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이제 너무 힘드네요.

젠장2014.09.25
조회71,736

3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현재 조금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월급도 안오른채..한회사에서 5년을 일했습니다.

물론 그전엔 더 좋은 회사에도 다녔고 친구들 사이에선  능력 있는 친구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일뿐 지금은 제일 안타까운 친구로 통합니다..

지금 회사에 다니면서 제 성격이 좀 많이 변해 버렸습니다.

물론 기본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남자 같긴 했지만..그래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남들 하기 싫어하는 일 혼자 도맡아 처리 하다 보니..어느순간 전 마귀할멈이 되어 있더군요..

남들한데 안좋은 소리를 할때나...거래처에 따져야 할 일이 있거나.. 하물며..매출처에 독촉 전화 할때도... 모두 저한데 일이 넘어 오더군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5년 근무 하는 동안 정말 엄청 싸웠습니다.

직원이 해야할일과 사장님이 해야 할일이 따로 있는 것인데...

전 사장님이 나서서 해결 해야 할 일까지.. 제가 다 해결하다보니...완전 싸움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목소리가 정말 싸움꾼 목소리로 바뀌어 있더군요..

툭툭..내뱉는 말투...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정말 싸가지 없다고 할 정도로...

어느 순간 부터 거래처에서 제 얘기가 오고가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심엔 역시 저희 직원들도 있더군요..

제가 모른척 하니깐..정말 모르는 줄 아나봅니다..

그래서 안하겠다고도 해봤습니다.

거래처와 싸우기 싫다고...

그러면 일을 안한다고 뭐라 합니다...

거래처에 가서 제 욕하는게 사장님과 직원들이라는걸 잘 아는데...

사장님이 못받아 오는돈 포기한 돈.. 내가 그렇게 싸우고 싸워서 돈 받아 낼때는  잘한다..잘한다..하면서 뒤에 가서는 내 욕하고...

거래처에 가서 내 얘기 하면서 원래 성격 이상한 애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저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 성격 좋기로 유명하고..워낙 성격이 털털하고 시크하고 쿨해서..남자 친구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회사 다니면서 짜증이 많이 늘었고.. 예전에는 조금한 일에도 그렇게 잘 웃더니..지금은 잘 웃지도 않는다며..변했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정말 이 회사 계속 다니다가는 더 이상해질거 같아서.. 그만둘려고 생각 중입니다.

맘 같아선 당장에 사직서 던지고 나오고 싶지만

20대의 젊은 혈기도 아니거니와.. 이 나이에 직장 때려치우고 나와서 할 만한 일도 없어서...

부글부글 끓는 속만 끌어 안고 있습니다.

6개월동안 회사 다니면서 기술이라도 배워보자 하고.. 학원도 알아보고..여러가지 방도를 궁리중입니다.

길어야 6개월인데..6개월만 참자..참자..하면서 버티고 있는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