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아무런 약속없이 갑자기 전화해서 술마시자는 여자는 뭔가요?

글쓴이2014.09.23
조회9,786
몇개월전 저보다 10살가까이 연하의 30살 여자를 알게됐습니다.
생각하는거나 관심사나 비슷한점이 많았고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겨서
단번에 마음이 가더군요..

당시 그 여자는 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가 이혼남이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저런 조언해주고 그랬는데
여자가 주로 늦은밤부터 새벽까지 일하는 판매직이라
그 남자와는 주로 이른 새벽에 만나서 데이트를 했다더군요.
근데 아무런 스스럼없이 이른새벽에 퇴근후 만나서 그 남자와 외박하고 집에 낮에 들어갔어요.. 라고 말하는것으로 보아 성관계는 이미 용인하고 말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그 남자와 헤어지고 저와 만났는데 딱 한 번 만난거죠.
근데 카톡으로도 너무 쉽게 막 하트를 날리고 오빠~ 빨리 보고 싶어요~♥

이렇게 너무나 하트를 자주 남발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당연히 저같은 순진남 입장에선 마음이 쉽게 뺏기는것이었죠.

대부분의 순진남들 입장에선 열살이나 어린 이쁘장한 여자애가 하트날리고 그러면 마음 안뺏길 남자 없을겁니다.


그후 딱 한 번 만나고 더 이상 만나진 못했고 여자애가 가끔 카톡이나 카스로 댓글만 주고 받고 그랬는데

그 후로 몇달간 만난적없다가


갑자기 지난주 밤 12시에 약간 술먹은 상태로 전화가 왔더군요
그날 걔가 쉬는날인데 이미 그 이전저녁부터 술을 마신건지 밤12시가 넘어서 갑자기 전화와서는 '오빠 지금 나올수 있어? 한 잔 할래? ' 이러는 겁니다..-_-

그래서 '왜? 지금 볼려고 하는데? '

이랬더니 ' 그냥 가을바람도 불고 그러니 외롭고 그러네?  한 잔 하고 싶은데 '

이러는 거예요 ;;

당연히 남자입장에선 여자가 이렇게 나오면 오....이날 술 한 번 먹고 만리장성 이라도 쌓을수있겠구나!!! 하고 기대심리를 갖고 나가게 되거든요.

근데 정작 여자애는 이미 누군가를만나고 헤어진후 일주일에 한 번 쉬는날이니 그냥 집에가긴 아쉬워서 누구 호구같은놈 불러내서 술이나 더 마시고 집에 가려는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좀 더 어렸다면 그런거에 낚였겠지만

한 번 떠봤습니다.

' 응 알겠어. 대신 울동네로 와라! '

이랬더니 싫다면서 중간지점에서 보자고 그럽디다.

아니 제가 술도 안마시는데 막말로 술값까지 다 쏘고 중간까지 가기도 싫은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저렇게 해봤자 저 애가 오늘 나와 만리장성 쌓을리는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돌아오면서 당연히 후회하면서 돌아올거같은기분....


그래서 그냥 집에서 잘랜다~ 이러고 안나갔습니다.



전문가님들 보시기에 저날 제가 나갔으면 저 여자애랑 새벽까지 술마시고 만리장성 쌓았을거 같나요?  아님 이미 누군가 만나고 헤어져서 몇달만에 연락해서 갑자기 나오라는 애한테 술이나 사주고 호구짓만 하고 쓸쓸히 집에혼자 돌아왔을거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