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남친어머니..저만 그런건가요?

ㅠㅠ2014.09.20
조회101,539
헉.. 좋은글도 아닌데 톡이 되어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정말 이거 말고도 이해안가는 일들이 너무 많은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거 처럼 그냥 깨끗하게 잊어버리려구요. 
전 남친 어머니.. 밖에서 사회생활 정상적으로 잘하시는 분이에요. 제가 듣기론 남에게 정 주는 걸 굉장히 좋아하신대요. 그런데 제가 본 모습은 소리지르고 욕하는 모습이었죠..한마디로 밖에서는 순한 양, 집에서는 폭군 이미지 였다 랄까..ㅎ 그리고 종교가 있으시다면서 돈을 엄청 밝히시는 거 같아 보였어요. 만약 이런 남자와 결혼했다면 결혼하고 시집살이 하기 전까지는 어머니가 그런 분이라는 걸 몰랐겠죠 아마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했을지도.;;
전 남친도 마찬가지였어요 밖에서는 사람들에게 싹싹하고 (자기보다 힘 있는 사람에게만) 정말 번듯하고 자기관리 철저하고 영특한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 여자친구는 외롭게 만드는 사람이었죠. 허세도 있고 여자를 좋아라 하는 사람이었네요.. 
음..그리고 한번은 제가 전남친에게 어머니에 대해 진지하게 말했는데.. 남친이 버럭 화를 내며 '어머니가 자식사랑하는게 뭐가 이상하냐, 그냥 좀 유별나신거 뿐이지 그게 뭐가 잘못됐냐' 라고 다그쳤던게 기억나네요.
와.. 이렇게 글로 적어보니까 저 정말 정신이 나갔었네요. 왜 그런 사람을 만났지.ㅋㅋ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오히려 덤덤했나봐요. 그저 왜 내가 그런사람을 만났지?? 하면서 어디가서 욕하고 싶은데 욕할 곳은 없고 속으로 쌓이고.. 그래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어요.ㅎㅎ 
달아주신 쓴 댓글, 위로되는 댓글 하나하나 정말 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어쩌면 답정너 같은 글인데도 신경써서 달아주시는 분들, 조언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정신도 차려지고 뭣보다 정말 위로가 크게 됩니다. 쌓여있던 속마음이 많이 풀리고 제게 너무나 힐링이 되는 기회였던 거 같습니다..ㅠ
사람은 정말 겉모습이 아니라 오래,제대로 봐야 한다는 교훈도 톡톡히 배운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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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 입니다 
먼저 방탈 죄송해요 어디에 들어가야할지 몰라서...........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저도 익명성을 빌려 용기내서 글을 씁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번의 연애를 해봤고.. 
연애를 할 때마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이별 후에는 성장하기도 하고 참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 남자친구만은 예외인 거 같아요.
전남친과는 과 커플이었구요. 둘다 의젓한 대학생이었습니다.  
헤어지게 된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전남자친구의 어머니 때문이에요.. 
아직도 저는 사실 어머니가 왜 그렇게까지 저를 미워하셨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답답하기도 하고 너무 속상하고.. 그래서 톡커님들의 진지한 관찰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1. 처음 사겼을 때부터 어머니가 싫어하셨다고 함. 무슨 여자친구냐고.. 당장 헤어지라고.
2. 전남친 엄마는 내가 전화하는 거 자체를 싫어하심. 전남친이 집안에서 전화받으면 '누구랑 전화하느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심

3. 전남친이 엄마 눈치 피해서 베란다 나가서 몰래 나랑 전화함. 그러다가 들킴. 그랬더니 어머니:'야이 ㅆ놈의 자식아 너 전화 누구랑해' 이러면서 소리지르심. 나 인걸 알기때문에 더 그러시는 거 같았음.
4. 하도 어머니가 소리지르셔서 전남친이 내 전화 받자마자 '잠시만' 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함. 그때 또 어머니 '어디가느냐고 너 또 전화하러가지!!!' 하면서 소리지시는게 들림

5. 데이트 할 때마다 계쏙 전화옴 '언제 오냐, 몇시에 오냐, 왜 안오냐, 너 걔랑 같이있지, 당장 들어와' 하시는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었음. 데이트 하다가도 어머니 전화만 오면 둘다 얼음.. 남친은 달려가고 나는 남겨졌음.

