미의 목덜미 ㅠㅠ

 

아직 길에서의 고단함이 역력한 얼굴입니다.

구조당시 오른쪽 눈에 눈물이 많이 흘러 저렇게 피부가 진무르고

등에는 고름덩어리로 추정되는 말랑한 혹이 있었습니다.

 

 

핸폰이 꼬져서 움직이면 사진이 안찍히는데 ㅠㅠ

꼬미는 아줌마 마음도 모르고 자꾸만 놀자구 이뻐해달라구 꼼지락꼼지락

 이쁘게 찍어야 가족을 찾는데...꼬미는 자꾸 놀아달라고만 하네요 ㅎㅎ

 

현재 꼬미는 지인집의 창고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밥이라도 주러 들어가면 다소곳이 앉아 기다리다가 케이지에 몸을 비비기에 바쁜 녀석..

보채지도 않으니 오히려 맘이 더 짠합니다. 

2단 케이지에 카샤카샤도 넣어주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마음껏 우다다할 수 있고 사랑 듬뿍 받을 수 있는

집사님을 찾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꼬미는 구조 다음날 중성화수술(암컷)을 했구요

수술하면서 등에 있던 염증 덩어리도 깨끗하게 제거했습니다.

물론 수술부위 두곳 다 지금 잘 아물었구요.

눈은 안약처방을 받아 하루 세번 넣어주니 많이 좋아졌어요.

곧 종합접종도 하려고 합니다.

처음엔 그렇게 꼬질꼬질~~하더니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인가 봅니다.

그루밍을 열심열심! 한 덕에 새하얀 모습을 되찾았어요.

 

자~~~ 그럼 지금부터 샤방샤방 꽃미묘 꼬미의 사진 퍼레이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용 다소곳 요조숙녀 꼬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이구...이럴 나이는 아닌데 몸이 안따라주네여 쿄쿄

 

저를 쓰담해주시면 전 노래를 부른답니다. 골골골~

그러면서도 섹쉬컨셉은 필수~

 

저 아가는 아니지만 아가처럼 순하고 순수해요~

 

 

에고 포근해라 Zzz

 

 

저는 사람의 품이 참 좋답니다.

 

 

나름 카리스마도 있어보이죠?ㅋㅋ

 

얼짱 각도도 안다구용

 

 

저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제가 쉴 곳은 어디일까요? 망설이지 마시고 얼른 연락주세요.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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