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의 이유가 되는가?

대한장군이2014.09.20
조회265

저는 전방에서 근무하는 20대 후반 육군 대위 이며, 여자친구는 졸업을 앞둔 20대 중반

대학원생 입니다.

친구의 소개로 1년이 넘게 교제, 장거리 연애로 3시간 이상 걸리는 위치에서 서로를

생각하며 만나고 있으며 한번도 서로가 마음 상하게 싸운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문제는 여자친구의 어머니 이셨습니다.

 

처음에 사귄지 2개월 지났을 무렵, 여자친구는 어머니께 제 이야기를 처음 했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당장 헤어져! 라고 하셨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머니의 말을 무시할수 없어서 일단 헤어졌다

라고만 집에 말하고 저랑 계속 사겼습니다.

 

그리고 지난 설날 직전에 여자친구가 커플티 주문을 했는데 고향집으로 배송되어 걸려, 그때도

단호히 헤어지라고 통보하셨습니다. (결국 지난번과 동일하게 하고.. 계속 사겼습니다)

 

나중에 친구에게 어머니가 왜 이런반응인지 들었을때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이유는 육군사관학교 를 나오지 않아서 입니다.

 

그렇게 잊고 잘사귀고 있다가 다시한번 오늘 어머님이 헤어짐 여부를 여자친구에게 확인하고 아직

만나고 있는것을 아시고 여자친구에게 헤어짐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이 때 '사주'를 말씀하시면서 여자친구가 인연을 만들어 갈수록 아버님께 해가 미친다  라는

이유입니다. 아버님이 잘못되시면 어머님도 따라서 죽겠다 라는 등등

 

여자친구는 저와의 교제를 모르시는 아버님께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리고 조언을 구한결과

목표한바 성취 및 인생을 살기에 군인보다는 같은 분야 사람을 만나라고, 군인은 싫다 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여자친구는 제게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더이상 거짓으로 헤어졌다 라고 부모님께 말할

자신이 싫고, 이전부터 저를 만날때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저는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인데.. 이 모든게 안타깝습니다.

 

제 아이들의 고민과 상담을 들어주다가 정작 제가 누군가에게 말할 사람이 없는 모습에..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글을썻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