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좋아하는걸까요?

호로롱2014.09.21
조회181
톡을보기만 했지 올리는건 처음인데 아는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어렵고 해서 올려봐요사실 일반적인 연애를 하면서 겪는 일같지는 않아서 자작이다 뭐다 할까봐 고민하다가 정말 제 고민을 들어주실 분이 한분이라도 있을까해서 올려요
우선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이 많아요 
저를 만나기 전에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동거를 했어요 
그러다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한달쯤 후에 저를 만났어요
처음에는 아마 두 사람 다 그냥 서로 나쁘지 않으니 만나보자 라는 생각을 갖고 만나기 시작한거 같아요
그런데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잠자리를 했고 그 뒤로 저는 남자친구에게 훨씬 더 의존하고 믿고 지냈어요
남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는데 힘든 시간이 찾아온건 성병에 걸렸다는걸 알고나서였고 그때 헤어질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결국 제가 기댈 사람은 남자친구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늘 서운한건 남자친구는 늘 제게 조금 무관심해보인다는거에요 
저는 표현하는걸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서 항상 표현하려고 노력하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형식적인거 같고 싫다고 하네요
물론 안해주는건 아니에요 제가 해달라고 하면 마지못해서 해주기는 하지만 영혼은 담겨있지 않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전 여자친구와 나눈 대화내용을 어쩌다 봤는데 거기에는 애교가 잔뜩 섞여있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그건 전 여자친구와는 자주 대화를 나누지 않아서 가끔하는거니까 표현을 많이 해준거라고 변명했어요 
저랑 항상 얘기를 많이 나누고 전 여자친구와 그러지 않았다는건 사실이지만 그래서 정말 표현이 많은건지 저한테는 별로 표현을 할 마음이 없는건지도 헷깔려요
이러다보니 저는 서운한게 쌓이는거 같고 반대로 남자친구는 제가 자꾸 요구하는게 많다고 생각되서 그런지 귀찮게 느껴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제가 아직 남자친구를 만나는건 가끔 한번씩 제가 정말 좋다고 말해주고 제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기도 없을꺼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거 때문이에요
또 전에 제가 정말 기분이 상하니까 울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헤어지지 말자고 하는 그런걸 보면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는거 같기도 한데
사실 가끔 제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건지 아니면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아요
그래도 위안이 조금 되는게 있다면 저한테 한번은 너같은 여자라면 결혼하고싶다라는 말을 해준적이 있어요
별의미 없이 한 말을 저 혼자 너무 좋아서 기억하고 분석하는걸까요?
이제 만난지 1년정도 지났는데, 저랑도 함께 동거를 하는 중이거든요
아직 양쪽 부모님도 저희 관계에 대해서 모르시고 
저는 정말 이 사람이 너무 좋고 앞으로 오래도록 함께하고싶은데 그런 생각이 들수록 제 남자친구의 저를 향한 마음이 진심인지가 너무 궁금해요
그래서 자꾸 불안하기도 하고 조바심도 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