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오줌을 싸요.....

ㅇㅇ2014.09.24
조회16,709

20대 여자입니다.
어렸을때 왕따를 당해서 사람들을 대하기도 힘들고 마주하기도 힘듭니다.

여태껏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실 사람대할지 몰라서 당했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 고민 털어놓을 친구도 없고해서.....
그냥 신세한탄으로 찌끄려봅니다.....

학교나가는거 자체도 힘들어서 학교를 3년째 쉬고있습니다.

사실상 그냥 학교 그만둔거라고 보면됩니다.

아르바이트는 일단 먹고 살아야하니까 근근히 하고는 있습니다.

위치상 애들하고 접촉이 많은 아르바이튼데 애들을 잘안마주치는 일만 하고 있어요.

애들마주칠만한 나머지일은 다른분한테 맡기구요

사실 사람하고 친해지는것도 싫어하고...많이 무섭구요....얘가 제뒤에서 무슨말할지 어떨지 그런거 상상하기만해도 토하거나 체하거나 합니다.

백팩을 많이 매고 다니는데 사실 짐은 많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냥 등뒤에 받쳐줄만한 게 없으면 불안해서 그럽니다.

친구가 손에 꼽히는 정도밖에 없는데 그중 한명이 그러더라구요.

동물중에서 토끼나 쥐나 사슴같은 약체 같다구요. 계속 긴장하면서 주위 눈치 살핀답니다.

저는 그런 얘기 듣기전까지 제가 그러는줄도 몰랐네요.

아빠는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을 맘에 안들어합니다.
문닫고 방에 쳐박혀있는다거나 침대위에 베개를 여러개 올려놓는다거나 하는 그냥 조금 불안해서 하는 행동이 있는데요...그런류의 행동이요.

또 제가 병신같은게 바보같으면 예민하지나 말던지....엄청 예민해서 잠잘때 소리들리거나하면 잠을 못잡니다.

근데 아빠는 새벽내내 티비를 틀어놓고 주무세요.
꺼달라고했다가 한번 맞은 뒤로는 그냥 새벽에 할일을 하고 아빠 나가고 나서부터 잡니다.

근데 또 아빠가 제 행동에 대해서 정말 제일 맘에 안들어하는게 아침에 자는 부분입니다.

그것때문에 어제 크게 소리가 한번 났는데....
오늘 새벽에 잠깐 잠들었다가 깼더니 제가 오줌을 쌌더라구요.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벌써 여러번있었던 일이에요.

그게 다 아빠한테 한소리 들을 즈음에 있었구요.
처음엔 창피해서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계속 반복되니까 어떻게 해보기라도 해야할거같아서
정기검진때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습니다.

환자상태를 못봐서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야뇨증인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슬픈게 여태까지 안들켰던게 오늘 아빠한테 오줌싼거를 들켰어요.

근데 아빠가 오줌쌌다고 놀리시네요.

저는 진짜 가슴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이래서 안들키고 싶었는데.

사실 극심한 스트레스때문에 제가 자궁쪽으로도 혹이 여러개 있어서 지금 외래를 다니고 있습니다.

야뇨증에 대해서도 그때 물어봤었던 거구요.

아빠가 이러실때마다 스트레스는 더 증폭됩니다.

오줌 싼걸 들켰으니 이제 놀리다가 제가 반항하면 돌변해서 난리치고 그럴꺼 같아요.

죽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