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 엄마입니다.
신랑과는 8살차이가 나요.
얼마전 딸아이가 많이 아파서
아동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입원을 하고서보니..참 서글픈 생각이들더라고요.
옆 환자를봐도 다른 방 환자들을 봐도
엄마랑 아빠랑 같이 애를 간호를 하더라고요..
낮엔 출근하는 아빠를 대신해서 엄마가보고..
밤엔 엄마쉬라고 아빠가퇴근해서보고
같이 자고 그러더라고여..
물론 저희신랑은 2교대로 일을 하기때문에
그렇게 해주기까지 바라지도 않아요..
게다가 애기가 입원해있는 동안은 야간근무여서
더더욱 안바랬어요..
그런데..아빠라면 당연히 딸아이가보고싶고..
같이 쫌이라도 시간을 보내고 싶어야하는게
맞는거아닌가요?
입원하러 가는 차안에서도 제가..
아침에 퇴근하면 애기 꼭 보러와 보러와
사정사정해서 약속을 받아내고 입원을 했어요..
근데 그약속을 지킨건..단하루에요..
아침에왔다가 애랑 눈도 한번안맞추고..
밥만먹고가고..
다음날은 자다가 늦게서야왔다가
삼십분도 안돼서 그냥 가버리고..
왜 밥만먹고가냐니까 나 일이너무힘들어서
얼른 자고싶다 자야된다..그럼서 갔어요..
그래서 그것때문에싸웠는데..너도 일해봐라
피곤하다 나랑 바꾸자..
니가 애보는게 힘들면 나랑 바꾸자며..
내가 회사나가일하고 신랑이 애보겠다며..그런식으로나와요
계속그러다가 제가 넘 힘드니..토요일은 회사쉬고
와서 애기좀 봐달라고 그러니..알겠다고 해서
철썩같이 믿고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도 않고
커플각서 위치추적해보니 집에 있더라고요..
그래놓고 실컷자고 저녁 8시되서야와서는
애기2시간 봐주고..애가 잠드니..
햄버거 사러나간다고 하며..카드를 받아들더니..
친구랑 당구 한게임 치면 안돼겠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안된다고 했고 카드도 뺏었어요.
그러더니 나가서는 들어오지도 않았고..
휴대폰도 꺼버렸습니다.
전 이럴때보면 자기만 생각하는것같고..
애는 안중에도 없는것같고..
부성애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것 같아요..
아침에 퇴근해서 같이 밥먹고..
애기랑 쪼금 있다가 집에가길 바라는게..
아빠노릇좀 하라는게
큰바램인걸까요??
제가 너무 많은걸바라고 신랑한테 너무한건가요?
너무 속상하고 화나요..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