6. 전남친 집이 방이 두개인데 그 친구가 누나가 있음. 아버지는 다른나라에서 일하심. 그럼 보통 엄마는 누나랑 방 같이 쓰고 아들이 방 혼자쓰지 않음? 근데 대학생인 아들방에서 주무심. 남친방에 침대 없고 메트리스만 있는데 메트리스에 엄마가 주무시고 아들은 바닥에 이불깔고 잠. (??? 이거 정말 이해안갔음..)

7. 엄마가 주무실때까지 전남친이가 옆에서 얘기 들어드리고 안아드린다고 함. 이런 정도는 뭐 그냥 효도라고 생각했음 

8. 어머니가 아들에 대해 보상심리?같은게 있으신듯 했음. 처음엔 전남친이 맨날 자기는 일하면 엄마한테 한달에 돈 얼마나 드릴거라고 계속 얘기하길래 효자인가 했는데 점점 압박감 때문인가?라는 느낌이 전해졌음 

9. 하루는 우연찮게 카톡내용이 전남친 핸드폰화면에 떴음.. 남친어머니. 내용은 처음에는 '너 예전에는 내 얘기도 잘 들어주더니' '예전이 그립다' 이런식으로 징징대시다가 점점 갑자기 혼자 화나시더니 '지금은 내 카드 쓰고있는 주제에'. '나중에 가서 니가 잘되어봤자 니 잘난줄만 알겠지. 더러운 돈 안받을거다' 이런식의 내용.. 

10. 누나가 분노조절장애.. 고등학교때 정신과상담 받으러 가자고 했다함.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모든 물건을 던지고 부시고 했다고.. 

11. 남친도 화가나면 갑자기 운전하다가 차를 주먹으로 쾅! 치곤 했음 그래서 내가 그거 제발 그만 해달라고 너무 무섭다고 함.

12. 알고보니 어머니가 화가나시면 물건을 집어던지시고 소리지르시고..욕을 정말 잘하심 남친은 후라이팬에 머리를 맞은적도 있다고 함 (나랑 데이트했는데 영화 본 영수증을 어머니가 발견..)

13. 어머니가 남친 방을 같이 쓰시다 보니 남친 물건도 다 손대심.. 그래서 남친은 내가 준 편지를 다 몰래 숨겼다고 함
14. 어머니가 아들의 약한점을 잘 아시는 것 같음.. 아들이 당신 말을 잘 안듣는것 같을 때 마다 쓰러지시거나 어디가 아프시다면서 호소하심.. '나 쓰러질뻔했다' '나 오다가 잠깐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런식의 말씀을 누나도 아니고 아버지도 아닌 꼭 아들한테만 하심.. 처음엔 나도 너무 놀라 같이 걱정해주고 했는데.. 물론 감히 어르신께 이런 생각 들면 안되는거 앎.ㅠ 그런데 계속 비슷한 일을 비슷한 시기에 하시니까.. 남자친구 마음을 휘어잡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이렇게나 어머니가 나를 싫어하셨던 큰 이유는 내가 연상이라서네요.

어머니께 나를 보여드려보기도 전에 그냥 '내 아들이 여자친구 있다는 거, 그것도 연상이라는' 이유 자체만으로 나를 거부하시고 만나기도 피하시고.. 얼굴도 모르는데 미움받았음.

그래서 결국 헤어졌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내가 연상이 아니었다면, 어린 나이였다면 예뻐해주셨을까? 하고 가끔 마음이 아픕니다.. 
헤어진 후에 전남친이 와서 맨날 집앞에서 울고 했는데 차마 못 돌아가겠더라구요. 내가 이렇게까지 미움받아야 하는 사람인가 생각들어서.
보통 아들 가진 어머니들이 이러신건가요?
내가 그동안 만났던 남자친구 어머니들도 겉으로 표현만 안하고 속으로는 이러신건지..

