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irish15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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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풍경할머니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 뭔 줄 알아?”

 

그건 바로 감사야.

 살아가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지.”

 

 

 

 

 

 

 

새벽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예보와는 달리 적은 양의 비가 간헐적으로 내렸을 뿐이다. 매번 느끼지만 무슨 일이건 대비는 하되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 삶도 매한가지인 듯하다. 준비가 잘된 상태라면 부담스런 상황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풀린다는 것을.

 

배달 중에 풍경할머니를 만났다. 풍경할머니께서는 나를 보시곤 곧 앉아 계시던 보행기 안장을 들어올리셨다. 그리고 그 밑에 있던 무엇인가를 꺼내 대뜸 나에게 내미셨다.

 

“할머니 이게 뭐예요?”

“곶감이야.”

“이 귀한 걸 할머니께서 드시지 왜 저에게 주세요?”

“귀하니까 주는 거지, 흔한 거면 뭐하러 나눠줘.”

“(잠시 할말을 잃었다) 할머니 얘기가 너무 지당하시잖아요. 제가 말을 못 하겠어요.”

“(빙그레 웃으시며) 내가 옛날엔 말을 참 잘했지! ^^”

 

풍경할머니와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이윽고 헤어지며,

“할머니, 곶감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말씀 드리자,

풍경할머니께서도 고개를 끄덕거리시며 낮게 읊조리셨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풍경할머니가 내게 중요한 이유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로운 태도를 가르쳐주신 점이다.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그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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