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죠 이상황

ㅇㅁㅇ2014.09.22
조회146

대학 들어와서 첫 cc를 해서 망하고 그 후에 고등학교친구의 친구가 저희 과에 있다고 해서 알게된 남자애가 있었습니다.

친구로 연락시작한지는 4개월정도 되었구요.

그런데 7월쯤? 제가 얘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해서 관심있다고 말했더니 자기도 관심없는건 아니라고 하길래 연락을 쭉 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요.

근데 얘가 좀 심하게 조용해서 그런지 둘이 있을땐 말도 잘하고 재미있는 친군데 학교에선 심하게 조용하거든요.

그래서 얼마전엔 밖에서 술도 먹었어요.

문제는 제가 얘한테 관심있다고 그때 이야기 한 이후로 저도 그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더이상 안했고 그냥 서로 썸? 같은 기류가 흘렀어요.

매너가 좋다고 치기엔 친구로서 하는 행동이 아닌 행동들 있잖아여.

그래도 전 썸아니라고 그냥 친구라고 이야긴 했어요. 애들한테.

근데 저도 솔직히 얘 마음이 궁금하긴 했거든요. 이제 얜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래도 쟤가 저번에 그렇게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먼저 사귀자 이런말은 안하길래 그냥 저도 끙끙 앓고 있었습니다. 많이 참고 기다렸구요.

저는 호불호가 엄청 확실한 스타일이라서 맞으면 맞는거고 아니면 그냥 완전 친구로 지낼 수 있거든요.

물론 하루 이틀 좋아한게 아니니까 하루아침에 안좋아할 순 없지만 그건 저 혼자 견뎌내면 될 일이고. 전 이 상황을 마무리짓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제 그 애랑 조금 친하고 저랑 좀 많이 친한 남자애가 있어요.

근데 걔가 하는말이 제가 좋아하는 걔가 썸녀가 있다는거예요.

근데 저는 그게 너무 안믿겨서 오늘 그 말 한애한테 확인을 해봤더니 자기가 지입으로 어떤애가 지 썸녀라고 말하고 다녔다네요.

그 썸녀라는 애는 저도 개인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봤거든요.

설마 설마 했는데 제 기대가 무너지면서 어이가 없고 또 저한테 한건 뭐냐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도 나쁘고 열이 받더라구요.

더 웃긴건 저희과에 다른 여자애한테는 통화도 하자고 했다네요.

저랑은 톡은 계속해도 통화하자고 한적은 없었거든요.

근데 그럼 확실하게 끊어야하는데 안끊고 자기도 제 말에 맞장구치고 행동 똑바로 안한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나고.

그리고 자기가 행동은 원래 매너가 좋다고 쳐도 제가 자기한테 관심있는거 알면은 최소한 자기가 잘되가는 사람이 있는 정도는 말해주는게 사람 대 사람으로 예의아닌가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고요. 오늘 걔 얼굴 보는데 그냥 짜증만 날뿐이였어요.

무슨 감정인지 몰라서 눈물도 안나오니까 가슴은 답답해서 미칠것같고.

그리고 얼굴이 잘생기고 유머감각 있고 이런애면 어느정도 이해를 합니다.

그것도 아니예요. 얼굴은 '나 아무것도 몰라요'처럼 생겨서 여자한테는 관심없는 부처로 보여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애들이 다 그렇게 봤구요.

애들이 저보고 걔 답답하다고 치워라고 하면서 선수아니냐고 하다가도 얼굴보니까 아니라고 했었는데 끝까지 믿어주고 편들었던 제가 바보같네요.

어장관리라곤 전혀 모르게 생긴애가 그러는 자체가 너무 안믿겨요 아직도.

그렇다고 얘한테 직접 물어볼 수도 없거든요. 이 이야기를 말해준 애랑 제가 좋아하는애랑 둘이서 한 말이라서 말해준 애 입장이 곤란해지잖아요.

그리고 학교친구들 제가 친한애들한테도 말 못해요. 진짜 죽이려고 할지도 몰라요.

어디 말할데도 없고 너무 답답하고 제 감정을 제가 못 추스려서 여기에 올려보아요.

제가 진짜 한명한테 빠지면 못 헤어나오는 성격이라 걔 너무 좋아했거든요. 진짜로.

자존심때문에 티는 안냈어도 진짜 매일매일 걔 생각하고 그랬는데.. 

그리고 연락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딱 끊어버리긴 속좁아보이는데 조만간에 제가 할 말 정리해서 한마디 하려고 하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