댓글 38

juri오래 전

Best착한겁니까 미련한겁니까. 운전중에 핸들치는거. 자식한테 쌍욕하는거. 물건 집어던지는거. 죄다 요상한 짓이구만 이걸 객관적으로 판단해달라고하니 참..

오래 전

Best보다가 제 얘긴줄 알았네요. 전 남친과 그 가족이 딱 그랬지요. 은행 다니는 남친 아버지(지점장인가 그랬음) 때문에 항상 남겨진 구남친 엄마는 데이트만 하고 있으면 술먹고 전화해 엄마 외롭다. 변했다 하고 구남친은 또 쪼르르 엄마한테 가고 여동생은 저녁이면 지 오빠한테 전화해 데리러와라 뭐 사와라 하고 그럼 또 쪼르르.. 항상 혼자 남겨졌었지요. 2년 넘게 견디다 헤어지고 지금 남편 만나 너네만 잘살거라 하는 시부모님과 시누들 만나 깨볶고 살고 있네요. 구남친은 결혼했다 고부갈등으로 이혼했다 전해들었습니다. 잘 정리하셨어요. 진짜 똥차 빠지니 차보는 눈이 생겨 또 똥차 타는 실수는 안하게 되더이다. 힘내요.

우쭈쭈오래 전

ㅠㅠ진짜 예뻐해주지 않아도 좋으니까 ... 이유없이 미워하지 않으면 안 되나. 내 남친 엄마두 앞에선 별말 안 하고 전화너머로 또는 뒤에서 욕하고 소문냄... 가식걸(?)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아휴 헬게이트에서탈출하셨네요 다행

후덜덜오래 전

무슨 올가미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조카 무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요일오래 전

더 볼 것도 없는 정신병이네요. 남편이 부재가 길어 힘들면 새 남자를 찾던가 ㅡㅡ 엄한 아들 븥잡고 하소연. 게다가 한 방 쓰는 것에 소름 쫙 ㄷㄷ 이미 진작부터 아들이 남편 대용이었네요. 문제는 아들이 심각성을 깨닫고 독립을 하던가 시도를 해야하는데 이건 뭐 생각이 없는 건지 뭔지 부른다고 쪼르르. 아프다고 하는데 엄살인지 꾀병인지 모르고 또 쪼르르. 남친이 몸만 컷지 개념은 아직도 초딩이네요. 이런 연애는 그만둘 수 밖에 없어요. 아닌 말로 남자가 울며 불며 나도 이 집 구석에서 벗어나고 싶다 나 좀 도와줘라 하는 것도 아니고 제 행동은 그대로이면서 니가 나 좀 이해해주면 안될까? 이런 남자는 떠나세요. 그 집 팔자에 휘말리지 마십시오. 같이 망하거나 나만 죽거나입니다.

히햐히햐오래 전

이상한 집안이구만... 저집안에 누가 시집가고 장가갈지... 벌써 불쌍하네 ㅎㄷㅎㄷ

오래 전

아들이아니고 남편으로 보는듯...;;;무섭ㄷㄷ

ㅋㅋ오래 전

뭘연상이라그래 ㅋㅋ연하건 동갑이건 걍 지아들의 여친한테는 다저럴듯. ㅋㅋㅋㅋ

큰별이오래 전

난 내 아들한테 절대 안그래야지. 난 내 아들 여자친구, 내 아들의 아내한테 정말 잘해줘야지. (현재 둘째 임신중인데 둘째도 아들임,,,ㅋ) 나한테 없는 딸, 귀한딸이 생겼다 생각하고, 그동안 딸에게 해주고 싶었던것 이것저것 챙겨주며 살아야지. 자식이 하나 더 생겼다고 절대 의지하지 말아야지. 다만, 내가 챙겨줄 사람이 하나 더 생겼다고만 생각해야지. 그렇다고해서 사사건건 간섭하지 말아야지. 여자친구, 아내에게 내가 더 잘해줘야지만 우리 아들이 더 편할테니 절대 미움사는 시엄마가 되지 말아야지. 오늘도 다짐합니다. 아들은 이제 고작 세살이지만 ㅋ

오래 전

한방에서 쳐잔다고? 진짜 더럽고 역겹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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