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따위 밥 말아먹은 피팅모델 지망생들

살빼고지원해2014.09.20
조회28,397

이제 막 쇼핑몰을 시작한 새니기 사장입니다

뭐 어느 몰이나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도 거의 모든 걸 혼자 하고있지요

웹디자인, 디자인기획, 사입 등등

 

모델 선정이며 장소섭외 포토섭외도 거의 모든 걸 혼자하다보니

몸이 하나라는 게 너무너무 억울한 나날들입니다

그래도 뭐 그간 했던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계속 패션 업계에 있을거라

몸은 고되도 마음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모델들 정말이지 해도 너무하네요

 

모델 지원시 전화문의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문구를 올려놨음에도

거의 15분에서 30분에 한 통씩 전화가 옵니다

업무를 좀 보다보면 어김없이 전화를 합니다

아직도 구하냐고요... 제가 분명 상시채용이라고 문구를 써 놨는데!

 

여기까진 귀엽습니다. 뭐 마음이 급한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자기가 어느 업체에 지원하고 있는지, 어떤 컨셉의 웹사이튼지도 모르고

그냥 막 지원 하나봅니다. 다른 업체명 쭈르륵 써 놓고 한 방에 이메일 보냈더군요

보고선 이 무슨 무개념이지? 싶었습니다.

이런 애들 대기업 지원할때도 있다하니 이것도 넘어갑시다.

 

그런데 안에 쓴 자기소개도 가관입니다.

 

저는 엉덩이 여신입니당~

꼭 뽀바주세요! ㅠㅠ

저 진짜 팔다리 길고 예쁘거든요~

 

친구한테 이메일 쓰는 줄 아나봅니다.

차라리 키, 몸무게, 그 외 신체 스펙만 적어서 보낼것이지..

 

제가 시급 적게 썼냐구요?

훗, 시급 최저 3만 적어놨습니다.

이렇게 적은 이유는 정말로 책임감있고 피팅모델이지만 모델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진 친구들이 지원하길 바래서였습니다. 하... 그런데 키는 158, 몸무게는 비밀이에요~ 이딴식으로 지원합니다..

 

장난하나... 몸무게가 비밀??

여기가 무슨 동네 몸빼 파는 덴줄 아냐고!!!

 

그 중에 그래도 고르고 골라 지난 주 얼굴이나 보자 싶어서 15명 면접 일정을

일일히 전화 해서 잡았습니다. 그 중에 반은 no show 이고,

온 절반 중에 또 절반은 몸무게, 키 거짓말 했더군요

포토샵을 어찌나 했는지 그래놓고 돈은 시간당 4만 주셔야 해요...이딴...

 

그럴거면 돈도 아낄 겸 내가 모델해요...

 

 

 

하아..제가 전화 조차도 안 한 사람들은...

피팅모델을 지원했음에도 피팅에 대한 기본을 안 갖춘 몸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말 포토샵으로 모든 걸 다 해결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사진 까고 싶다. 정말....

그냥 동네 사진관에서 사진 이쁘게 찍고 돈도 조금 버니 해보자고 생각하는 건지..

 

제발, 아무나 지원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그냥 힘들어서 속풀이 좀 해봤습니다..

 

댓글 19

오래 전

Best몸무게는 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Best힘내세여.. 피팅한다고 하는사람들 대부분 자기얼굴이나 몸매쪽에 근자감 넘치는사람 되게많은듯 객관적으로 생각해서 옷살리는 일인데ㅜ;

오래 전

Best왠지 장난식으로 지원한사람 거의가 양아치일듯 좋은 모델 뽑으시길..

오래 전

늦었지만 제가 피팅모델해도괜찮을까요?

홧팅오래 전

동종업 경험자여서 더 반갑고 공감되네요.(오픈-브랜드-소셜) 피팅모델뿐이겠어요 직원구인할때도 특이하고 개성넘치는 분들때문에 골치가 너무 아프죠 ㅡㅡㅋ 초보모델이라면 시급이 너무 비싼거같구요 경력자라도... 공개된 공간이라 자세한 경험담은 적을 순 없지만 냉정하게 운영하셔도 괜찮을거란 말씀 드려보고 싶습니다~?! (무슨뜻인지 전달이 안되겠죠? )계속 이쪽 분야에서 몸 담으실 분이라면~ 경기 안좋다는말 별 의미없습니다 되게 만드는게 오너들의 할일이죠. 열심히 전진하세요~!

ㅋㅋㅋ오래 전

하여튼 개나소나 피팅모델하겠다고 나대는게 문제네요

0오래 전

사장님은 엄청 빡쳤을 것 같은데 사연은 디게 웃기네요 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 고생 많으십니다. 보통 쇼핑몰 피팅모델은 좀 이쁘단 얘기 들어본 애기들이 지원하다보니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ㅁㅁ오래 전

피팅모델1년넘게했었는데요.. 솔직히 저는 개념말아먹은 쇼핑몰을 더 많이봤습니다.. 미팅하자그래놓고 약속시간에 안나오고.. 촬영하다 즁간에 연락 두절되고... 시간약속잘지키는 모델원한다면서 모델보다 더 늦게오는 사장...^^ 촬영 당일날 펑크내는 사장..^^ 테스트촬영맘 30분 넘게하면서 시급엔 포함안시키는 사장.. 저는 1년넘게 일하면서 펑크를낸적은없네요.. 아무튼 모델만큼이나 쇼핑몰도 개념없은뷴들 많더러구요.. 그래서인지 정말 어쩌다 너무 좋은 분 만나게 되면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촬영에 임하곤했죠...

R마리오래 전

여기다 지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몰라서 지원해봐요 키168 몸무게48입니다 키가 좀있어서 그런지 피팅모델 지원해도 잘떨어지더라구요ㅜ 진짜 꼭 하고싶습니다.. 치마같은종류는 키가크더라도 길이차이가 많이나진 않아요ㅠㅠ

오래 전

고3만 아니었다면 지금 당장 지원하고 싶은데.. 수능끝난 시기에도 못구하셨다면 제가 지원하겠습니다 어딘지 알려주세요 진심입니다 댓글달아주세요..

머지오래 전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럴거면 나도 예전에 하나 넣어볼걸ㅋㅋㅋㅋ 여신인애들만 지원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돈필요한 근자감 넘치는 애들이 지원하나보네

오래 전

주로 어린애들이 지원해서 그런거아닌가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살빼고지원해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